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후 계룡산에 들다.
지난번 외연도(보령) 갈 때......배를 타자니 점심시간이 어중간하여 회를 떠서 연안터미널 구석재기에서 먹고 있는데
느닷없이 떠억 나타나...
보자하니 일행같은데....한 젓가락 뜨자며 나타난......어찌보면 불한당 같은 계룡도령이 그냥 데면데면한 다른 일행보다는 가까워졌다.
그래서 우리 지인의 남편과 내 남편이 계룡도령 만나러가자는 등쌀에 태안여행 후 공주로 접어들었다.
함께 구어먹을 장어(붕장어)를 손질해서 올라갔다.
혼자사는 살림이 구차할 텐데도...이사한지 얼마 되지않아 채 정리도 덜 됐거만 반가이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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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늘이 무슨 가을하늘같다.
우리를 축복해 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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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고 저녁은 추어탕 한그릇 먹고 올라가라며 추어탕집으로 안내했다.
추어탕맛이 진국이다.
게룡도령이 좋아해서 맛집으로 추천한 집이라는데.....이사를 해서 개업을 했단다.
며칠 바다에서 회만먹고 생선만먹고....또 장어구이에
입맛이 느끼했는데....겉절이 김치맛이 나를 사로잡는다.
먹고 또 먹고....나중에 나올 때 조금씩 사주신다.
<인정이 바로 이런 거 아닐까?>
태어나면서 누가 아는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연을 맺고 산다는 게
서로 기대고 사는 사람인(人)의 완결편이 아닐까?!!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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