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흐려서 다시 글을 올리려고 내문서를 아무리 뒤져도 없다.
시간이 흐르고....
[5 년 된 호박을 약에 쓰려고 5 년동안 구하러 다니느라 발품 판다] 는 모지란 사람이 되었다.
진정한 고독을 아세요? 하고 꼬리말을 달아보았는데.....글쎄다. 내가?
아무려나
....
벌레? 곤충들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아마 당분간은 벌레들 이야기가 판을 칠 것 같은 예감입니다.
홀로 등산을 하다가
조용한 산 속에서
파리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앵~ 애 앵~
파리 날개 소리가 반갑습니다.
정적을 깨치는 파리 소리가
도란도란 말을 건네 듯
차암 듣기 좋습니다.
나 어릴 적
시골 외가에서
그릉지(응달)밭 매러 간
이모를 기다리던
긴-여름 하오의 정적이 기억 너머
잠에서 부스스 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