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청련사(안정사)

 

석가탄신일 사월초파일이 내일이다.

불자들은 비가 와서 좀 번거롭긴하겠다.

어제는 어버이날이라 우리 가족은 식사를 하고 장흥골(장흥유원지)로 드라이브갔다.

절벽위에 웅장하게 우뚝 선 사찰로 들어가니니까

운전대를 잡은 아들이 그렇게 함부로 들어가도 돼요? 하고 묻는다.

절이란 원래 좋은 명산을 끼고 있어서 풍광이 좋고..관광객들이 구경을 많이 올수록 알려지는거며

본시 모든 종교는 사람들을 안아주고 위로해줘야~

엄마의 사설이 늘어지는 순간 굉장히 비탈진 언덕배기 길을 올라간다.

 

 

우와?

이게 절이야? 학교야?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큰 건물 아래로 주차장시설이 잘 되어있다.

다시 우리는 더 올라가기로 했다.

 

힘들게 오르다 보니 아래서 부터 오르는 승강기가 있었다.

 

장흥골 건너편으로

에버그린 호텔이 보이는 이 곳!!

장흥 개명산 청련사(안정사/태고종)

☎ 031-836-2439

 

 

우리 말고도 다른 일행이 있었는데...

수많은 등에 점등의 순간이....우와~~

 

 

왕십리에서 장흥으로 옮겨진 안정사(청련사)

왕십리 주변에 고층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불가피하게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한다.

 

 

청련사(안정사)는 하왕십리동 998번지에 위치해 있다. 신라 흥덕왕 2년(827)에 창건되었는데

삼각산을 마주 보는 소규모 불당이었으나 조선 초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은 처음에는 안정사라고 불리었으며, 일제 때 김상옥 의사가 종로경찰서를 폭파하고 도피하다 이 절에 숨기도 하였다.

              무학대사가 중건하면서 뒤뜰 푸른 연꽃에 서기가 서려 있는 것을 보고 청련사라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 4차례에 걸친 중건이 있었으며 1942년에 6번째로 대웅전과 칠성각이 중건되었다.

6,25 사변으로 소실되었으나 1954년 임허 주지스님에 의해 대웅전과 삼성전이 보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가

.

경기도 장흥 개명산 청련사(안정사)로 이전 중창불사 했다.

                         

 

십이지상

 청련사는 천년 고찰로 신라 흥덕왕 2년(827년)에 창건된 고찰이었으나 1954년 불교분규로 인해

청련사 가람이 매각되었음을 알고 중흥불사(죽음을 두려워 말고 사수하자)하자는

강경론이 우세했으나 백우 주지스님(사진)이 제시한 ‘신앙으로 모셨던 불, 보살 탱화,

역사계승의미로 대웅전 이전 복원 등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죽음을 불사하고 사수한다’고 서원했고,

‘청련사로 인해 불교분규가 재연되고, 불교계가 다시 혼란스럽게 되어서는 안 되며’ ‘

불조의 명예 훼손하고 실추 시킬 수 없으며’ ‘우리들이 당한 뼈아픔 현실을 후배에게 줘서

청련사를 불안한 수행처가 돼서는 안된다’는 결정에 따라 중흥불사의 결의로 이전을 계획하고

전국 130여 군데를 검토한 결과 이곳 양주시 장흥면 개명산을 중창불사의 적지로 결정했다.

2005년 11월 토지매입하고, 2006년 12월 29일 기공식 이후 3년 6개월만에 오늘 낙성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청련사에는 대웅전, 대적광전, 원통보전, 명부전삼성전, 종각, 관음전, 공적비 등 여러 전각들이

천년의 품위를 잃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 보였으며,

수행과 학문을 겸비한 바른 승가상 확립과 지혜와 자비를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인정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불교 태고종

 

 영가를 위한 등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장흥을 관통하고

 장흥골의 화려한 야경이 막 펼쳐지는 저녁 어스름!!

우리처럼 구경삼아 올라오는

구경꾼들...큰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장흥골 외곽순환도로도 까마득히 높은데...

그 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청련사 대웅전

내려오는 길은 단 번에 꺾기가 불편하다.

그렇게 높은 위치인 만큼 마음은 뻥 뚫리고...

장흥 지나치는 길 있으면 한 번 올라보면 좋겠다.

왼쪽 멀리 (맨 첫 사진) 산 꼭대기에 양주 천문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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