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도 좋을 흑설기 떡! 

함께 만들어 보자꾸나!!

 

먹는 식품에 불신을 갖게 하는 건 어느 나라건 예외가 없는 모양이다.

얼마 전 뉴스에 일본은 수백 년의 가업으로 이어오는 전통 떡까지 불량식품이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더구나! 팔다 남은 떡을 냉동했다가 다시 포장해서 팔았다고 일본 전역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믿고 먹을 게 뭐냐?

직접 내 손으로 만들지 않은 다음에야 내 손으로 만든다 한들 재료는 알게 모르게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이다.

 

명절이 다가오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떡이다.

어떻게 하면 집에서 손쉬운 나만의 떡을 만들 수는 없을까?

엄만 쌀가루를 빻아와서 한동안 이 궁리 저 궁리를 해보는 순간들이 떡보다 더 차지고 고소하구나! 그래 요즘 블랙 푸드가 대세이거늘 흑설기를 만들어 보자꾸나!!

방문 선물로도 좋을 핸드메이드 흑설기 떡!


떡을 주문하면 떡 삯이 장난이 아니다. 한 말, 반 말, 한두 되는 거의 반 말 값에 속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차라리 사먹고 말지 했다가 명절날 고향집 떡을 그리다가 돌아서곤 한다.

떡집에 가면 불린 쌀이 늘 있어 금방 갈아준다. 용도를 물어보면 떡 만들 거라면 소금 간을 알맞게 해서 갈아준다. 냉동보관이지만 장기간 두지 않을 경우라면 김치냉장고 보관이 좋다.


쌀가루를 두 되를 빻으면 7,000원, 2kg이면 8,000원이란다.

집에서 불려서 들고 이고 가던 옛날 명절풍경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불린 쌀을  담아 베보자기로 덮은 대야에 담긴 소쿠리들의 행렬!

좀체 줄어들지 않아 짧아도 3~4시간 길게는 5~6시간을 김이 폴폴 오르는 맛있는 떡을 위하여 기다리던 인내, 방앗간에 가서 줄서기는 옛날 명절을 알리는 시작의 풍속도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손에 받아들고 떼어먹던 명절의 갖가지 떡들!!

인절미, 가래떡, 콩 시루떡, 팥 시루떡 절편, 쇠머리떡, 집에서 온 가족들이 빙-둘러앉아 빚던 송편,  떡은 추억의 식품이다.


요즘엔 간식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떡도 아주 적은 양만 필요에 의해서 아예 맞춤 떡으로 주문을 한다. 그렇게 냉대를 받던 떡이 웰빙 바람을 타면서 떡 제과점이 다 생겨나고 출근길에 아침밥대신 냉동실에 있던 찰떡을 꺼내먹는 풍속도가 새로 생겨난다.

떡을 만들었다가 냉동실에 두니 전자레인지에 해동을 해서 출출할 때, 가족들이 잘들 먹고 있다.

요즘 쌀가루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블렌더도 성능이 좋고 떡을 만들 기구들도 넘쳐나는 모양이더라 만 집에서 떡을 손수 만들어 보기도 그리 무리는 아닌 성 싶구나~


설탕대신 꿀을 사용하였더니 마치 빵 위에 바른 기름처럼 윤기가 반지르르~ 하더구나!

시럽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낼 테다.

떡을 한 입 베어 무니 꿀 향이 한 입 가득  번져나는구나!

 

반드시 이 레시피대로 아니어도 좋다.

응용하는 요리를 즐겨보려마!  흑설기가 아니고 백설기로, 콩이 나이라  건포도로 응응하는 방법 등...

요리의 세계는 그 방법에 따라,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하단다.

맨드라미 꽃즙을 내어서 핑크빛 설기를 만들어 봐도 아주 좋을 것 같고...

과일케�처럼 대추고를 만들어  과일을 얹고  양초를 꽂으면 생일케�에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명절에  혹시나 중복될지 모를 과일을 들고 가느니, 이런 떡 한 판 곱게 싸서 시댁이나 친정으로 들고 간다면?  귀염 받는 딸, 며느리가 되지 않을까?

설레임의 음식, 추억의 음식인 떡은, 시루에 안치고 기다리는 시간만큼은 행복이 알을 품고 있는 듯 매우 소중하고도 궁금한 기다림의 시간이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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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떡집에 가면 불린 쌀이 늘 있어 금방 갈아준다. 

용도를 물어보면 떡 만들거라면 소금간을 알맞게 해서 갈아준다.

장기간 두지 않을 경우라면 김치냉장고 보관이 좋다.

두 되를 빻으면 7,000원

2kg이면 8,000원이란다.

 

집에서 불려서 들고가는 옛날 명절풍경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불린 쌀을  담아 베보자기를 덮은 다라이들의 행렬!

좀체 줄어들지 않아 짧아도 3~4시간 길게는 5~6시간을 기다리던 인내,

방앗간에 가서 줄서기는 옛날 명절을 알리는 시작의 풍속도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손에 받아들고 떼어먹던 명절 갖가지 떡들!!

 

요즘엔

간식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떡도 아주 조금만 조금만 필요에 의해서만 아예 맞춤떡으로 주문을 한다.

그렇게 냉대를 받던 떡이 웰빙바람을 타면서 떡제과점이 생겨나고

출근길에 냉동실에 있던 찰떡을 꺼내먹는 풍속도가 다시 생겨난다.

떡을 만들었다가 냉동실에 두니...

전자렌지에 해동을 해서 출출할 때, 가족들이 잘들 먹고있다.

 

 

쌀가루 500g

꿀이나 시럽 1컵, 흑미, 2스픈. 콩 한 컵,

<시럽만들기>

설탕과 물을 1 : 1 (물 한컵에 설탕 한컵)
흑설기에 필요한 량은 물반컵,설탕반컵을 넣어 끓여주는데 절대로 저어주면 안된다.(결정이 생김)
마무리로 꿀이나 과일청을 조금 넣어주면 향이좋다.

 

흑미를 불려서 갈아준다. 여기서 나는 흑미를 생쌀로 갈았썼더니....마치 카스테라 같은 분위기를....ㅎ`

반죽을 하는데 파슬파슬하게 꿀이나 시럽을 넣었으면 두 손으로 비벼주듯...반죽을 한다.

쌀가루 수분농도에 따라 물이 소량이 필요하기도 아니기도(난 물은 안썼다)

두 손을 탁탁 털면 손에 가루가 하나도 묻어나지 않을 정도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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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한 쌀가루를 체에다 일단 내려둔다.  검은콩을 살짝 삶는다. (불리지 않아도 된다)

 

 

 

떡을 둥글게 앉힐만한 둥그스름한 원형기구한지(압력솥이용)를 준비한다.

한지가 없다면 베보자기도 가능하긴 한데 떡을 찜솥에 찔경우 뚜껑에 물려서 덮어준다.

베보자기가 떡위에 닿으면 떼낼 때 모양을 그르친단다.

tip/뚜껑의 김이 직접 떨어져서 닿지 않게 한다, (주의할 점)

 

 

 

만약 기구가 없다면 두꺼운 카렌더를 접어서 둥글게 만들어 호츠키스로 찍어서 만들면 된다. 

 

한지를 깔아준다.

 

 

쌀가루와 콩을 앉힌다.

가운데를 높게 봉긋하게 해주면 익었을 때 케�같은 모양이 된다.

가장자리는 얇게, 중앙은 봉긋하게 주걱으로 곱게 다듬은 후 콩을 놓는다.

 

 

시루뽄을 두르고 이렇게 바로 쪄도 되지만....

오늘은 압력솥에 쪄보기로 했다. 

 

 

시루뽄을 두르고 베보를 덮고 뚜껑을 덮으면 그대로도 떡이 잘 된다만  확실한 방법으로 도전!

더 편리하고 쉬운 기구를 이용해보자는 거다. 

 

 

압력솥에다가 찜기를 깔고 얹는다.

시간은 추가 돌고 중불로 15분 후 불을 끄고 뜸들기 10분 후 꺼낸다.

떡을 찜기에다 찌면 4~50분에 뜸들이기 10분 쯤 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압력솥은 30분이면 족하다.

대신 시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중간에 찔러 볼 수가 없으므로...)

 

 

혹시나 실수할까 시간을 (추돌고 20분) 5분 더 돌렸다고 떡이 터졌다. 

수박이 너무 익으면 속이 비듯이...

 

추석때, 이대로 포장해서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명절은 나누는 미덕의 즐거움이 있고

떡은 나누기에도  참으로 흐믓한 선물이다.

 

 

냉동실에 넣었더니....동생들이 잘 꺼내 먹는구나!

(식은 후에 넣었어도 암시랑도 않더라)   

 

 

꿀이 들었으니...

마치 빵 위에 기름을 바른 것처럼 윤기가 반지르르~ 하더구나!

(시럽도 마찬가지의 효과)

떡을 한 입 베어무니...

꿀향이 번져나는 흑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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