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조's 창작 실버동화, 청산나비

 딸 하나 시집 보내기 무척 어렵다.

언젠가 신문에 났던 까십기사꺼리를 인용하자치면, 아내의 치과비용을 장인에게 청구하더란다.

AS비라며...

그런소리 듣기 전 미리 손볼 데 손봐서 보내야겠다.

결혼할 딸을 위해 순례할 병원을 죽 적어보았다.

미리 임산부 풍진 걱정에 간염까지 검사

풍진은 면역이 생겼다니 다행이고

기타 나머지 다른 검진들은 2월 초순경으로 잡혔다.

남편이 요즘 임플란트를 계획하고(지금은 치아빼고 휴면기)

 나 역시 충치와 잇몸치료를 좀 받고

혹시나 딸아이를 데리고 갔더니 충치가 있긴한데 사랑니 충치는 아래에서 받쳐주는 게 없으니 발치를 했고

어금니 충치는 엑스레이로 확인하니 의외로 속으로 깊단다. 

치료를 하고 어금니 한 개 덮어씌우는 것으로 치과치료는 어제로 끝났다.

아이에게 조금 미안한 점이 있다.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작은 자리가 있는데...남들은 전혀 몰라도

엄마인 내 눈에는 왜 자꾸만 거슬리는지....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

드디어 지난해 12월 초에 딸과 함께 피부 성형욋과를 찾았다. 

(결혼전 3달 앞두고/의사쌤님 말씀이 2~3달전이 적기라신다)

잘 모르는 나이든 엄마지만 시일을 넉넉히 잡으면 잡을수록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혼을 앞두고 신부도 예뻐야 하지만 사진도 잘 나와야겠기에

찾아왔다고 했더니 피부는 나무랄데 없이 매끈하다고 하신다.

프락셀레이져 시술만 하면 좋아질 거라는 말씀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선생님.....나를 홀깃보시더니 어머니 여기로 와보세요~~ 한다.

헉~

평소에 샤워후에도 로션도 안바르는 난데...

썬크림도 안바르고, 화장도 안하고 여행을 즐기는 나인데...

.

.

실은 어느 부몬들 자녀분 혼사에 은근히 외모에 신경이 안쓰이는 사람 있을까?

아이들 키우느라....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어느날 혼사를 앞두고 거울을 바라보니 머리는 희끗희끗

얼굴엔 검버섯이 생겨나고...주름이 깊게 패이고...괜히 마음이 쓰이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세상은 많이 좋아져서 간단히 손만대면 그런 고민은 이제 안해도 좋을 시절이 도래했다.

성형도 흉이 아니고 자랑인 세상에 피부과 시술쯤이야 기본에 속한다.

 따악 들켰다.

여기저기 잡티나 얼룩반점이 선생님 눈에 비켜갈리가 없다.

 결혼 앞두고 부모님들도 많이 하세요~~

상견례 앞두고 많이들 오시지요.

<이참에 핑계김에 그럼 손을 한 번 대어봐??> 시술료가 가장 큰 문제긴하다.

 얼굴에 잡티야 나이들어 그저 생긴 훈장이라 하지만...

오른쪽 눈두덩이에 있는 얼룩반점은 언제 생겼느냐는 질문에 대답도 못했다.

차차 얼룩이 짙어져 오니...흰머리가 언제부터 났냐는 말에...정확한 대답을 못하는 것처럼~

2009년  12월말 최근모습이다.

1차 IPL후 , 나름 피부톤은 조금 환해졌다.(딱지중)

화장을 해도 감출 수 없는 눈가의 얼룩반점이다.

 이 사진은 2005년 8월 해운대 장산계곡에서 찍은 모습이다.
이른아침 계곡물에 세수를 했으니 얼룩반점이 선명하다. 그래도 별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젠 너무 진해졌다. 딸 혼사 핑계대고 피부성형까지 받아보다니~~

,

,

우리집에는 남편이 더 얼굴에 신경을 쓰는데...

이참에 아빠도? 했더니 선생님이 부모님 다 오시게되면 획기적인 특별활인을 해주시겠단다.

ㅎ

이러다가 나, 병원 홍보요원 되시겠다.

.

. 

지난 여름 임진강                                                                                           지난 연말 순천만 여행시 

지금 현재 아빠 얼굴은 완전 깨끗해졌고

before 와 after

ㅎㅎ 온가족이 얼굴 노출하게 생겼다.

.

우리 가족을 시술하면서 웨딩이벤트를 생각했다시며

(웨딩이벤트라함은 결혼을 앞둔 신부나 신랑이 부모님을 모셔와서 함께 시술)

얼마나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는지 감동!!

리뷰를 써보기로 했다.

.

.

다음 글은  피부시술 그 과정과 효과을 담아보는 글로 대신하며~~

<계속>

스카이 피부/성형욋과 종로점 02)732-5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