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오줌보로 만든 축구공...

말로만 듣던 축구공....징그럽다.

흙이 좀 묻으면 낫다는데 눈이 쌓여있으니 차면 찰수록 더 깨끗해진다.

헐!

 

 

 

 

금산 비봉리 농촌체험마을!

 

 

이장님은 미리 물에다가 오줌보를 담가놓으셨다.

지린내를 빼기 위해서라고...

그런데 돼지가 아니고 소란다.

그래서 공이 더 크다고 한다. ㅋㅋㅋ

거야 뭐 소가 돼지보다 훨씬 크긴 크제 @.@

 

 

옛날에는

오줌 구멍에 보릿대를
꼽고 바람을 불어 넣으면 공이 부풀어 올랐다는데..... 

 

 

이장아저씨 우리가 타고 온 버스기사에게 뭐라고 쑥떡쑥떡 하시더니

이런 이런.....편리할데가~~

 

 

자~ 바람들어갑니다.

 

 

쉭~

쒸익~

두번만에 공은 배가 불룩!!

 

ㅋㅋㅋ 조절미숙으로 빵 터졌네요.

ㅋㅋ

 

이장님 다시 발로 문지르고 오줌끼를 빼고~~

 

 

이번에는 신중하게 다시~~

찌그러졌던 오줌보가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 공이되갰지?

 

천천히 조금씩~~

 

 

뭐든 찬찬해야 하능겨~

 

이번에는 성공?

 

ㅋㅋ 공 하나 실하다!!

 

 

가볍고 탄성이 좋아 공이 날개를 달았다.

질기고 탄력성이 좋아 아무리 밟아도 터지지 않는다.

힘있게 밟아도 납작해졌다가 금세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공!

 

공에 발만 댔다하면 나르는 공!!

몸이 따라갈 수가 없다.

 

공에 발이 닿으려....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느새 저만큼 반대편에 가있다.

 

핫둘, 핫둘, 이러다 다이어트되는 거 아냐?

ㄲㄲㄲ

 

 

일부러 밟으려도 용케 미끄러져 나가는 공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간다.

 

 

 

마치 비치볼 수준이다.

공이 없던 옛날에 얼마나 대단한 놀이기구였을까?

 

 

함참 놀고나니 삼계탕도 만들어지고

떡메치기도 준비가 되고

즐거운 농촌체험으로 눈 쌓인 겨울바람도 춥지가 않아~

 

 

 

우리가 만든 인절미에

삼계탕죽에...

 

아이들은 눈썰매에

즐거운 겨울 한 때를 잘 보내고

 

 

마당에 두고 온 아무리 밟아도 안터진 오줌보 공을 생각하며

아쉽지만 서울로

GO GO~~

 

충남 금산 비봉마을 (041-752-2050)녹색농촌체험마을

떡메치기, 삼계탕, 돼지오줌보축구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 574

 

 

 

 

돌아올 때는
도농교류 윈-윈, 

상생의 증거로

모두들 짐이 무거웠다.
금산  비봉리

된장, 고추장,

홍삼즙, 홍삼조청,

등등...

 

 

떡메치는 용감할매 인증샷

담날 겨드랑이가 왜 아팠지?

걱정하는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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