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요즘 들어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다. 선덕여왕에 청량사가 나오더니 이번 동이에도  청량산 청량사 설경이

나오는가 했더니 29회 30회엔 영남 제일의 정자 청암사가 나오는 게 아닌가! 

답사하고 포스팅 한 곳이라 얼마나 반가운지.. 그리고 영화 워낭소리도 청량산을 오프닝으로 시작했다 한다.

후토스 촬영지도 그렇고. 봉화와 드라마는 아주 길운을 나타내는 조짐이 되고 봉화군은 그에 힘입어 날로 유명세를 띌 터이다.

 '동이'드라마는 TV를 보면서 캡쳐했고, 청암정은 두 번 답사중에 찍어둔 사진이다.

청암정은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등에 건립한 정자로서 건축양식이 뛰어나고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이 일대는 사적및 명승 제 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동이' 

조선조 제 21대 영조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극화한다.
개국 300년만에 최초로 왕권을 확립한 조선조 최고의 절대군주 숙종!  서인과 남인 세력이 집권과 실권을 반복하며 환국을 거듭하던 숙종시대~
그 시기에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여인, 숙빈 최씨! 그녀의 이야기!

 

 

남편도 함께 다녀온 곳인데.....드라마를 보며 우리가 다녀온 곳, 청암정이라고 하자

드라마에서 본 그대로 궁에서 가까운 임금의 사가라는데...왠 봉화냐는 말에  나머지 가족들 모두 웃었다. 막상 드라마 보는 날은 그냥 넘기고 재방송을 찾아서 캡쳐했다.

드라마에 간혹 나오는 경치가 좋은 곳은  드라마와 일치하는 경관을 물색하러 다니는 직업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방에서 자기 고장을 홍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발빠른 인기드라마 물색 유치하는 정성도 분명 있었을 거다.

 

 

 야외 촬영은 경북봉화 닭실마을 현지에서 ~

    실내촬영은 세트장에서~ 청암정은 정자일 뿐 실제  방은  없다.

촬영조명은 마치 달빛 부서지는 밤을 연출하고...

처음 만나 본 청암정은 대낮에다 성하가 사그라드는 늦여름이라 별 맛이 없었는데....

옛날엔 정말 이런 분위기였을 것 이라 ....상상하며~~

동이를 처단하려 괴한들이 잠입하고~~

교교한 달빛아래 격투가 벌어진다.

 

독서를 좋아하던 권벌장군의 여름지내기는 청암정이요.

책 읽으며 겨울을지내는 곳이다 (뒷배경건물)

드라마 '동이'의 인기가 치솟고..청암정도 그 이름을 떨치고.... 

 

   영남 제일의 정자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  '청암정' 

청암정은  수백년 풍상에도 고색창연 <영남 최고 정자>  충재, 기묘사화 연루돼 이곳서 15년 은거했다.

 빼어난 풍광 벗삼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쓰다가 조정 복직 이후도 大義 외치다

끝내 유배된  조선 중종 문신인 충재권벌(1474~1548) 선생의 유적지이다. 

경북 봉화읍 유곡리에는 오래묵은 정자가 무려 101개나 존재한다. 봉화에서 제일의 반촌(班村)으로 닭실(酉谷)을 꼽는다.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은 태백산 백설령하에 금계포란형으로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이어서 '닭실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100여호의 가옥이 산자락에

포근하게 둘러싸여 있다.닭실마을은 충재권벌의 입향조인 권씨 집성촌이다. 마을에는 고풍스러운 모양의 안동권씨 종가집이 있다.
종택에는 반달형월문과 자연석상에 지어서 둘레에 물을 대어 연못형식으로 만든 청암정이있다.  청암정은 충재 권벌이 15년간 은거하면서  도학연구에 몰두하던 곳이다.

청암정의 정자자리는 거북형상의 수석자리였다. 

 

냇물을 끌어들여 그 물이 거북처럼 생긴 바위에 세워진 청암정을 돌아나가게  만들고

청암수석(靑巖水石)

전서의 대가였던 미수허목이 보내 온 청암정에 걸린 편액(篇額)

 亭內에는 청암수석(靑巖水石)이라 새긴 허목(許穆)이 쓴 편액(篇額)이

걸려있어 옛날 시골 연못의 모습을 지금껏 보여주고 있다.

독서를 좋아하셨던 충재 권벌선생의 서실인 셈이다.

 

청암정을 처음 찾은 날!   이런 설치물이 있어서 무척 궁금했다. ▲

관계자 말에 의하면 전날밤 이 곳에서 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한다.

무척 좋았을거라는 상상에 부럽기만 했는데, 언젠 나도 참여를? 했던 스쳐지나간 생각이 뜻이 있으면 길이 있을 줄이야~    

이번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고 싶다.

청량산 등산을 하고 (선덕여왕과 동이)어린이들이 좋아 할 후토스 찰영지 세트장과 워낭소리 찰영지, 그리고 청암정 또 그리고 이도령과 성춘향이 아니라 실존 인물인

성도령의 본가 계서당에서 토요 음악회를 감상한다면 더 이상 온 가족의 만족도를 높이지 않을까 싶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알찬  드라마 촬영지 경북 봉화로 Go! Go!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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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청암정을 둘러싸는 아름다운 선율…

 오는 7월 3일 저녁 8시부터 2010세계유교문화축전의 세부행사의 하나인 야간고가공연이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의 청암정에서 있을 예정이다.

“맑은 날 바람처럼 비갠 뒤 달빛처럼…,”이라는 테마로 국악과 한국무용은 물론 색소폰과 통기타 연주까지 다양한 연주와 포퍼먼스를 마련하여 공연을 찾는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이번 공연은 봉화군과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봉화문화원이 주관하여 고가공연을 찾는 방문객의 마음속에 청암정의 아름다운 정취 속 맑은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2010. 7. 3 ~ 10. 3일까지 거의 매주 토요일 저녁 청암정(3회), 도암정(3회), 계서당(3회), 봉화향교(2회) 총 11회에 걸쳐 계속되어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주말저녁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좋은 공연을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가와 정자에서 감상할 수 있어 고품격 문화예술공연과 전통의 조화를 만날 수 있다.

 청암정을 무대로 한 고가공연을 찾아 고운 선율도 마음에 담아가고 야외공연 속에서 한여름밤 무더위도 식혀보자.

                                                                                                                                 문화체육관광과 지역마케팅 담당 손병규 054-679-6321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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