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깊고도 몹쓸 병이 있어
철길만 보아도
끝 간데없는 그 어디론가 가고 싶다.
청색신호등은
그저 떠나라, 떠나라 유혹하고
피할 수 없으니 맞서 충실해질밖에,
오늘도
나는 길 위에
바람으로 섰다.
2005,7,15...이 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