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홍매
절집 매화를 만나보고 내려오는 길에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녀온지 벌써 10일째!
가슴에 뿌듯한 무게로 안겨왔었나봅니다.
또 글을 재빨리 쓰지 못하고 미적거리고 있는 제 폼새가~~
느낌이 많아 심지어 울컥 했던 감흥이 있던 여행은 함부로 발설하지 않고 묻어두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귀한 여행기를 많이 놓쳤구요!
요즘은 글 쓰기가 자꾸 힘들어지는군요!!
컴텨에 앉으면 서너꼭지도 줄줄 나오긴 하는데....
내일 또 여행 떠닙니다. 아침에 예약해두고 다녀오겠습니다.
새 여행지를 만나러 가는 전날밤이면 앞서 다녀온 여행지의 감흥이 퇴색되어 뒤안길로 묻혀버릴까봐 저 역시나 두렵습니다.
여행전날 밤이면 꼭 이렇게 몇 자 서두를 떼봅니다만...오늘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다녀와서 꼭 써봐야지요.
자연 정원이 일품인 선암사 절집 오래 묵은 홍매화를....
우선 사진 몇 장만 올리고 떠납니다.
진달래 붉게 핀 (바로 윗 사진)물안개 피어오르는 경치를 보고는 .....
제가 묵었던 그날 밤 절집의 내밀하고 슬펐던 이야기에 그만 다시금 먹먹해졌습니다.
그 사연은 다음 이야기로 미루고...
지금은 자정입니다.
오늘은 그 썰을 풀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 잠자리로 들려합니다.
다음 글은 필히 절집 '선암사' 이야기를 풀려합니다.
비속에 선암.. (2)
키가 큰 나무도 울고....키 큰 어느 부부도 울 던 밤!! 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사정없이 내립니다. 우산을 썼지만......
2014.04.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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