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농촌문화 관광마을

구례군 유곡마을 농촌체험



농촌체험을 여러번 다녔지만 젊은 청년들이 12명이나 있는 마을은 처음 봤지요!

농촌의 미래가 든든해 옴을 느꼈지요다.

1952년 정부가 국책사업(國策事業)으로  각 시.군에 농촌청년구락부(農村靑年俱樂部)를 결성하기 시작했다.

4H 구락부 깃발 이렇게 첫 싹을 틔운 '4H운동'이란  예전 4H 구락부 도입이 생각나는 마을이었다.


이런 청장년들만 있다면 무슨 걱정일까요?

마을에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섬진강을 끼고 유곡마을은 도시못잖은 살기좋은 도회적인 혜택을 누리는 곳으로 비춰보였지요.  강변으로 데크목을 죽-이어 깔아놓은 위로 각종 헬스기구들~


농촌체험을 위해 서울서 내려간 우리들은 잘 구비된 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불편함없이 1박2일을 잘 지냈어요!

마을 청년들이 있어선지 Book cafe 도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저녁 후 유곡마을 청년회원들과 함께 커피도

마시고 모여앉아 유곡마을을 위한 좌담회도

가졌다.


강을 끼고 형성된 마을이 풍요롭고 아름다워

보여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들을 얼결에

다들 품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은 다 똑 같나보다.















섬진강이 마을앞을 감돌아 유유히 흐르고



헬스기구들을 처음 본 어린아이 마냥 즐겁고~


동네 부녀회원님들이 마련해주신 어머님의 손맛이 깃든 듯한 시골밥상,

각종 나물반찬과 고사리 듬뿍 든 육개장맛!! 잊지못할 맛이였어요!


점심 든든히 먹고....go! go!

감농장으로 체험나가요~~

트럭타고 덜컹대며~


모두는 궁금했지요!

저 보랏빛 넝쿨성 식물이 뭘까 하구요!!

아! 일부러 심은 녹비식물이라는군요!! 녹비식물이란 것도 첨 알았지요.

퇴비를 하기위해 키우는 식물....헤어리베치_Hariry vetch

히어리배치란 식물이 유기농법의 녹비로 사용을하는 식물로 논에 심어서 논갈이만 해주면 요즘 가뜩이나 가격이 오른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질 좋은 퇴비 역활을 잘 해내는 녹비식물이라네요!

꽃도 예쁘죠?





감꽃이 떨어지고

감이 달렸네요!

적뢰라고 하던가? 아무튼 감을 솎아주는 작업을 한다는군요!!

감이 다 컸을 때를 상상하고 서로 부딪히지 않게(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서로 방해가 되지 않게 잘 자랄 것만 두고 적뢰해내는 작업이라는데...

친구네 배 농장에서 ~~

배는 미리 꽃을 따내었거든요!


감 솎기 작업이 힘든 노동인줄 몰랐네요!

전 제 집에 감나무 한 그루를 솎기위해 부지런히 배웠더니

그런 감나무는 솎지 말라네요~~

두고 보기만도 예쁘니까~ ㅎ



사진에서 처럼 새로 돋아나는

씨눈같은 것도 여지없이 따내어주는 거라는군요!

적아(생장눈따주기),



나중에 감이 자라서 주먹만해질 걸 상상하면

어떤 걸 따내야 할지 아시겠지요?


설명 들은대로....



저~~ 잘 하죠?


매실이 한창 이군요!

유곡마을엔 감, 매실이 특산물이더군요!



매실전문가 공관님

귀한 토종매실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토종매실이 제일 맛있다는군요!

자그마하고

동글동글하고

발그작작하고...



제가 좋아하는 머위가 지천인

유곡마을!



요놈 흰둥이 이름이 섬진강이랍니다.

ㅎㅎ



뽀리뱅이 꽃이 저를 반깁니다.

뽀리뱅이도 고들빼기 종류의 나물이랍니다.

첨 알았어요!



지리산 자락에 섬진강을 끼고

경치좋은 유곡마을은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과수농장에 ...갖가지 밭농작물에~~



저녁은 동동주에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에

제 좋아하는 머위나물에~~



농촌체험도 끝내

한 잔 맞대어봅니다.

지리산 문화권 유곡마을의

시골밤이 풍성해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늦게 들어간지라

모두가 짐을 풀어서 숙소사진은 찍질 못했습니다.

그런데...멀티 어댑터 모습 좀 보세요~~

ㅋㅋㅋ



다음날 아침 밥상입니다.

어제 Book cafe 에서 마을 청년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유곡마을의 특산물 쑥부쟁이 나물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 쑥부쟁이 나물이 나왔더군요!!

쑥부쟁이 나물...구절초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참 맛있던 나물로 기억합니다.



또 먹어본 나물중에 생소한 나물 한가지 맛!

모두들 <이게 뭐지요?>

<무슨 나물이지요?>

하고 질문하자

<여러분들은 잘 몰러~~삼잎국화라고~>

첨 듣는 이름이긴 한데 맛은 묘하게 매력있군요!


강원도 나물축제에서 찍은 사진도 있긴하군요!

맛은 마치 쑥갓처럼 향기롭고....신선한 맛!


유곡마을의 쑥부쟁이와 삼잎국화를  솜씨좋은

마을 어머니들 손에 재탄생된다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

일찌감치 사성암을 둘러보고 나머지 프로그램에 맞추려면 시간상 허둥대며 제대로 마을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도 못드리고 나와 죄송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따뜻하고 맛난 음식대접에 깔끔한 잠자리 제공해 주심에......






이 사진은 쑥부쟁이 나물과 계란지단만 조금 넣고 싼  김밥입니다.

제가 넘 이 맛에 반한 나머지 쑥부쟁이 맛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쑥부쟁이 나물도 채 구입하지 못했군요!

다음에 기회닿으면 여유있게 둘러보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Book cafe의 즐거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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