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이나 개두릅이나. 순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실은 개두릅 엄나무순으로 만들었는데,,,, 참두릅으로 해도 좋겠다.

들깨를 믹서기에 갈아서 체에 걸른 물에다가 밀가루 반죽을 했다.

그랬으니 밀전병이라기 보다 들깨전병에 가까운 셈~~ 

 엄나물 쓴맛에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 양념에 들기름넣고 집간장 마늘에 무쳐두었다.

들개전병을 부쳐서는 돌돌 전병에 말았더니 나물에서 나는 들깨향,

전병에서 나는 들깨맛이 어우려졌다.

오메가지방이라는 들깨, 기름으로 전으로 구워서 귀한 봄나물과  곁들이자니 먼데서- 좋은 친구가 찾아왔을 때,

술 한 잔과 내어놓아도 좋을터~~ 

 

 

재료 

두릅순 250g, 들깨 한 컵, 물 두컵, 밀가루1,5컵, 소금 한 꼬집, 기름약간  

나물무칠 양념(마늘,들기름, 간장 깨) 소스 

 

 

 

 

 

 

 

소스는 그냥 간장소스라도 좋으련만

오리엔탈소스에 젖갈냄새 살짝 나면서 달착한 월남쌈쏘스를 함께 섞어 보았지요. 

 

들깨를 한 컵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걸러줍니다.  

 

 나물은 미리 간이 슴슴하게 배이도록 무쳐두고,

 

 밀가루를 들깨국물에 반죽을 했습니다.

주루룩...흐를 농도로 그래야 전병이 얇고도 잘 부쳐지거든요, 

 

한수저 반이 따악 적당하군요. 약불로 전병을 부칩니다.

두 수저는 조금 커요.  기름은 아주 적게 넣어야 해요.

 

전 거의 두 수저를 떴더니 모양이 조금 커보입니다. 

 

쟁반에다 이렇게 밀전병을 두고 

 

두릅을 넣고 도르르 말아주면 끝입니다. 

 

식으면 좀 그래야 따듯할 때 말아주세요~~ 

 

 반죽 팬에 익을 동안 하나 말고....

 

정성이 깃든 만큼 맛나겠지요? 

 

 소스랑 곁들이면  귀한 반찬이나 멋진 안주가 되어요!

 

아주 적은 나물로도 전병 15개 쯤이 너끈히 나오는군요. 

어때요? 

 

엄나무 순이든 두릅순이든.....이렇게 나물을 전병에 말아놓으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군요. 한 번 시도해 보실래요?

 

글:사진/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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