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놀이를 탱자수확으로 해봤습니다.

예전에는 탱자를 울타리로 심었는데

요즘은 탱자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탱자수확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효소를 잘 담그는 지인이 있어

우리는 놀이겸 일손도 도울겸 따라갔습니다.

 

지천인 탱자!

이렇게 많은데도 줏기에 허리가 아플지경이다.

<이노메 저질 척추!!>

그러자니 탱자줍기는 못하고 서서 사진이나 찍고 놀 수 밖에~

탱자는 10월 초가 되면 노란색으로 익어 가는데 맛이 시고 떫다.
시월이 다가도록 나무에 노랗게 달려 있는데,

이 탱자가 아토피성 피부병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 알레르기 기침 치료에 효과가 있다.

 

  

남편 부엉이도 그리고 언니도.....보입니다.

 

 

양은 엄청나게도 많습니다.

1:1로 담은지 만 1년이 지나야 약효가 있다는군요!

 

 

 

 

 

 

 

 

 

 

 

 

 

 

 

 

  

 탱자의 약성

 

탱자는 지실(선열매)과 지각(익은열매)으로 나누어 약재로 씁니다.

 

지실은 쓰고 찬성질로 묵은것이 좋고, 지각도 약간 차고 묵은것이 좋다.

지실은 주로 아래의 혈을 다스리고, 지각은 주로 상부의 기를 다스린다.

비위에 작용하여 행기를 돕는 실증의 약재이라합니다. 그래서인지 속이 더부룩하고 체하고할때 한번만 먹어도 내려가는 수가 많습니다.

한방은 오행의 기와 미를 이용하여 다스리는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모든 약초약재는 약성이 각각 있습니다. 체질도 오행에 맞도록 되어있는데 체질에서는 6장6부를 말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체질과 약성이 맞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탱자가 아토피의 원인을 해결할수도 있으며 그렇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탱자는 기를 잘 돌게하는 실증의 비위의 약이라 했으므로, 체질이 이에 맞으면 잘 듣습니다.

한방의 약초약재와 체질에 대해 활용방법을 아시면 건강을 관리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깨끗하게 잘 씻어진 탱자

  

 

 

◇ 탱자즙 만들기
 
① 탱자를 구해서 야채 씻는 세제를 두세 방울 넣고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냄비나 큰 그릇 씻을 때 쓰는 수세미로 쌀을 씻듯 씻는다.
 
② 깨끗이 헹군 다음 밀가루를 한 움큼 탱자에 넣어서 만든 밀가루 물에 20-30분 담가 둔다.
 
③ 다시 깨끗이 헹군 뒤 소쿠리에 건져 물기가 없을 때까지 둔다.
 
④ 물기가 없어지면, 탱자와 설탕을 같은 양으로 재어 둔다.
 
⑤ 이렇게 하여 보름 쯤 지나면 설탕이 녹으면서 맑은 물이 가득 찬다.
 
⑥ 이것을 2 ~3개월 그대로 두면 맛있는 탱자즙이 된다.
 
⑦ 이 액을 여름에는 얼음을 띄우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로 타서 먹으면,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 알레르기 기침 등을 가라앉히는데 좋다.
 
◇ 탱자주 만들기
 
① 항아리에 탱자를 반 정도 채운 뒤 설탕 2-3 kg을 넣고, 나머지는 소주로 적당히 채운다.
 
② 이렇게 하여 2~3개월 지나면 먹을 수 있다.
 
③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려면 설탕을 넣지 않고 탱자와 술만 넣는다. 설탕을 넣으면 찐득해지기 때문이다.
 
◇ 탱자의 다른 효능
 
탱자나무의 열매를 탱자라 하고, 어린 탱자 열매 말린 것을 지실이라 하며, 자란 열매를 파랄 때 따서 쪼개 말린 것을 지각이라 한다.
 
지실은 소화불량이나 위 무력증에 사용한다. 건위 소화 작용, 복통을 멎게 하는 작용과 처진 위를 끌어올리는 작용이 있다.
 
위하수증에는 지실 100g을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잘게 썰어 다시 물에 한두 시간 쯤 달여 짜낸 후, 다시 100ml가 되게 졸여 한 번에 10~ 2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지각은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하며 옆구리가 결리면서 통증이 오는경우에는 지각 30g을 볶아서 가루 낸 뒤 1회 6∼10g씩 하루 3번 먹는다.
 

 

 

탱자는 뭐니뭐니 해도 피부가 가려울 때 좋습니다. 피부가 가려워지는 원인은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무좀, 백선, 습진, 옴 등 여러 가지이며 또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지방분이 부족해 가려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가려울 때 항히스타민제를 바르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으므로  그런 염려가 없는 덜익은 탱자나 잎을 사용하면 많은 효험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한방에서도 온 전신에 백진(흰두드러기)이 생겨 가려움증이 멎지 않을 때 탱자술을 마시면 고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탱자술은 아니라도 탱자를 달여 그 물을 3-4일 동안 하루 2-3회씩 마시면 식중독, 알레르기 등 염증을 가라 앉히고 해독작용을 하여 가려움증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탱자를 달일 때 민들레 뿌리도 넣고 금은화를 넣고 달여 마시면서 바르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또 어린 잎을 달여 마시거나 덜익은 열매를 달여 마시면 부기가 있을 때 부기를 가라 앉히고 덜익은 열매를 소주에 3개월 정도 담갔다가 마시면 위가 튼튼해지기고 합니다. 또 식체를 삭이는 효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탱자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흰 두드러기가 날 때는 도움이 되지만 붉은 두드러기엔 큰 효과를 볼 수 없고  위장이 아주 차가운 사람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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