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정글라이프!

살벌한 직장인들의 정글같은 현실이 얼마나 와닿아

았으면,  내 배까지 아파왔네...UC~




뮤지컬 <정글라이프>를 보자고 모였다.

8월 25일(일) 오후 2시 공연을 보자고 중지가 모아졌다.

미리 만나 맛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부지런히 고스트씨어터를 찾아갔다.

(벳남, 나짱 한달살기 프로젝트에서 뚝 잘라 반달 살기를

하고 온 팀들이다(8명)

게중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참석자도 생겼지만

현지에서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자유나무가

한국에 온 날을 잡아 겸사겸사 모인 것이다.


점심으로 맛집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쩌랴~  그리고 뜨거운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계단 옆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해 있군!  유령극장이,,,,ㅋ



열악한 여타 공연장에 비하면

<음,,,괜찮군!!>

(난 꼭 공연장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나는야~안전우먼! /할맨가?)



공연장에 들어서며 왠지 후기를 꼭 써봐야겠다는 사명감과 충실감에 빠져~ 빠져~ 찰칵,찰칵!



빌딩숲 속 정글!

먹지 않으면 먹히는 곳!

저 빽빽한 빌딩숲 헤치고 도착한 여기

이 더운 공기는 노트북 형광등 열기

이 몸하나 숨길 책상과 칸막이 사이

여기가 내 자리 여기는 우리의 정글....


열정적으로 불러 제치던 노래의 가사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무대가 일부러 만든 스모그가 푸른 불빛을 품고 으스스했다.  고스트씨어터!



에어컨은 쌩쌩 잘 돌아갔다.

그랬는데,,,왜 한기가 드는 걸까?  으스스....닭살이 돋으며 배가 사르르르 아파온다, 

한 번 나가면 재입장 불가인데....워쪄?

무릎에 얹힌 가방도 무거운 듯~ 귀찮아 내려놓았다. 진땀이 빠질빠질 났다.

옆 자리 좌우 동행들에게 <나..참지못할 배탈이 났다고> 소곤거리고 무대가 좀 어두워질 때 빠져 나왔다.

그늠의 문은 왜그리도 무거운지....꿈쩍도 않았다.  열려고 달그락대는 소리가 열렸는지 바깥에 서있는 스텦들이 열어준다.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나니 본전생각이 절로 난다.

재입장 불가는 이해하는데 혹시...일행들도 많이 있고 커튼콜 때(어수선할 때) 다시 들어갈 수 없냐고 물어보니...

객들의 컴플레인 들어오므로 절대 그럴 수 없단다.



알았다규요! 

눈물 머금고 바깥으로 완전 퇴출....이 더운 날씨에 난  어디로 나가 있으란 말이냐?


가만 오늘 나으 씰쑤는? 그 원인은? 내가 뭘 먹었더리? 삼겹살?......?

커피도 뜨거운 라떼를 마셨는데? 설마?...우유가? 에에이...아니겠지? 

그럼 요즘은 좀 잠잠하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설마?



입장할 때 바삐 들어갔던 <고스트씨어터> 뒤늦게 쫓겨나서야 꼼꼼하게 관찰한다. ㅎ

1층 <콩나물장수>식당 앞에 의자가 댓개 놓여있네....대기자 의자인가 보다.

그러나 지금은 두시 공연에서 한 40여분 흘렀으니...때늦은 점심 손님은 없을테고....


의자에 앉아 있으려니 <콩나물장수>실내 스피커에서 뭔 노랜지는 잘 모르겠으나 뮤지컬 음악이 새어 나온다.

용기를 내어 문을 밀고 들어갔다.

<저...지금 나오는 이 음악이 정글라이프 뮤지컬이예요?>

<아뇨,,,XXXX 인데요> <아~~>

<관람중에 배탈로 나와버려서 재입장을 못해서요. 정글라이프같으면 간단한 거 시키고 앉아서 들을려고요.

일행들이 있거든요!>

순간 메뉴를 쑥 훓으니 <냉콩국수>가 눈에 들어온다.

젊은 사장님? 이 웃으면서 <그렇담 드실 게 없겠는데요>

너무 자상하게 친절하다.


공연 젼 커피숍에서 누군가 그랬다. 벳남에서 온 자유나무에게 떡볶이를 사주자고....

얼굴에 철판깔고 또 물었다. 콩나물장수 사장님께~ 그 친절에 용기를 내어~~

식당에서 식당을 묻다니!

<일행들이 떡볶이 타령을 하던데...여기 가까운 곳에 떡볶이 잘 하는데 있나요?>

<예...여기 좌측으로 가시다가 커피빈 있는데....거기서...조기로...>

어쩜이리도 친절한지.....하기사 내 큰아들 정도의 나이다.  아마도 어르신 대접을 한 것 같으다.


덕분에 떡볶이 집을 찾아가서 일행을 기다렸다.

다들 모여들자..난 그 후 스토리를 숨가쁘게 물었다. (그래 어떻게 됐어?)

검색만 좀 더 열심히 했으면 다 아는 내용이지만......노래는 다들 진짜 잘 하던데....


청소부 역활의 아줌마, 굉장히 고음도 잘 올라가는 파워풀한 성량에 넘나 멋졌는데!

신입사원 핏댕이와 청소아줌마가 ....극중에서 멋졌다는...말에

내 눈도 반짝반짝!!

그래그래 그랬을꺼야~~~


<진짜 아쉽다>


절만만 보고 나온고로 글 이미지...퍼온 걸로 많이 대체해봤어요!

아쉬움 가득 담아서...

추석때 꼭 다시 볼래요!!






러닝타임110분(인터미션없음)

14세이상 관람가

2019년 8월 10일 ~ 2019년 10월 6일


출연자/강은일, 조원석, 김준영, 이경수, 주종혁, 박웅, 최호승, 유환웅, 하미미, 안지현, 신진경, 고현경, 양승리, 김진철, 손지애, 주다온, 허윤혜, 김주일, 김영진, 유동훈

기획사정보/주최 : 와컴퍼니

최저50,000원


장소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기간2019.08.10 ~ 2019.10.06 관람시간 보기
출연강은일,조원석,김준영,이경수,주종혁,박웅,최호승,유환웅,하미미,안지현,신진경,고현경,양승리,김진철,손지애,주다온,허윤혜,김주일,김영진,유동훈..
기본가전석   50,000 원


캐스팅 변경이 약간 있네요. 확인하시고 관람하세요!


장소/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기간/2019.08.10 ~ 2019.10.06
관람시간/2019년 08월 10일(토) ~ 10월 6일(일)
화-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4시, 18시
* 9월 12일(목) 16시, 20시 / 9월 13일(금) 20시
 
출연/강은일,조원석,김준영,이경수,주종혁,박웅,최호승,유환웅,하미미,안지현,신진경,고현경,양승리,김진철,손지애,주다온,허윤혜,김주일,김영진,유동훈.. 더보기 가격정보가격상세보기
기본가전석   5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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