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만 열면 멜보다 더 먼저 들어오는 미루칼럼~
눈만 껌뻑 껌뻑 드려다 볼 뿐....
난, 아무런 글 하나 쓰질 못한다.
연소심님....그녀가 의리있게 잘 하고 있으므로....
오늘 아이를 퇴원시켰다.
퇴원 전..감기로 며칠 고열에 시달리는 통에
에미로서...그냥 입도 얼고 손도 얼고
마음마저 얼어 붙었나 보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 텅...비었다.
백색이다. 그저 하얀 빛깔이다.
무엇에 크게 감전되었다가 벗어난 멍-한 느낌~~
내게 무슨 진력이 남아 있으리 ...
바깥 세상은 축구의 함성이 소나기 퍼붓듯
내려꽃혀도 나완 무관하다.
언제쯤이면 다 타다남은 잿빛 가슴,
그 속에 다시 빨간 불꽃을 지필 수 있으랴?
297(이요조) 2002/5/30 (Thurs.) 11:04:37 삶, 그 속의 숙제. 청산님 오에카키.
'가납사니 > 사람들·舊,미루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러브레터/그림일기 4 (0) | 2002.06.22 |
---|---|
No3 / 감자 먹고싶쟈?.............................미루.이요조 (0) | 2002.06.21 |
바닷가 풍경 1.............................../이요조 (0) | 2002.06.05 |
노래방......................................미루/이요조 (0) | 2002.05.27 |
할머니방.. (0) | 200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