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강릉 해품달펜션에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품고 왔다.

 

강릉단오제 축제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이다.

해품달펜션이 보이는 동네다.

오랜 가뭄 탓에 감자밭이 시들시들하더니 우리가 가는 날 저녁부터 비가 내리고

밤새 추적추적 내린 비에 감자밭엔 생기가 돌고 감자 꽃이 싱그러운 생기로 앞 다투어 피기 시작했다.

 

 

 

강릉단오제(6월2일)들렀다가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숙소는 해품달로 정하였다.

 

그 댁 부군은 단오축제로 당분간 일찍 나가고 늦게 돌아온다니 그 댁 새댁 안사람과 함께 사진도 찍고

너른 잔디마당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에 다들 배를 그러안고 뒹굴었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와서 편히 쉬다가면 참 좋을 곳이다.

아주 강추!!!

  .......................................

 

좀 지난 글이다. ㅎ 왜 묵혀두었냐면, 사진이 잘 안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6월은 내게 에 그리 바쁜 일이 많은지 그냥 바삐 살다보니 다 넘겼다.

 

 

# 잘못찍힌 사진

사진공부 하러 다닌다면서 해품달 3층 옥상 난간에서 찍은 사진 얼굴들이 다 검게 나왔다.

 

해 지는 어둠이라 서쪽을 등졌으니 당연 역광이다.

 

줌으로 3층을 당겼으니 플래시가 먹힐 리는 만무하고 ....노출보정을 하고 찍어야 했는데 말이다.

 

망원 AV모드로 아웃포커싱 조리개를 열어줘야 하는데 분명 이론상 배우긴 했는데...이론이야 정립되면 뭘하나?

실전에서는 까맣게 잊고 그냥 하던 대로 셔터를 누르고 실패하고 만다.

 

 

 

다들 잘 찍었을 거란 사진이 이 모양이니 당근 해품달펜션 글이 바쁜 와중에 써질 턱이나 있냐 말이다.

새댁은 아마도 여적지 글이 올라오나 안 오나 싶어 목이 기린처럼 빠졌을 텐데 말이다.

 

 

후기 글도 필요 없는 해품달펜션은 말이 필요 없고 사진만 보면서 느끼기만 해도 좋다.

저녁에는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이상스레 향기가 유난히 좋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입맛은 자동으로 감지했는지 참나무 향기품은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다 먹은 후에 나는 궁금증을 못 이겨서 어디 어떤 숯이었기에 하고 바베큐 화덕을 열어보니  

글쎄 그냥 숯이 아니라 집에서 실내용으로 두기에도 귀할 뿐더러 고기를 굽기엔 차마 아까운 둥치의 숯이다.

저녁 먹으러 나오면서 카메라를 두고 나왔더니 막상 사진은 없지만,

이런 숯은 장식용으로 사려해도 귀한 것인데 정말로 구이용 숯이 맞는 걸까? 싶을 정도로 입이 떠억 벌어졌다.

 

바깥주인이 한가하면 황토오븐에 피자도 구워진다는데 워낙에 지금 바쁜 중이니 그림의 떡이었지만

황토흙 오븐 사진이 안 찍혔다. 흑!

 

너른 마당을 가로질러 뚝방 오른쪽을 보면 큰 내가 있다.

가족끼리 아니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몰려 물놀이를 해도 될 만한 강 같은 내(川)다.

 

아! 이번 여름은 해품달펜션에서 사나흘만 푸욱 쉬었다 와도 좋겠다.

 

 

 

저녁에는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이상스레도

고기에서 나는  숯향기가 유난히 좋다.

 

 

 

 

 

 

 

 

 

너른 마당을 가로질러 이 뚝방 오른쪽을 보면....큰 내가 있다. 가족끼리 ....아니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몰려 물놀이를 해도 될만한 강같은 내(川)다.

 

 

 

 

3층 옥탑방엔 흑백의 얼룩말과 기린그림이 있더니 침실엔 지브라 무늬로 된 침실이 멋있다.



 

 

 

 

 

잘못찍힌 역광사진

그나마 조금 낫다. 백원장과 해품달 안주인 새댁

 

코레일 청솔밴드 회장과 대장 그리고 백원장!

그리고 거울 속에 나!

 

해품달펜션
강원 강릉시 사천면 해살이길 19-15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623-1
전화033-647-0302
대중교통버스 308, 308-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