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스크랩입니다.

아니, 원조가 누군지 모르겠기에 긁었습니다.

아! 알아냈어요. 네이버 포토 게시물과 그 외 다수 짬뽕이군요.

 

어디서 왔든 어디가 됐든 간에 이 엄청난 자연의 경관 앞에 여지없이 작은, 내 주먹만한  

심장이 마구 두근거리고 맥박이 뜁니다.

혈액순환에, 제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약으로 자주 볼랍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신지?..................................ㅎㅎㅎㅎ~~

 

이요조(요즘 저작권법이 많이 완화 되었다지요? 상업성만 아니라면)


쏘롱-라 의 아침 (5416M)

히말라야!
지구의 지붕 히말라야 가운데 쯤, 안나푸르나 연봉(連峰) 위로 아침 해가 솟아 올랐습니다. 발 아래는 구름 바다.
설산은 아침 햇살을 받아 분홍 감도는 은빛으로 빛나고 있지만 반대쪽 사면(斜面)은 아직도 컴컴합니다. 최준환씨가 지난 10월 안나푸르나 트래킹 도중 만났던 장엄한 광경입니다.














그는 지난 11월 1일 위 사진을 비롯해 안나푸르나 트래킹 사진을 네이버 포토 게시판에 올려 네티즌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제법 안나푸르나 사진이 올라 오지만 그가 올린 사진에는 국내 인터넷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문 장관이 담겨 있었습니다.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 알려져 있는 코스와는 전혀 다른 코스를 갔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난 10월6일부터 26일까지 긴 일정으로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라운드 트레킹'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안나푸르나 트레킹과는 좀 다른 것입니다.
10일 일정으로 베이스캠프가 있는 곳까지 올라 갔다가 내려오는 것으로 옆 지도에서 가운데 굵은 빨간표시가 안나푸르나 트레킹, 즉 ABC(Annapurna Base Camp)트레킹 코스인 반면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은 안나푸르나를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 것으로 보름에서 20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지도에 형광녹색 선이 그 코스입니다.

최준환씨는 "라운드 트레킹은 더 높은 곳에 올라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설산을 가슴 가득 느낄 수 있는 코스"라면서 "높은 고도의 코스를 오랫 동안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동행한 포터들 얘기로는 라운드 트레킹에 나서는 아시아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산을 좋아하고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일생에 한번은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해야 하지만 다녀 온 사람들은 아마도 평생 그곳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라운드 트레킹 도중 해발 3800m 지역 묵티나트에서 찍은 것입니다. 최준환씨는 "너무나 난생 처음 대하는 풍광이어서 자연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공상 영화 속으로 들어 온게 아닐까'라는 느낌이었다"면서 "특히 하늘 빛은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준환씨의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그는 "동행한 트레커는 지칠 땐 말을 타기도 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끝까지 걸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들은 그만큼 힘들게 촬영한 것들입니다.
안나푸르나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사진을 퍼 가도 좋다고 허락했습니다. 그는 바탕화면 용 사진을 따로 보내 주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낮은 해발의 게르무 지역 (해발 1300m)
녹음이 우거진 지역은 걷고 생각하기 좋습니다.


부디스 룽다. 그리고 히말 (차메2670m)
마을. 펄럭이는 룽다가 자주 보일수록 설산과 가까워집니다.


트레커들에겐 가장 큰 휴식처인 롯지지붕. 한없이 걷다가 맞이하는 휴식은 과연 꿀맛을 넘어섭니다.


쏘롱패디-하이캠프 (4450m-)
목소리 보다 숨소리가 커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쏘롱패디에서 다음 코스로 떠나기전 한 컷.


쏘롱-라 의 아침 (5416m)
뒤늦게 고소 증세가 와서 구토를 하며 겨우 넘었습니다.
히말 8000m급 14좌를 등반하는 산악인들


묵티나트-무스탕 (3800m)


묵티나트-무스탕 (3800m)
자연의 모습이 아닌, 잘 꾸며진 거대한 실내 세트장


하루종일 짐을 지고 걷는 포터들. 하루에 12달러를 지불하지만 저들이 실제로 가져가는 돈은 몇 달러 안된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짐을 지고 가는데....


트레킹중 만난 독일 사람들. 저중에 한명은 결국 헬기에 실려갔습니다.


무스탕 카그베니 (2800m) 를 지나며..
3000m를 넘으며 느꼈던 히말의 황량함은 이곳 무스탕지역 카그베니를 지나며 .


무스탕 카그베니 (2800m)


트레커들은 지치면 저렇게 말을 이용해 타고 가기도 합니다.


때아닌 폭설로 사흘을 지체하기도 했습니다. (좀솜 2710m)


좀솜-칼로파니 일정중 들린 마을 어디쯤 입니다.


안나푸르나로 잘못알았던 생선꼬리란 뜻의 마차푸치레 입니다.


덜컹이는지프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는건 빼놓을수 없는 재미입니다. 지프를 타고 내려오며 트레킹을 마감합니다.

▶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 바탕화면용 사진 보기

▼ 최준환씨의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 코스
카트만두(1300M) → 베히사하르 → 쿠디 → 므흘블레(840M) → 게르무(1300M) → 탈 → 다나큐 → 차메(2670M) → 피상 → 마낭 → 야크카르카 → 쏘롱패디(4450M) → 쏘롱라(5416M) → 묵티나트(3800M) → 좀솜(2710M) → 칼로파니 → 따또파니 → 카그베니(2800M)



다음은 최준환씨가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하며 찍은 다른 트레커들의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습니다.
산이좋아 걷는사람, 걷고싶어 걷는사람, 생각이 필요해 걷는사람, 돈을 벌기위해 걷는사람...
어떤 이유에서 이곳을 왔건 할수있는건 걷는 것 뿐입니다.
집을 떠나온 그곳에선 집이 그립습니다. 집에 돌아온 지금은 떠나온 그곳이 그립습니다.
그 곳이 어디건 떠나온 곳은 항상 그리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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