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흐려서  다시 글을 올리려고 내문서를 아무리 뒤져도 없다.

시간이 흐르고....

[5 년 된 호박을 약에 쓰려고 5 년동안 구하러 다니느라 발품 판다] 는 모지란 사람이 되었다. 

 

진정한 고독을 아세요? 하고 꼬리말을 달아보았는데.....글쎄다. 내가? 

 

아무려나

....

 

벌레? 곤충들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아마 당분간은 벌레들 이야기가 판을 칠 것 같은 예감입니다.

 

 

 

 

 

홀로 등산을 하다가

조용한 산 속에서

파리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앵~ 애 앵~

파리 날개 소리가 반갑습니다.

정적을 깨치는 파리 소리가

도란도란 말을 건네 듯

차암 듣기 좋습니다.

 

나 어릴 적

시골 외가에서

그릉지(응달)밭 매러 간

이모를 기다리던

긴-여름 하오의 정적이 기억 너머

잠에서 부스스 깹니다.

'이요조의 그림입문 > 이요조의 詩畵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집어 생각하기  (0) 2005.07.02
매미를 보셨나요?  (0) 2005.07.01
모기  (0) 2005.06.30
호박같은 그림이야기  (0) 2005.06.22
밤꽃  (0) 2005.06.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