딸, 시집보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에다가 걱정이 되어서 틈틈이 자료를 모아 정리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게 다 형식이고 기우란 걸 알았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가있던 딸 아이가 학기를 마치고 예비사위와 함께 들어올 때 바깥(예비) 사돈의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옛말로 치자면 청혼지인 셈입니다. 생각지도않던 편지를 받고 감동이 일었습니다. 격식이란 틀에 매이지 않아도 이렇게 제절로 마음이 다하면 뜻한 바
바로 正道가 되며 그 것이 예의범절의 기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 법도를 검색해서 그대로 베껴 행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편지를 받고 그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어떻게 그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예비사위가 들어가는 날
우리부부도 두 집안이 하나되는 인연의 소중함을 감사로 담은 답글을 드렸습니다.
이왕지사 편지를 쓰는 김에 제가 예비 안사돈에게 이쁨보다는 잘못을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일일이 혼사의 예를 다하지 못하는 송구스러움을 보내었는데 바로 그 편지가 내간지(사돈지)가 된 셈이더군요.
딸도 시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함께 동봉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앞으로 어떻게 잘 하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난 선서문(ㅎ~) 이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며느리를 본다면 이런 마음의 다짐같은 선서문 받으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돌아간 사위는 역시 그런 뜻의 사랑의 맹세를 담은 듬직한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두 아이들은 양가 어른들의 축복하에 결혼을 약속하였습니다.
애초에 의도한 바는 없었지만 이로써 시댁에서 먼저 보내오는 청혼지,처녀쪽에서 결혼 날자를 택일해서 보내는 혼서지...
안사돈끼리 주고받는 내간지(사돈지)까지 자연스레 오고갔습니다. 딸과 사위의 귀여운 맹세의 글은 부록처럼 예단지로 따라 붙었네요 ㅎ~
글/이요조
♡ 전통혼례의 절차
전통혼례의 절차는 서로의 혼례의사를 타진하는 의혼,
혼약이 이루어져 사주를 보내고 연길을 청하는 납채,
신부용 혼수와 혼서 및 물목을 넣은 혼수함을 보내는 납폐,
그리고 혼례를 치르는 친영
의 네 가지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는 일반 서민층에서는 일종의 의례표준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를 갖추지는 못하고,
혼담이 이루어지면 보통 사주를 보내고
연길을 보내어 혼례식을 치릅니다.
의혼(중매) -> 납채(사주, 연길) -> 납폐(혼서지, 채단) -> 친영(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전통혼례는 집례의 홀기에 의해 집전합니다.
▶'예단비' 와 '상견례'는 항목을 독립하여 서술하였습니다.
사례(四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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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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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혼
가문, 학식, 인품 등을 조사하고 두 사람의 궁합을 본 다음에 허혼 여부를 결정했다.
대개 신랑집의 청혼 편지에 신부집이 허혼 편지를 보냄으로써 의혼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양가 부모들만이 신랑, 신부의 선을 보고 당사자들은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남녀 양가에서 혼담이 이루어지 먼저 남자측에서 청혼서를 보내고
여자의 집에서 마음이 있으면 혼인을 허락하는 허혼서를 보내 혼인이 이루어진다.
한글 "청혼서" 서식 ;
(계절과 각자 취향에 따라 조금씩 변형하여 쓴다.)
화창한 봄날에 선생님께선 평안하신지 궁금하옵니다.
저희 둘째 아들 ㅇ ㅇ이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나
아직 마땅한 짝을 구하지 못하고 있던 중,
듣자오니 선생님댁의 따님께서 훌륭하다 하옵고
또한 직접 만나보았더니 또한 그러했습니다.
선생님께 감히 저와 더불어 사돈의 의를 맺을 것을
청하오니 만일 허락하여 주신다면 저희 집안의 더없는
경사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께 저희의 청을 헤아려 주시옵기를
바라오며 삼가 글을 올립니다.
년 월 일
정선후인 ㅇ ㅇ ㅇ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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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아뢰옵니다.
시하 존체 금안하시기를 비오며 아뢰올 말씀은
이번에 귀댁의 규수 ○○양과 저의 장남 ○○와의
혼담이 이루어짐을 저희 가문의 기쁨으로 생각하옵고
삼가 청혼하오니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바라나이다.
년 월 일
○ ○ ○ (인)
한글 "허혼서" 서식 ; (계절과 각자 취향에 따라 조금씩 변형하여 쓴다.)
<허혼 편지(한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화답해 여쭙니다. 먼저 선생님께서 환절기에 기력이 좋으신 둣 하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둘째딸 ㅇㅇ의 혼인에 대해 저희의 누추함을 낮보지 않으시고 이토록 권하시니 감히 따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 다. 만일 채택해 주신다면 도리어 저희 집안의 경사이겠 습니다. 예를 다 갖추지 못함을 선생님께서 헤아려 주시옵기를 진심으로 바라오며 삼가 글월을 올립니다.
년 월 일 정선후인 ㅇ ㅇ ㅇ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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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당의 만복을 기원하옵니다. 수재 아드님 ○○군과 저의 집 영아 ○○사이의 청혼의 글월을 받자옵고 저희 가문의 기쁨으로 깊이 감명하였사옵 니다. 이에 허혼하오니 금후의 절차에 대해서 하교 있으시 기를 바라옵니다. 년 월 일
○ ○ ○ (인)
○○○귀하
우편보다는 사람을 시켜 보내는 것이 예의라 하겠다.
봉투서식 ; 봉투쓰는 서식 또한 정해져 있으나 한글로 쉽게 쓰는 청혼서이니 만큼 형식보다는 예에 어긋나지 않는 현대식 표기법으로 써도 무방하리라고 본다. |
2. 납채
혼약이 이루어져 사주를 보내고 연길을 청하는 절차이다.
신부집에서 허혼 편지나 전갈이 오면
신랑집에서는 신랑의 사주와 납채문(사주 보낼 때 함께 보내는 편지)
을 써서 홍색 보자기에 싸 보낸다.
신부집에서는 사주를 받으면 신랑 신부의 운세를 가늠해 보고
결혼식 날짜를 택하여 신랑측에 통지한다.
이것을 연길이라 한다.
요즘에는 납채를 납폐로 대신하고 있다.
- 사주의 전달
요즘은 사주단자[사성단자]와
연길장[택일장]을 약혼식 때에 서로 교환하기도 합니다.
사주를 보낼 때 신랑집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부집으로 보낼 편지를 받들고 사당에 고한다.
신부집에서도 주인이 의관을 정제하고 나와
신랑집에서 보내온 편지를
소반 위에 공손히 받은 다음 역시 사당에 고한다.
그리고 나서 편지에 답장을 써주고,
사주를 가져온 사람을 후하게 대접한다.
신랑집 주인은 답장을 받으면 다시 이것을 사당에 고한다.
*사성(四星=四柱)쓰는 법[사주]
사주(四柱)란 태어난 생년 생월 생일 생시의 네 가지를 함께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의 사주는 반드시 양력이 아닌 음력이 되며, 생년은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 즉 갑자년 을축년 등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생시(生時) 역시 숫자로 나타내지 않으며, 1일 24시간을 간지에 의해 나눈 표시로 나타냅니다.
※ 1일 24시의 간지표시
자시(子時) : 밤11시~1시
축시(丑時) : 새벽1시 ~ 3시
인시(寅時) : 3시 ~ 5시
묘시(卯時) : 5시 ~ 7시
진시(辰時) : 7시 ~ 9시
사시(巳時) : 9시 ~11시
오시(午時) : 낮11시 ~ 1시
미시(未時) : 1시 ~ 3시
신시(申時) : 3시 ~ 5시
유시(酉時) : 5시 ~ 7시
술시(戌時) : 7시 ~ 9시
해시(亥時) : 밤 9시 ~11시)을 백지에 적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8겹으로 접어 힌 봉투에 넣은 다음 봉하지 않고 넣는다.그리고 가는 싸리가지를 봉투길이보다
아래위로 1cm정도 길게 잘라서 다듬은
다음 위를 1cm정도 남긴 다음 가운데를 가른다.
이 사리가지 사이에 사주 봉투를 끼우고
청실홍실 둥근 타래실을 꼬아서
싸리가지 양편 위쪽으로 올라가 실을 합쳐
매듭지지 않게 묶는다.
이렇게 한 사주를 사주보 (겉은 다홍색, 안은 남색인데 사각 비단 겹보로 네 귀퉁이에는 금전지를 단다)
에 싸서 백지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띠를 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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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 子 五 月 五 日 子 時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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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
柱 |
(사주 서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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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 子 五 月 五 日 子 時 生 |
全 玧 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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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 商 豪 長 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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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 封 |
(사주서식2)
旌 善 後 人 全 商 豪 再 拜 |
戊 午 年 正 月 三 十 日 |
尊 照 謹 拜 上 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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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何 餘不備 伏惟 |
采單錄呈涓吉回示 |
旣蒙契許寒門慶幸 |
區區之至第家兒親事 |
尊體候以時萬重仰朔 |
伏惟新正 |
上 狀 江 陵 市
崔 生 員 執 事 |
|
旌 善 後 人 全 商 豪 再 拜 |
戊 午 年 正 月 三 十 日 |
鑑念不宣 |
尊玆俯賜 |
謹專人納采 伏惟 |
令愛貺僕之男玧求 玆有先人之禮 |
尊慈不鄙寒微 曲從媒議許以 |
伏承 |
謹 封 |
(납채문 서식 1, 2)
- 연길
사주를 받은 신부집에서 혼인 날짜를 받아 백지에 써서 연길 편지와 함게 싸서
신랑집에 보내는 절차이다.
江 陵 後 人 崔 鍾 泌 再 拜 |
戊 午 年 二 月 二 五 日 |
鑑 念 不 宣 |
尊 玆 特 賜 |
辱采擇 敢不拜從伏惟 |
旣 |
令似弱息惷愚又不能敎 |
擇僕之二女作配 |
尊慈不寒陋過聽媒氏之言 |
伏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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納幣同日隨時 |
奠雁丁巳三月十四日戊午 |
涓吉 |
|
涓 吉 |
(연길서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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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巳三月十四日 |
奠雁丁巳三月十四日戊午 |
江陵後人崔鍾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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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 封 |
(연길서식2)
3.납폐
신랑집에서 보통 결혼식 전날
신부용 혼수(婚需)와 혼서(婚書) 및
물목(物目)을 넣은 혼수함을 보낸다.
이것을 납폐라 한다.
혼서는 신부에게는 무척 소중한 것으로서 일부종사의 의미로
일생동안 간직하였다가
죽을 때 관 속에 넣어 가지고
간다고 한다.
신랑집이 가난한 경우
혼서와 함께 채단만을 보낸다.
채단은 보통 청색과 홍색의 비단 치마감을 일컫는다.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다른 옷감을 더 넣어 보내기도 하는데 이를 봉채(封采=봉치)라 한다.(함)
- 혼서
납폐만 보내면 여자측에서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모를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누구에게 왜 보내는 예물인가를 정중하게 글로 써서 함께 보내야 한다.
그것을 혼서(장가들때에 드리는 글)라한다.
혼서는 신부측에서 함을 받기 전에 먼저 받아서 읽어야 하기 때문에
함 속에 함께 넣으면 안 되고
따로 상자에 넣어 붉은 보로 싸거나 아니면 그냥 붉은 보로 싼다.
혼서지 쓰는법
납폐서장을 쓰는 종이는 백지를 길이 36㎝
폭 60㎝ 정도로 하여 9 간(間)으로 접어
양편을 1 간씩 비우고 7간)에 쓴다.
혼서지는 혼인 때 신랑 집에서
예단과 함께 신부집에 보내는
서간으로 혼서, 또는 예장지라고도 한다.
혼주(婚主)가 정중하게 기록한 편지로
"귀한 딸을 아들의 배필로 허락함에 선인(先人)의 예(禮)에따라 납폐(納幣)의 예(禮)을 올리니 받아 달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혼서지는 집안에서 제일 높은 어른이 쓰는 것이 원칙인데
요즘에는 한복집에서 인쇄된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상,중,하 3개의 근봉(謹封)을 두를 다음 함(函)의 맨위에 올려 놓는다.
신부 아버지는 혼서지를 받아 사당에 고(告)하고 신부는
일부종사(一夫從事)의 뜻으로 죽을때 까지
간직했다가 관속에 넣어가지고 갔다고 한다.
♡ 혼서
(납폐문)
* 해설
때는 봄이 무르익은 계절이 온데 존체만강 하시옵니까.
저의 장자 00가 이미 성장하여 배필이 없었더니 높이 사랑하심을 입사와
귀중한 따님으로 하여금 아내로 맞게 해주시니
이에 조상의 선인의 예에 따라 갖추지 못하였으나 삼가 납폐 의식을 행 하오니 살펴 주시옵소서.
旌 善 後 人 全 商 豪 再 拜 |
丁 亥 年 十 月 二 十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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尊 照 謹 拜 上 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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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 行 納 幣 不 備 伏 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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玆 有之 儀 先 人 之 禮 |
尊 存 慈 許 以 今 愛 貺 室 |
年 旣 長 成 未 有 伉 儷 伏 蒙 |
尊 體 百 福 僕 之 長 子 玧 求 |
時 惟 孟 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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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호칭
음력
1월 :孟春(맹춘) 2월 :仲春(중춘)
3월 :季春(계춘) 4월 :孟夏(맹하)
5월 :仲夏(중하) 6월 : 季夏(계하)
7월 :孟秋(맹추) 8월 :仲秋(중추)
9월 : 季秋(계추) 10월 :孟冬(맹동)
11월 :仲冬(중동) 12월 : 季冬(계동)
혼서봉투
①신부성씨 ②혼주본관 ③혼주성명
물목(물목)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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旌善後人全商豪謹拜 |
戊辰年二月初六日 |
際 |
燻 壹段 |
玄 壹段 |
物 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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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폐의 내용
함(函):
채단(采緞)을 넣는 상자로서 쇄개금(鎖開金: 열쇠통)을 갖추어 거기에 주황색 실로 술을 만들어 매단다.
현훈: 폐백(幣帛)의 본 물로서 신(神)께 드리는 검은 빛과 분홍빛의
비단 헝겊 조각인데 혼례 때는
이것을 청색과 홍색으로 하고 비단이나
나단(羅緞:무명과 주란사를 섞어 짠 것)을
쓴다.
청홍사(淸紅絲): 청실·홍실의 묶음으로서 홍실에는 청실을, 청실에는 홍실을 묶되
매듭을 짖지않는 동심결(동심결)을 만든다
청홍지(靑紅紙): 청색 지 두 장 사이에 홍색 지 두 장 을 넣는데
함의 길이와 같게 접어서 현훈 속에 넣는다.
네 폭의 붉은 비단 보자기: 네 귀퉁이에 푸른 금전지(金錢紙: 금종이를 세모나게 접어 명주실 술을 물린 것)를 단다.
다섯 폭 붉은 비단 보자기: 네 귀퉁이에 푸른 금전지를 단다.
혼서보: 혼서지를 넣는 보자기로서
붉은 금전지를 달고
'근봉(근봉)'이라 쓴 종이 띠를 갖춘다.
부용향: 손가락 크기로 5,6 치 되는 큰 모양으로
신행 길에 향 꽂이에 꽂아 족두리 하님이
가지고 색시에 앞서 가는데
주위를 정화시키고 잡귀를 쫓는다는 민속이다. 이것을 큰 것 또는 작은 것으로 두 쌍을
마련해 홍색종이로 위 아래를 봉한다.
<함 싸는 방법>
신랑집에서 준비한다!
①. 오방(콩.수수.찹쌀,목화씨)을 주머니에 넣고 묶는다.
②. 함 바닥에는 붉은색 한지를 깔고
그위에 오방주머니를 놓는다.
각주머니는 동쪽에 두며,
주머니의 주둥이는 각 사방으로 향하게 하고 중앙에 놓인 목화씨 주머니는 북서쪽을
향하게 한다.
③. 채단(청홍치마감)을 한지로 싸고 동심결로 묶는데
한지와 동심결의 색은 서로 반대로 한다.
④. 채단을 오방주머니위에 흩어지지 않게 차곡차곡 놓는다.
⑤. 채단위에는 은가락지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주는 노리개, 패물을 놓으며
거울도 함께 놓는다.
⑥. 중간 뚜껑인 시렁을 닫고 그 위에
혼서지보(납폐서)를 놓는다.
⑦. 뚜껑을 닫은 후 함보로 곱게 싼다.
⑧. 완성되면 함진아비가 멜 수 있도록
무명으로 어깨끈을 만든다.
<현대식 함싸는 방법>
1 빛나는 거울처럼 앞날을 환하게 비추라는
의미로 거울을 함에 넣기도 한다.
2 함을 싸는 보자기.
화려한 손수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청홍의 색상은
음양의 조화를 완성한다.
3 나무 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운 종이 함.
최근에는 여행용 트렁크로 함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4 신랑 집에서 신랑이 난 연, 월, 일, 시의
사주를 적어서 보내는 사주단자를 싸는
사주보. (요즈음은 사주를 보내는 납채를 함보내는 납폐와 함께 보내는 경향이 있슴)
부러지지 않고 잘 휘어지는 나무를
꽂아 보내기도 한다.
5 색색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방주머니.
다섯 가지 곡식을 담아 함 맨 아래 넣는다.
6 사주함, 보석함, 봉채함의 세 개가 한 세트.
일반적으로는 봉채함이라는
가장 큰 것만을 사용하는데 화려하게
놓여진 수가 특징.
7 오방주머니 속에 넣을 곡식들.
노란콩, 붉은팥, 향나무, 찹쌀, 목화씨 등이며
지방이나 집안의 가풍에 따라 차이가 있다.
8 3돈의 쌍가락지.
헤어지는 일 없이 둘이서 영원히 함께
하라는 의미를 지니며
금은 재물을 상징하기도 한다.
9 원래 함에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었으나
최근에는 신랑 신부의 금슬을 좋게 한다는
의미로 넣기도 하는 원앙 세트.
10 청단(두루마기)은 홍색 한지에,
홍단(치마·저고리)은 청색 한지에
곱게 싼 다음 청홍실인 동심결로 다시 묶는다.
실은 한지 색과 반대로 묶어준다.
11 등불이 어둠을 밝히는 것과 같이 처녀와 총각이 만나 시작하는
새살림을 밝게 인도하라는
의미를 지닌 청사초롱.
12 혼서지를 넣을 수 있는 혼서지보. 보통 검정과 붉은색으로 만들어지며 검정 대신 파란색을 쓰기도 한다.
본견에 금박으로 화려함을 더한 스타일.
- 함 받는 예절
①. 신부집에서는 예탁보를 놓은 다음
찹쌀 팥시루떡 한 시루를 올려놓고
홍색보자기를 시루 위에 덮는다.
②. 함진아비
( 함진아비는 첫아들을 낳은 금술이 좋은 친구가 합니다.
함 들이는 길가 주변에서 혹시 흉한 것을 볼까봐 얼굴에 오징어 가면을 쓰고, 청사초롱 든 친구들과 함께 갑니다.
함진아비는 현관에서 바가지를 발로 깹니다.
첫아들 낳고 귀신 물러가라는 뜻으로, 요즘은 생략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함을 통하여 두 사람이 부부가 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온 동네방네에 알리게 되며, 이러한 역할에 함진아비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다.)
가 당도하면
혼주가 함을 받아 시루위에 올려놓는다.
(이것은 굶지 않고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것을 '봉채'라 한다.)
③. 함진아비 일행을 맞아 신부의 아버지가 오시느라 수고 하셨다는 인사를 하고
후하게 대접하며 답례를 한다.
④. 함은 떡시루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신부아버지가 함은 반쯤 열고 혼서지를 꺼내본 뒤 다음 채단을 넣었다면 첫아들을 가져라는 뜻으로 청색종이로 싼 홍단을 먼저 꺼내보고,
방으로 들여보낸다.
⑤. 신부 어머니는 안방으로 들고 들어가 일가친척들에게 물목· 혼서지· 채단 등 선물을 두루 보여 주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 후
신부의 주발 뚜껑으로 밤 대추와
함께 떠서 먹이는데
이는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풍속이다.
♡ 함 들어가는 날,
이것만은 꼭 지키자 !
-신랑 친구들이 신랑의 어머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들은 후 함을 받도록 한다.
-신랑을 밖에서 만나 함을 건너 받는 것은 기본적인 함의 전달에 가장 큰 실수가 된다.
-신랑 친구들의 복장 유의와 청결유지를 하자.
정장은 기본적으로 입어야 할 것이며 면도 및 .이발을 한 깨끗한 모습으로 신부 댁을 방문해야 예의.
-제발 고성과 속된 언행 자제를 부탁. 저녁시간에 동네방네 떠들면서 큰 소리 치는 것을 몇 시간을 .계속하면 어느 누구도 이해 해주지 않을 것이다. 정도껏들 하도록.
-함 값에 대해서는 즐거워야 할 날에 피차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신랑과 신부, 그리고 친구들이 상의 하도록.
-신부 댁이나 신부 친구들과의 실갱이는 1시간 이상 끌지 않도록 한다. 40분 정도에서 함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봐진다.
♡ 함 들어가는 방법
A. 함은 누가 갖고 가느냐에 따라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함진애비와 친구와 함께 함 값 흥정을 하면서 들어가는 방법
2. 함진애비와 친구와 함께 들어가지만 함 값 흥정을 하지 않는 방법
(미리 신랑의 친구들끼리 함 값을 정해놓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친구 다섯 명은 함 들일 때 모두 똑같이 함 값을 0십만원으로 하자 이렇게요. 이러면 함 값으로 인한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불쾌함이 없어서 좋습니다.)
3. 혼자 들어가는 방법
(신부 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고 요즘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 함은 언제 들이나요?
옛날에는 결혼식 바로 전날 했는데 결혼식 날 신부 신랑이 피곤하고 집안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즘은 결혼식 1주일 전쯤에 보내는 것이 무난하고, 해가 지고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함 자체가 음양의 화합을 상징하기에 밤이 맞습니다.
♡그 밖에 함들일 때 꼭 알고 있어야 할 것은?
1. 함 받는날 신부가 입는 옷은 노랑저고리에 홍치마
(없으면 다른색을 입어도 요즘은 괜찮다.)고
주위사람들은
신부보다 튀지 않게 무난하게 입으면 좋습니다.
2. 신부 댁 외가는 보통 함들일 때 안 오시고 친가 쪽 중심으로 모이시는데 요즘은 어떻게 하셔도 좋아습니다.
♡ 함(납폐) 받는 장소 배치도
(북)
병 풍
(서) 주인의 자리 (동)
신랑측 집사 떡시루 신부측 집사
함진아비
(남)
4. 친영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혼례를 치르고 신부를 맞아오는 예로서 요즘의 결혼식이다.
친영은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의 순서로 해진다.
주례자가 홀기에 따라 식을 진행한다.
- 전안례
혼인식의 첫번 순서로 신랑이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을 전안례라 하며
홀기(홀기:식순)에 따라 진행된다.
기러기가 가지고 있는 세가지 덕목을
사람이 본 받자는 뜻이며 그 세가지 덕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러기는 사랑의 약속을 영원히 지킨다.
보통 수명이 150-200 년 인데,
짝을 잃으면 결코 다른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
둘째, 상하의 질서를 지키고 날아갈 때도
행렬을 맞추며 앞서가는 놈이 울면
뒤따라가는 놈도 화답을 하여 예를 지킨다.
셋째, 기러기는 왔다는 흔적을 분명히 남기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기러기를 본받아 훌륭한 삶의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기러기를 놓고 예를 올리는 것이다.
교배례 신랑 신부가 맞절하는 의식이다.
- 교배례
전안례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초례청에서 처음으로 상대방을 상견하게 된다.
상견이 끝나면 신랑과 신부가 서로 상대방에게 절을 한다.
이 교배례로써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것이다.
- 합근례
신랑 신부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의례.
술은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는 것을 의미하며 표주박에
따라 마시는 술은 부부의 화합을 의미한다.
표주박은 그것이 반으로 쪼개지면
그 짝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게 되며,
그 둘이 합쳐짐으로써 온전한 하나를 이룬다는 뜻이다.
합근례 때는 신랑 신부는 3번 술을 나누어 마시는데,
그 첫째 잔은 지신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고시레하는 잔이며,
둘째 잔과
셋째 잔은 표주박에 담아 나누어 마심으로써 부부의 화합을 기원하는 잔이다.
5. 폐백
폐백을 드리는 것은 우리 전통 혼례의 한 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치르고 나서
1-3일이 지난 후
시댁으로 가서 친정어머니가 싸 준 대추, 밤, 마른 안주
(=“이바지” 음식의 의미는 시댁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기 때문에
조상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고,
그 음식을 인사드리는 예절이고
신부집에서 신부 잘 봐달라고
빈손으로 못보내고 시댁에 준비해가는 음식물)
등을 차려놓고 시부모와 시댁식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예식을 말한다.
폐백 드리는 절차
(1) 시아버지께 큰 절을 올린다.
(2) 시어머니께 큰 절을 한다.
(3) 시아버지는 대추를 며느리에게 던져 주는데, 이것은 아들을 낳아 가계를 계승하라는 의미이다.
(4) 백부 숙부 내외, 시삼촌, 시고모 순으로 절을 하고 시누이와 시동생과는 맞절을 한다.
(5) 시조부모가 있다 하더라도
시부모에게 먼저 절을 하고 나서
그 다음에 시조부모에게 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돈지]
(査頓紙)
상수, 상수송서장을 보낼 때
신부 어머니가 신랑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동봉하는데 이 내간(內簡)편지를 사돈지라 한다.
문안인사와 아울러 부족한 딸을 잘 가르치고 아껴달라는 사연을 적는다.
[이바지]
약혼 후 혼례를 올리기 전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혼인에 소요될 물자를 보내는 것이 본래의 뜻이다.
신부측에서 사양한다는 특별한 통고가 없는 한 짝수일을 택하여
마을의 하인을 시켜 물건을 소에 실려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겼다. 신부집에서는 답례 이바지를 보내기도 했으나 의무적은 아니었으며
그 물품내용에 있어서는 지역과 집안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쌀, 닭, 돼지, 술, 달걀 등이 주요 품목이었다.
요즘은 흔히 신부가 신행(新行) 때 시집에 가지고 가는
술, 떡, 고기, 과자, 과일 등 음식을 이른다.
또한 상수송서장이나 사돈지를 대신하여 이바지편지를 보내는 풍습도 생겼는데 그 예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바지 편지는 주로 신부 어머니가 보내는 것이 상례인 관계로 사돈지와 구분되지 않는다.
[신부용 예단편지 예문]
(예문1)
어머님께 인사 올립니다.
어머님의 예비며느리 00이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이제 정말 한 가족이 되는 시작점에서 짧게나마 어머님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처음 뵐 때의 설렘과 떨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이제 얼마 후면 어머님의 며느리가 된답니다.
결혼이라는 커다란 현실 앞에 서니 많이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많이 부족하고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 걱정을 끼쳐 드리진 않을까 행여 서운하게 해 드리진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저이지만
어머님 마음에 드는 정말 사랑스런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약소하지만
저희 집에서 정성된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 마음도 함께 적어 보내드립니다.
충분하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하실 예단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시면
그 어떤 예단보다 더 값진 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채워가는 가정 꾸리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정성으로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저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 늘 지켜봐 주시고
효도할 수 있도록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예비며느리 0 0 0 올림
(예문2)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 올립니다.
아버님 어머님 저 예비 며느리 00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서툰 글 솜씨로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예쁜 딸처럼 살갑고 애교 많은 며느리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도
조심스러움에 아직은 마음처럼 하지 못하는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많이 부족하고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리진 않을까 행여 서운하게 해 드리진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저이지만 아버님 어머님 마음에
드는 사랑스런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배워서 지혜로운 며느리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00오빠를 낳아주시고 훌륭하게
키워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 드리며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다듬어
제 이름처럼 지혜로운 며느리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약소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정성된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 마음도 함께 적어 보내드립니다.
충분하지 못해 만족 못하실 예단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시면 그 어떤 예단보다
더 값진 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채워가는 가정 꾸리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정성으로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저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 늘 지켜봐 주시고
효도할 수 있도록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많이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아버님 어머님께 사랑 받고 싶은
예비며느리 0 0 0 올림
(예문3)
어머님께 인사올립니다.
느닷없는 편지에 놀라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인사를 다 올리지 못할거 같아서 서툰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처음 인사드리던날 떨리고 긴장되던 마음이 아직 가라앉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새식구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로서 많이 부족하고 아직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
어머님께 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앞서지만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어머님이 옆에 계시기에 잘 배워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서툴러서 실수를 하더라도 어머님께서 따스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고 앞으로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저이지만 어머님 마음에 드는
정말 사랑스런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 앞으로 더욱 성숙된 모습 한결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 꾸미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약소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정성된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 마음도 함께 적어 보내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성의로 생각하시고 기쁘게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비며느리 0 0 0 올림
(예문4)
아버님,어머님께 인사올립니다.
아버님,어머님 저 00입니다.
신성일을 생각나게 하는,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 아버님,
전히 곱고 아름다우신, 따스한 가슴을 가지신 어머님.
항상 편안하게 맞아주시고 귀여워 해주시고 또한 부족한 저를
이해해 주셨는데 이젠 저를 며느리로서 기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정말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성실하고 소중한 아드님을 훌륭하게 키워주셔서 저는 00씨의 아내가
되는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00씨를 만나기 전,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할 때마다 과연
나에게 좋은 배우자가 생길까 두려웠었는데 저에게 꼭 맞는 00씨를
이렇게 잘 키워주시고 저에게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제 기도를 몇 백배로 이루어주셨답니다.
좋은 배우자 뿐만 아니라 좋은 시댁을 주셨으니까요.
제가 아직 부족하고 철이 없는 서투른 며느리이므로 잘못하는 것
지적해 주시고 또한 많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아래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오랫동안 정성으로 00씨를 키워주신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제가 부모님만큼은 못되더라도 00씨를 위해 부족하지만
내조 열심히 해서 저희들 둘도 잘살겠습니다.
감히 아버님, 어머님께 효도 잘해드릴 자신은 없지만 집안의 어른들께
누가 되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훌륭한 사윗감으로 키워주시고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저희 부모님께서 약소하지만 준비하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마음도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충분하지 못해 만족못하실 예단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사랑받고싶은 예비며느리
0 0 0 올림
(예문5)
아버님 어머님께 글을 올립니다.
아버님 어머님 저 00이입니다.
항상 편안하게 맞아주시고 귀여워 해주시고 또한 부족한 저를 이해해
주셨는데 이젠 저를 며느리로서 기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00씨를 낳아주시고 훌륭하게
키워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철이 없는 아직은 서투른 며느리이지만 잘못하는 것
지적해 주시고 또한 많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아래서 열심히 배워 지혜로운 며느리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제가 부모님만큼은 못되더라도 00씨를 위해 부족하지만 내조 열심히 해서
저희들 둘도 잘살겠습니다.
감히 아버님 어머님께 효도를 잘 해드린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집안의 어른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훌륭한 아들로 키워주시고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저희 부모님께서 약소하지만 준비하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 마음도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충분하지 못해 만족 못하실 예단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시면 제가 아버님 어머님
며느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 가벼울 것 같습니다.
저희 둘 언제나 서로 존중하면서 한결같이 예쁘게 살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저희가 오래오래 효도할 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부족하지만 사랑받고 싶은 예비며느리
0 0 0 올림
(예문6)
어머님께 글을 올립니다.
어머님 안녕하십니까.
저 00이가 저희 부모님를 대신해서 인사드립니다.
00씨와 만난지는 4년이 되었는데,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뵌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뵈었을때 어려움 보다는 이제는 조금은 편안하고 든든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어머님 식구가 되기위해 결혼하기에 앞서 먼저 예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버님이 안계셔서 어머님께서 많이 고생하시면서 00씨를 멋진
남자로 키워주신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어머님께서 고생 않하시도록 제가 00씨와 열심히 노력해서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단을 준비하면서 아버님이 안계셔서 좀 서운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아버님이 계시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제가 아버님의 빈자리를 채워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사랑을 채워드릴 수 있는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예단은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저희집 부모님 성의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어떤 예단보다도 더 값진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하는 것이나 섭섭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직은 어머님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제가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만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부족한것이 많고 배워야 할것이 많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00씨 앞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내조하겠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어머님 항상 건강하시고
00씨와 저희 둘 열심히 사는 것도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예비며느리 0 0 0 올림
[ 친정어머니용 사돈지 예문 ]
(예문1)
사부인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처음 상견례 하려고 두분을 뵈올때는 아드님 00군과 저희딸 00이가
결혼할 날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도 빨리 흘러
이제 40여일후면 두 집안의 대사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우리 00이를 친딸처럼 예뻐해 주시고 시간있을때마다 불러 조언이나 맛있는 음식을
자주 사주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 00이를 아껴주시는 두분의 마음처럼 00군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또한 사부인님께 핑계같지만 전화 한번 제대로 못드려 정말 송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제입장에서 볼 때 늘 천방지축이고 자기주장만 하는 00이가 부족하기 한이없고
철이없는 아이인데도 이렇게 00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또한 믿음직스럽고 훌륭한
00군을 00이와 한평생 함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결혼에 앞서 약소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예단을 보내드립니다.
00군 친척분들께도 부족함이 없이 충분하게 보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부족하게
장만하여 송구스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성의가 사부인 마음에 드시지 않더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이해해 주신다면 크나큰 기쁨이 되겠습니다.
사돈간에는 무척 어려운 관계라고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런 마음 갖지않고 가깝고
또한 자주왕래하면서 지내고도 싶습니다.
훌륭하게 키워주신 00군을 저희 사위로 허락해 주신 것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도 아들처럼 생각하고 위하겠습니다.
예단을 드리면서 실례인지 모르지만 저의 짧은 소견을 두서없이 몇 자 적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부인 가정에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못난 00이 엄마
0 0 0 올림
(예문2)
사돈부인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저희 여식이 존문에 출가하게 되는 큰 복을 입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미문에서 자라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고 견문도 없는 여식을 보내게 되어
시부모님께 행여 걱정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부디 친딸같이 여겨 잘 가르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옵니다.
영민하고 준수한 자제분을 보며 가문의 높은 가풍과 체모를 미루어 짐작한 바 있사오며, 보면 볼수록 참으로 든든한 자제분이 모자라는 저희 여식을 배필로 삼음에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사돈부인의 깊으신 가르침이 만들어낸 것이라 재삼 고맙게 여기고 있사옵니다.
변변치 않사오나 조금의 예단을 마련하여 보내오니 부족하나마 저의 간곡한 정성으로 여겨 받아주시고, 부디 저희 여식을 현숙하고 어진 지어미로 가르쳐 주시고 귀여이 여겨 주시면 감사할 따름이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다시 뵙게 되는 날을 학수고대하겠습니다.
부족한 00이 엄마
0 0 0 올림
[ 신랑용 봉채편지 예문 ]
(예문1)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아버님 어머님의 맏사위가 될 00입니다.
이렇게 서면 상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처음 인사드릴 때는 마음에 안 들어 하시면 어쩌나 많이 염려하고
불안해했었는데 다행히 반갑게 맞아 주시고 행여나 불편할까 마음
써주시는 따듯한 배려를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혼이라는 커다란 현실 앞에 서니 참으로 부족한 것이 많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서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진 않을까 행여
서운하게 해드리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소중히 키우신 유경이를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심에
아버님 어머님의 식구로 받아주심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저 뿐만이 아니고 저희 부모님도 00이처럼 예쁘고 귀여운 며느리를
얻게 된 것을 큰 복이라 여기며 자랑스러워하시고 기뻐하고 계십니다.
항상 부족한 저이지만 듬직한 사위로 듬직한 남편으로 듬직한 가장으로
저희 가정 행복하게 가꾸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처음 시작 그대로 변치 않고 열심히 살아갈 터이니 부디 지금처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 저희 둘 언제나 서로 존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한결같이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든든한 아들이 될 것이며 00이의 얼굴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게
할 자신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저희가 오래오래 효도할 수 있도록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픈
예비사위 0 0 0 올림
(예문2)
장인 장모님께 인사올립니다.
장인 장모님. 아니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십니까.
예비 둘째사위 00이가 감사의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00씨와 만난지도 어언 2년이 되었는데, 두 분께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었습니다.
어느덧 처음 뵈었을때의 어려움 보다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도록 해주시는 깊은 배려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 결혼이라는 큰 전환점에 서니 많은 것이 부족함을 느끼고 깨닫게 됩니다.
흡족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할까, 행여 걱정을 끼쳐드리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많이 있었지만 소중히 키우신 00이를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시는 은혜에
더욱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고 저희 부모님도 00이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며느리를
얻게 된 것을 큰 복이라 여기시며 무척 기뻐하고 계십니다.
비록 부족한 저이지만 듬직한 사위로 듬직한 남편으로 듬직한 가장으로
믿는 00이와 함께 저희 가정 행복하게 가꾸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처음 시작 그대로 변치 않고 열심히 살아갈 터이니 부디 지금처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가는 행복한 가정 이루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든든한 아들로 믿음직스런 사위로 00이와 함께 효도하며 보답하고 싶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예비사위 0 0 0 올림
[시어머님이 친정어머니께 드리는 사돈지]
사돈어른, 사부인께
근간에 존체 만중 하오신지요..
보내주신 예단과 편지를 받자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상견례에 뵌 이후 두 분과 가족의 연을 맺게 된 것을,
저희는 더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장남 상우로 부족함이 많겠으나 이렇게 사위자식으로 허락해 주시고
금지옥엽 길러 오신 따님 선주를 저희 집안에 보내주시어,,
집안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 살아가며,
더 많이 노력하고 배워가야 하겠으나,,
행복하게 잘 살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28년간 고이 길러 오긴 따님 선주를 시집보내시어,,
기쁜 마음보다는 허전한 마음이 더 크실 줄로 사료 되옵니다.
그래서 두 분께도 자식의 도리로 정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항상 유념하기를 상우와 선주에게 당부하였습니다.
두 분께서도 저희 상우를 아들과 같이 생각하시어,,
위하고 든든해 하신다고 하니 더없이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어려우신 가운데에도 정성껏 마련하여 보내주신 예단은,,
깊이 감사히 잘 받았사오며 저희 또한 넉넉한 형편이 못되어,
마음만큼의 정성을 보내 드리지 못해 송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두 아이가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부모로써 능력이 닿는 한 노력할 것이오니,,
두 분께서 지금은 혹 여라도 섭섭한 마음이 있으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돈어른과 사부님, 그리고 사돈댁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도록 항상 기도 드리겠습니다.
- oo의부 ooo/ oo의 모 ooo올림 -
※ 동심결(同心結) 엮는 방법
1) 청홍색실 실타래를 한번 꼬아서 평평한 곳에 내려놓습니다.
2) 실타래 한가운데에 청홍한지로 감싼 채단을 올려놓습니다.
3) 실타래 양쪽을 잡고 위로 들어올립니다. 4) 실타래를 한번 둥그렇게 휘감아서 내려놓습니다.
5) 가운데 가로질러진 실타래를 양손으로 잡아올려서 바깥쪽으로 빼냅니다.
6) 바깥쪽을 빼낸 실타래 끝을 다시 가운데로 모아 서로 엮어 빼냅니다.
7) 다음과 같은 모양의 매듭이 이루어집니다.
* 다음의 실제 모습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동심결 엮는 방법이 서투르시면 풀어지지 않도록 보기좋게 잘 여며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동심결 매듭으로 엮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매듭이 지지 않도록 묶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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