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 온 식구가 다 모였구나....

그렇게 되면 엄마의 머릿속은 온통 뭘 만들어 주지? 오로지 그 생각 뿐이다.

 

그래 오징어찜이다.

아빠가 좋아하시니...네들도 자연 입맛이 따라가던...

마트에 가서 오징어 두 마리, 찜용 뚱뚱한 콩나물 1,000원 어치를 사왔다.

(이런..이런 미나리를 깜빡 잊었다. 미나리가 들었어야 하는데....)

팽이버섯도 있고 표고버섯도 있고 찹쌀가루도(전분대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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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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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두 마리, 굵은 콩나물 1,000원어치, 표고, 팽이버섯, 파,마늘,(생강조금)당근, 고추장(5TS),

고춧가루 (3TS) 전분이나 찹쌀풀(2TS) 물엿이나 설탕 (1TS) 식용유조금, 참기름,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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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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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전부 준비해 둔다. 조리시간이 생각보다 빠른 것이므로...

콩나물은 삶아서 1/4만 남겨두고 건더기를 건져낸다. (콩나물머리 일일이 따지 않았음)

나머지 남겨둔 1/4은 파와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국으로 만든다.

 

 TIP ① /실은 물엿 1TS(큰술)대신에 표고를 설탕 한 수저를 넣고 불렸다가 건져내고 그 물에

전분을 풀면 좋다.

 

 

좀 우묵한 팬에다가 먼저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생강을 잠시 볶아 향을 낸다.

여기엔 생강이 없어 사용못했는데...중국음식에는 모든 것에 마늘이 빠졌으면 빠졌지 생각이 빠지는 법은 거의 없다.

건새우가 있어서 함께 볶았다. 손질한 생오징어를 살짝만 볶는다.

 

TIP ② / 오징어를 익도록 볶으면 조리시간이 더 있으므로, 단백질은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경과하면 질겨진다.

 

 

당근을 넣고 한 번 더 살짝 볶아주고,,,(양파는 생략했는데...양파도 좋다 대신 물이 좀 생긴다.)

미더덕이나 몬데기를 넣으면 아주 향이 좋은데...쩝!! 개인적으로 몬데기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준비된 콩나물을 넣고 양념을 넣고 간이 고루 배이도록 잘 뒤적여준다.어찌나 빨리 진행되는지 차례 사진도 생략됐다.

미나리  줄기도 5cm 길이로 잘라서 넣는다. 파도 넣고 전분도 넣는다.

마지막..참기름을 넣어서 골고루 섞고....완성!!

 

 

접시에 담아낸다. 팬에 나머지 1/5 쯤 남았다.

  

점심메뉴는 그 나머지 양념에 밥을 볶았다.

 

콩나물 삶을 때 건져내고 좀 남겨서 국을  만들어 두었던 것과 함게

늦은 아침에 국을 만들때는 새파란 파송송이었는데 점심 때 사진을 찍으니...좀 그렇다 후지게 나온다.

 

손님상에 내려거든 미나리와 미더덕, 혹은 몬데기를 잊지 말아야 좋다.

 

 

팽이버섯 씻는 방법

 꼭지,뿌리부분을 잘라내고 봉지채로 물을 받아 넘겨가며 씻어준다.

 

 

 찜요리라면 아구찜, 대구뽈찜...많다마는 뭐든 응용을 하면 온식구가 갓 만들어 낸

맛있고도 믿을 수 있는 식단의 행복을 누릴 수 있어 좋다.

 

오늘은 여기까지,

 

 

 

글:사진/엄마(이요조)

 

 

 TIP ③ /음식에 전분이나 찹쌀가루를 풀어서 쓰는 것은 음식의 윤기를 더하여

맛과 때깔을 좋게도 하지만 점질성이 음식을 다 먹도록 식지않게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식으면 맛이 없어지는 음식에 주로 전분소스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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