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꼬진 내 전화가 안터지는 곳!!

비포장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냇물을 가로질러 자리잡은 곳....

아주 아주 깊숙한 골짜기 계곡으로 타고 들어가서는

그만 이 세상과 단절돼버렸다.

밤이 되자 불도 없다.

 

얼마전 다녀온

별마로천문대에서 배운 별자리를 익히려 하늘을 봤으나....

예전, 초등시절부터 알고 있던 북두칠성과 금성 고거밖에 아는 게 없다.

음력 5월17일 밤, 달도 늦게 나오고...

.

이틀 전 홍천 비발디에 가서 95평짜리와 50평짜리를  보고는 건조증인지 눈이 뻑뻑 ...해오고

마음 한 켠이 밀물처럼 쏴아 밀려났는데...그들만(VVIP) 드나드는 카페에서..머리가 띠융 @.@(그 글, 사진 곧 올려볼께여~ )

그냥,

그냥,

어울렁 더울렁 이렇게 사는 민초들의 삶이 더 자유롭다는....

더 만만한 행복이라는 걸 ....

자연인~자유새~

 

마음의 피안을 찾아서

지국총어사와~ 지국총어사와~

 

꿀풀....꽃을 따서 입으로 쪼옥~ 빨면 꿀물이...

함박....목란꽃(산목련) 이 흐드러진 아래에 자리잡았다. 

막걸리에 부침개....오랜지기 지인들,

한 잔의 술!

이만하면 참 족하다. 그쟈?

 

다래꽃과 낙엽이 너무 떨어져 썩어가는 개울을 청소하고...

맑은 물길도 끌어들였다.

4대강 사업이 뭐 별거랴?

산메기도 .....살고 있는 곳!!

 

밤에 장대 낚시나 드려볼까나?

 

 

새소리 청아하다.

참나무 장작을 이렇게 준비해서 다니는.... 

 

 

 

 

 

 

 

고기 굽고있는 나,

밤이 으슥하자 모깃불도 피우고...

 

 

 

그렇게 밤은 깊어갔다.

잣나무숲이 울창한 이 곳은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금동리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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