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채 인사 건넬 시간도 없이 가을은 그만 훌쩍 떠나버렸다.
며칠 사이에 겨울이 깊어져 버려서 아주 오래전 일처럼 되버린 이야기들~
11월 21일은 유난히 가을볕이 좋은 날이었다.
온가족이 나가서 모두 으샤으샤~~
뛰고 ...걷고...
나는 우리 애들 셋 키울 때도 좀 데면데면한 구석이 없잖아있어서
아들들 군대를 갈 때도 현관 신발도 신지 않고 집안에서 배웅했다.
울 엄마도 그러셨다.
남동생이 군대간다고 인사를 드리자
<너만 가는 거 아니다. 잘하고 온나!>
대단한 모전여전이다.
어차피 친구들과 어울려 간다기에 먹을 것만 넉넉히 챙겨주었다.
남편은 큰 길까지 따라나서며 눈물짓고 들어오셨다.
손자들도 그래선지 할아버지를 더 따른다.
손자들을 살갑게 잘 보살펴주는 건 남편 몫이다.
할미는 그저 사진만 몇 장 찍어줄 뿐!
아직 말도 못하는 요놈들이 글쎄
사람 깐을 보고는 즈할부지만 졸졸~ 더 따르니~~
나야 뭐 편코 조오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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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무서운줄 아는 강아지
이헌이 형님 꺼 물려받은 에니멀패션~
이 옷을 입고..강아지에게 곧장 직진했으니
(친가에 별난 강쥐들이 두 마리나 있으니 어려서부터 봐온지라 손자들은 겁이 없다)
강아지는 그만 얼음땡.....주저 앉아버렸다.
개주인님 낭패와 곤혹감에 강쥐를 질질 끌고 가심~
호피무늬만으로도 무섭다는 건 유전인자에 각인된 두려움이었을까?
우리 가족 모두 그 모습에 맘놓고 웃지도 못하고 ....
속으로만(큭큭큭)
수현이는 제 차가 아니라고 절대 안탄단다.
이헌아! 엄마 하이파이브!
아이들 차가 무슨 타블릿 PC가 장착되고
네비가 길안내를 한다.(헐~)
<아이구 어지러바라~>
아이들 징남감이 아니라
즈이 아부지(막내) 장난감이다.
이헌이 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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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칫날 이헌이 돌잡이는 '판사봉'이었다.
헐~
요즘엔 별거 별거 다 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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