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 못다한 이야기들

이천 쌀문화축제를 취재차 아침 일찍 설봉공원으로 향해 출발!

날씨는 아침부터 안개가 잔뜩!!

아마도 오늘 날씨는 뜨거울란가봅니다. 가을 날씨지만 좀 이른 추위로 오슬거렸는데 참 다행한 일입니다.

 곳곳에 축제를 알리는 기가 펄럭펄럭! 행사를 축하하는 듯~~

버스를 탔더니 설봉공원을 지나치는군요.

행사때만 어떻게 임시주차가 안되는지요?  택시만 타면 기본거리라지만...  행사장 바로 앞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해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 안내를 정확하게 숙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만 되다면 서울 경기일원의 많은 분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3회 때부터는 그런 편의를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복잡한 시내통과~ 다시 행사장으로 back~

행사장에서 마련한 프레스센터에 먼저 들리고는 곧장 달려간 곳이 기원마당

왜냐구요? 글쎄요~~ ㅎ' 

그 이유는요. 

  제가 이천축제의 기원마당을 영험하다고 과대선전에다 강추!!

기염을 토하게 된 그 믿음의 근거는 작년 글에 씌었어요.

딸아! 엄마의 기원은... 2010.10.20 22:02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35

 

지난 축제때는 볼 수 없었던 쌀로 막걸리를 빗고 ....그에 합당한 안주와 테이블세팅까지~~

딱 한 방울 시음 곡주 시음장....매우 독하더군요. 알딸딸~~

좋은 취지를 앞세운 도자기 판매장

인기있는 압화 전시장

솜씨가 빼어나요! 외국인들도 무척 관심있는 분야!

입화로 저렇듯...<미인도>까지 흡사하게 만들어 내는 장인의 솜씨들!

대단해요! 한국의 미를 흠씬 풍겨주는 곳! 

천연염색과 바느질 퀼트 솜씨자랑에 한국의 전통미까지.....  

한복 곱게 차려입고 개인 밥짓기 명인대회!

밥이 아주 잘 됐어요~~

아궁이 불조절, 솜씨있게 잘한 댓가로 밥은 구수한 냄새를 내며 뜸이 잘 들었나봅니다.

누룽지 농갈라먹기 ㅎ~

정오가 다 되어가자 조병돈님(이천시장)도착하시고....

드디어 밥솥이 열리고 이천명분의 밥솥 카메라 후래시 세례~~

 주걱대신 삽으로 밥을 퍼고 삽으로 누룽지를 긁어내는 진기한 풍경!!

이 날 밥이 동나서 하고 또 하였다는 후문입니다.

어찌나 인산인해인지 저도 이 밥을 못 먹어 보았습니다. 쩝~  ㅠ.ㅠ

이렇게들 맛나게 드시는데....

입가에 흔적을 남기신 할머니께

<맛있어요?>하고 여쭈니<집에서 먹는 것보다 두 배!!> 라시며 손가락 두 개를 펴 보이신다.

축제승리? 축제성공이라는 뜻인가? 두 배로 맛있어서 두 배로 드셨다는 뜻이신가? ㅎㅎㅎㅎ

점심시간은 끝날 줄 모르고.....이제 공원 한 바퀴~~

먹거리 장터는 이천쌀축제장답게 규모가 크고도 재미있습니다.

이천시내 대형 유명식당들이 오는 듯

맛이나 간이나 딱딱 맞아떨어집디다. 작년이나 올 해나~~

이천쌀축제는 이제 외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초례청도 차려지고 체험객들은 옷을 입고 사진도 찍어 볼 수가 있습니다.

 

가래떡 600m 이어 늘리기~

세가마의 쌀로 만들어진 색색의 떡반죽으로 가래떡을 이어 만들면 주변의 사람들이

나중에 길이로 늘어뜨린 후 각자 잘라서 가져다 먹는답니다. 아주 맛나지요!

천하무적 야구단?  참석한다구요~~

나중에 가수 시크릿이 와서 쌀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중앙 무대에선 아이들의 밸리댄스가 한창~

입구마당에 설치된 주막꺼리 비슷한 곳!

팻말을 보니 주앙굿자리라네요

주앙신 : 부엌을 지키는 신

㉮먹는 일, 마시는 일이 모두 주방에서 주관된다.

㉯먹고 마시는 이 복을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주방을 관장하는 주방신(주앙신)이 내린다고 믿는다.

저 솥뚜껑을 열자! <허거걱!!>시니컬하게 웃고있는 돼지머리~  @.@;;

아마도 축제가 잘 되도록 주앙신에게 먼저 전야제 축수를 빌었던 곳인가 봅니다.

그 고사상에 올렸던 돼지머리를 이렇게 삶아서....ㅎㅎㅎㅎ

설봉공원에는 이천도자기 가마 소성체험도 있습니다. 

 가마의 거침없는 불꽃처럼

이천쌀문화축제가 영원토록 활활타오르기를 기원해봅니다.

 

이천쌀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끝나고,  풍년가를 부르던 가을이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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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문화축제 서포터즈를 끝내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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