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기둥에 입춘이라 : 제격에 맞지 않음 = 개발에 편자. 돼지 발톱에 봉숭아 들인다. 조리에 옻칠하기
경칩난 게로군 : 벌레가 경칩이 되면 입을 떼고 울기 시작하듯이 입을 다물고 있던 사람이 말문을 엶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 : 농사가 치명적이 됨
구년지수(九年之水)에 해 바라듯 : 여러 해 동안 장마가 계속되는 때에 해를 기다리는 것과 같이, 오랜 세월을 두고 간절히 바람
그믐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나선다 : 지나치게 일찍 서두름 = 새벽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 (떡방아 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시집도 가기 전에 기저귀 마련한다. 아이 낳기 전에 이름부터 짓는다)
그믐밤에 달이 뜨는 것과 같다 : 달을 볼 수 없는 그믐밤에 달이 뜬다함이니, 불가능한 일임을 말함
그믐밤에 해 뜬 격 : 문제 해결의 실마리나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옳은 방도를 찾았을 경우 비유
남의 말도 석 달 : 소문은 시일이 지나면 흐지부지 없어진다는 말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보다 : 이제까지와는 달리 갑자기 좋은 행동이나 일을 한 데 대해 농조로 하는 말
능참봉(陵參奉)을 하니까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이라 : 모처럼 직업을 잡으니까 생기는 것은 별로 없고 바쁘기만 하다. 늘 일이 잘 안 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얻었건만 그 일마저 안 되고 말았다는 뜻 = 달걀에도 뼈가 있다. 마디에 옹이, 두부에도 뼈라.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 아무리 자식이 효도를 한다 하더라도 좋지 못한 남편이 더 낫다는 뜻
달 보고 짖는 개 : 몰풍정(沒風情), 어리석은 사람이 남의 언행에 대해 의심해서 떠들어댐 비유
달도 차면 기운다 : 흥진비래(興盡悲來), 고진감래(苦盡甘來) = 부귀 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 한다. 삼대 정승 없고 삼대 거지 없다.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 가뜩이나 미운 것이 더 미운 짓만 한다 =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에 병난다. 미운 중놈이 고깔을 모로 쓰고 이래도 밉소 한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인다 : 한 번 어떤 일에 욕을 당하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두려워 함 = 불에 놀란 놈이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동산에 뜬 달보고 놀랜 강아지 짖어댄다 :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 놀라서 안절부절 못함
동지 때 개딸기 : 추운 동지에 개딸기가 있을 리 만무하니, 도저히 얻을 수 없음
동지 섣달에 베 잠방이를 입을 망정 다듬는 소리는 듣기 싫다 : 다듬이질 소리는 매우 듣기 싫음
떠 오는 달이라 : 인물이 훤하고 아름다움
미친 개가 달밤에 달을 보고 짖는다 : 미친 개가 낯선 사람을 보고 짖지 않고 공연히 달을 보고 짖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쓸 데 없이 떠들면서 보람도 없는 짓을 하는 것을 욕으로 이름
범이 불알을 동지에 얼구고 입춘에 녹인다 : 동지부터 추워져서 입춘부터 누그러진다는 뜻
사흘 굶은 승냥이가 달보고 으르렁거린다 : 포악한 사람이 궁지에 빠져 함부로 날뜀
상원(上元) 달 보아 수한(水旱)을 안다 : 정월 대보름날 달모양이나 달빛으로 그해 농사에 가뭄이 들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있다.
새벽달 보려고 으스름달 안 보랴 : 아직 당하지 아니한 미래의 일만 믿고 지금 당장의 일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뜻 = 나중 꿀 한 식기 먹으려고 당장에 엿 한가락 안 먹을까
서쪽 하늘에 해 뜨겠다 : 뜻밖의 일을 보았을 때
석 달 장마 끝에 햇빛을 본 것 같다 : 몹시 반가운 일을 맞음
석 달 장마에도 개부심이 제일 : 끝판에 가서야 평가가 가능함
시아버지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섣달 맨발 벗고 물 길을 때 생각난다 : 정말 죽고 나니 짚신 지어주던 시아버지 생각이 난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 아무리 춥던 날씨도 우수, 경칩 지나면 풀린다는 뜻
우수 뒤에 얼음같이 : 슬슬 녹아 없으짐
입춘 거꾸로 붙였나 : 날씨가 새로 추워짐
장가가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이 없다 : 결혼 후 첫 석달처럼 애정이 있다면 살림 못할 사람이 없음
정성이 지극하면 동지 섣달에도 꽃이 핀다 : 지성이면 감천(感天)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 음력 초3일 달은 초저녁에 잠깐 나왔다 지므로 민첩한 며느리라야 본다. = 초승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초순에 달 굵듯, 아침에 오이 굵듯 : 언제 자라는지 모르게 잘 자람
칠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 산다 : 장마가 더 지내기 어렵다는 말
칠월 개우랑 해에 황소뿔이 녹는다 : 선선해야 할 음력 7월 저녁이지만 너무 덥다는 말
칠월 더부살이가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 농번기가 다 지난 음력 7월에야 들어온 더부살이가 제게 관계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나서 걱정을 함
칠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못 먹어도, 팔월 백로에 패지 않는 벼는 먹는다 : 팔월에 백로가 드는 해는 절기가 늦다하여 이름
하지를 지내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 : 하지 후에는 논에 물대는 것이 농가의 주요한 일임
한 달 봐도 보름 보기 : 애꾸눈을 놀리는 말
한 달에 보숭이 세 번, 떡국 세 번한 집은 망한다 : 가루 음식은 헤프므로 더 많이 소비된다는 뜻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다 :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음
해가 대낮이라도 태평 오백년 : 일이 늦어져도 바빠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게으른 사람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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