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으로 해먹을수 있는 반찬은 뭐가 있나요?
정말 돈 없을때, 1000원밖에 없을때 해먹을수 있는 반찬은 뭐가 있을까요?

 

신지식에 질문이 떴다. 신지식 엑스퍼트인 나는 그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가며 적어보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질문이군요.

돈 천원뿐일 때....냉장고는 텅텅비었고...기본양념은 있을 거 아녜요.

 

1/계란 두 개로 달걀후라이를 만들어 먹는다.

2/콩나물 1000원어치로 국을 끓인다. /아니면 나물무침을 할 수도 있다.

3/시금치 1단으로 나물을 만들 수 있다./시금치된장국을 끓일 수가 있다.

4/오이를 한개나 두 개 사서 오이무침을 만들 수 있다./채썰어 마요네즈무쳐 샐러드로 만든다.

     /오이냉국을 만들어 시원하게 두었다가 먹는다.

5/무를 사서 채나물을 만들고 무국도 끓일 수가 있다.

6/감자 1,000원어치를 사서 감자볶음을 한다.

7/파래를 사서 파래무침을 할 수가 있다.

8/부추를 적은 단 1단을 사서 집에 밀가루 있다면 부침개를 부쳐먹을 수가 있다.

9/부추로 겉절이를 해서 밥을 비벼먹는다.

10/상추 1,000원어치를 사와서 쌈싸 먹는다.

11/풋고추를 사와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먹으면 밥 한공기 거뜬~~

12/두부 한 모 사와서 튀겨서 먹든지/삶아서 간장에 찍어 먹는다.

    놀랐어요, 적어보니 무궁무진하네요!

 

불경기다.

요즘 주부들은 시장에 나가면 제철에 나는 제일 싼 것만 골라서 산다.

우리 어머니들도 예전부터 그렇게 살아내셨다.

비싸면 피해가시고 싼 것을 골라 사서는 사계절 늘 밥상을 풍성하게 만드셨다.

실로 대단한 요술이 아니고 무엇이랴~

 

장에 나갔다.

요즘 시금치가 아주 싸다. 물론 아직도 섬초는 비싸지만 시금치 두 단에 쎄일가 1,000원이다.

시금치 두 단과 통나물 1,000원어치를 사와서 과연 먹을만한지 내 대답이 옳았는지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했더니 된다.

물론 홍합이나 황태는 집에 준비되어 있었다.

 

콩나물을 1000원어치 샀더니 4인 가족 국 4그릇과 나물이 나왔다.

국산콩은 나물, 조금과 국 2그릇이 겨우 나오겠다.

시금치 두 단으로는 나물과 시금치 된장국 8그릇이나 나왔다.

다음날 시금치나물 남은 걸로는 김밥을 샀다. 

 

 

 

 

1/콩나물을 씻는다.

2/황태채를 먹기좋게 잘라 손질 한 후 육수로 먼저 끓인다.

3/끓고 있는 냄비에 콩나물을 넣는다.

4/익는 냄새가 나면 콩나물국이 될만큼 두고 일부분은 덜어내어 나물로 무쳐낸다.

다진마늘,파 집간장이나 소금, 참기름,깨로 무친다.

나머지 콩나물 국도 기본양념을 넣고 간을 한다.

 

 

콩나물, 시금치나물

 

 

 

 

약간의 고춧가루를 뿌려낸다. 

 

 

시금치는 여러번 씻어서 끓는 물에 삶아서

건져 다시 헹구지 않고 물을 빼서 무친다. 

 

시금치 나물은 물지없이 너무 꼭 짜면 맛이 감한다. 

 

 

시금치나물을 넉넉히 무쳤다가

그 중 일부를 덜어내어 국을 끓이면 더 맛이 낫다  

 

1/속뜨물을 받아둔다.

2/뜨물에 홍합을 넣고 된장을 적당량 풀어 끓인다.

3/냄비에 시금치 나물 일부분을 넣고 시금치 된장국을 끓인다.

 

 

다진마늘,파 집간장이나 소금, 참기름,깨로 무친다.

나머지 시금치국 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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