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두역으로 분한 김주헌도 익숙한 얼굴이다. 물론 그에 준해 잘 받쳐주고 잘 이끌어나가니까... 더 섬세한 표현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그의 팬이 될 것 같은 예감~~
침 넘김도 함부로 못하는 오랜만에 집중모드로 요즘들어 부쩍 둔화되어가는 나의 뇌세포가 팽팽하게 긴장하고 ,,,, 뇌영양제,엽산치료제 보다 효과 백배일 것 같았을 거란.....
커튼콜은 생략이다. 왜 아닐까? 나 같아도 화장실은 커녕 기절할 정도로 픽 쓰러질 것만 같았을 거란 생각이....
커튼콜에 사진이나 몇 장? 찍어 볼까나? 하던 생각은 부질없어졌다.
90분 러낭타임한 배우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찬사의 동정표를 주고 아쉬운 엉덩이를 겨우 들었다.
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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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도 팔자런가?
꽉 찬 만석이다. 좌석의 높이는 아주 좋다. 정동극장처럼 부채를 펴놓듯... 앞사람의 머리에 짜증스런 일은 없다.
그런데...지하 2층이었나? 나만의 우려인가? 좌석을 하나라도 더 늘릴려고 가장자리 끝까지 빼곡한 좌석, 통로는 당연히 가운데 한 줄 뿐이다.
우리는 마지막 k열 앞J석이었다. 10번11번인가? 사람들이 다 들어가도록 매번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어야 했다.
나올 때는 통로가 가운데 하나!! 도대체 밀려 나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H인가 I열인가 ....비뚤게 되어있다. 통로가 반듯하게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좌석의 1/3? 1/2? 인가 삐죽 나와서 통로가 비뚤어져 있다. 바쁘게 나오면 걸려서 자빠지기 따악 좋다.
양 가장자리 의자를 하나씩만 빼도 .... A~K 까지 <11X2=22석만) 빼도 따악 좋았을텐데....
심지어 홈페이지에 공지<notice>란에 보니 A열 4~17번 좌석에 한해 시야제한석 권종이 추가되었으니 해당 좌석에서 관람시 일부 장면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예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라고 되어있었다.
콘텐츠그라운드는 깨끗하긴 했다. 의자는 좌석을 늘리기 위해서 사이즈는 작았지만 그런대로 쿠션을 괜찮았지만,
엘리베이터는 무늬만 엘리베이터인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로 되어있었고 겨우 한 사람씩 비켜 오르내릴 수 있는 나무 계단으로 한참을 올라왔다.
나도 우려하는 중에 뒤에서 누군가 그랬다. 불나면 어쩌냐고?..............<Me, too>여유!
아무리 소극장이 많은 대학로라지만 좌석수로 치면 만만치 않은 극장인데 출입문은 딱 하나! 출입구 계단도 딱 하나!!
유비무환 (有備無患) 젊은 청춘들이 즐겨 찾아와 오르내리는 곳도 유심히 살펴보는 할줌마의 괜한 우려일까? 이요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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