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대비! 가사센스!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고
장마철 우리집은 신문지가 지킨다.
웅~ 웅~
집집마다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그리고 모처럼 창문열고 청소기 돌리는 소리도...
(어제 이야깁니다. 6월28일)
아침에 안개가 끼더니 영낙없이 스님 머리 벗어지게 생겼습니다. 지금은 내다 넌 빨래 잘 마르고 있습니다.
낼부터는 또 지긋지긋한 장마비라니 오늘은 꼼짝없이 집안팍 살펴봐야겠지요?
물먹는 ㅎX보다 신문지가 더 효과 좋아요.
신발장 아래 깔아주고...심한 건 구겨서 신발 속에도 넣어주고 이불 사이마다 신문지 넣고 옷장에 빽빽한 옷 사이 사이에 신문지 끼워 둬 보세요.
장마 끝났다고 안방 장롱에 있던 양복,양장 다 꺼내어 빨랫줄에 걸어놓고 거풍시킬 일 절대 없지요.
잘 사용한 신문지 한 장이 열 파출부보다 낫답니다. ㅋ
두꺼운 이불 틈새에 그냥 구겨 넣어도 개안아요.(하기 싫으면..ㅎㅎㅎ)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고
우리집, 눅눅하고 퀴퀴한 곳은 신문지가 지켜준답니다.
어제요. 전철안에서 이야기예요. 충무로 나갔다가 야심한 밤에 돌아오는데요,
비는 애저녁에 멈췄는데....어떤 남자분 비닐속에 든 우산, 물 질컥한 채 들고 계시더군요. 차라리 비닐을 빼버렸으면 벌써 다 말랐을텐데....
전, 오후 6시 나갈때 잠시 이슬비 맞은 우산.....화장실 가서 헤어드라이기로 살짝 말린 후 핸드빽에 넣어두었다가 ... 밤늦게 들어 올 때 손이 가벼워서 좋던데요.
그 아저씨 집에 가시면 또 비닐 봉지채로 던져둘 것 같아서요~ (괜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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