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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맛 볼수 있는 재래 장터이며, 시골에서 나는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할머니 난전 상인을 볼 수 있는 시골 장입니다.
휴일인데도 지역 발전을 꾀해 발벗고 나서서 관광홍보용 책자를 나눠주는 수고를 마다않는다.
관광객들 저머다 손에 들려진 무거운 나물짐 보퉁이, 보퉁이~~
정선장을 갔다.
올해부터는 주말에도 장이 선다고 한다.
더구나 나물철이니 주말 장터엔 나물이 지천이다.
오전 9시 조금 넘었지만 부지런한 장은 벌써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
요즘은 유명 재래시장에서는 이렇게 <신토불이증>을 달고 물건을 팔고 있으니 그 점 믿어도 되겠다.
한결같이 얼마나 친절한지...
관광객들이 장에 들어와서는 빈 손으로 나가는 법이 없다.
내 집 물건이 아니더라도 정선5일장 물건이 팔려 나가는 데는 합심해서 친절한 모습이 느껴진다.
짚풀공예를 하는 어르신들도 보이고....주말장에도 아리랑 창극을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이른 아침에 다녀온지라...
엄청난 나물류 산나물철은 5.5~6.10 일 까지다.
당분간은 더 나오겠지만 여름에는 말린 산나물도 괜찮다.
강원도 특유의 곤드레, 취가 주종을 이뤘다.
시식코너/맛보기
도시 백화점이나 마트에만 있는 게 아니다.
(좌)갖가지 나무새를 볶아서 뚜껑을 덮어 두었다가 열어주며 친절하게 맛을 보란다.
(우) 그냥 지나치는데도 쫓아와 입에 넣어주는데...처음 맛보는 향이다. 아주 향긋하다. <어수리> 란다.
(좌) 갓 채취한 도라지 (우) 곤드레
(우) 산마 (좌) 건강식품(약초)들
(좌) 더덕 (우) 장뇌삼
정선장의 먹거리
어딜가나 장터에는 먹거리 골목이 중요한 한 몫을 한다.
강원도 별미인 <총떡> 메밀가루를 번철에 두르고 김치를 썰어서 돌돌 말아낸다. 비슷한 음식으로는 제주도의 빙떡은 소를 무우채를 넣는다. 강원도 배추전도 담백하여 맛있다.
장터에서 주전부리를 하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 별미라니, 관광객으로 그냥 지나칠리가 만무하다.
물론 이 음식도 손맛이 있는 집에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물파는 아주머니들께 은근히 물어보면 어느 식당이 잘하고 어느 분 손맛이 나은지 그 것 정도는 알 수가 있다.
정선떡집
이 집 부부는 TV에 정선 5일장 이야기만 나오면 등장하는 단골 떡집이다.
떡메를 치고 관광객들이 몰려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팔리는 떡보다 맛만보고 떠나는 객이 더 많은 집! 아무튼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 주는 집인데...맛보기 떡값은 어디서 나오는지...?ㅎ`ㅎ`
정선취떡 모두가 맛있단다. 맛있었다. 다시 들러서 사가지고 올려고 한 게...어긋났다. 못내 아쉬웠던 취떡맛을 못내 잊을 수가 없다.
도토리묵과 강정만들기
곤드레밥
드디어 곤드레밥을 먹으러 한 식당을 소개 받았다. 시장식당이라..거기가 거기지만....정선시장의 곤드레밥은 유명하다. 자칫 장터를 기웃거리다 주전부리에 곤드레밥을 놓치는 실수는 하지말자!
곤드레밥 맛은 여태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그냥 나물밥이겠지 했던 생각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밥보다도 곤드레 된장국이 정말이지 시원했다. 식당 채양끝에 제비가 집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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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전중이지만...장터와는 좀 거리가 있게 주차하였다가 차를 빼는중....
이런 조형물을 보고 어찌 아니 가볼손가? 갔더니....강변고수분지를 이용한 공원겸 운동장인데...
정선장터 공설 주차장공간이 넓어 좋다,
가깝고 편리한 곳에 주차장시설이 깨끗하고 잘되어 있다. 진입할 때 이정표를 홀깃보니....장터 공영주차장 안내 팻말이 크게 있었던 기억이...
좌측 아래로 보이는 선을 그어둔 주차장
정선5일장만 다녀와도 여행으로는 손색이 없을 코스~
출발지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 → 청량리역 → 양평역 → 원주역 → 제천역 → 증산역 → 정선역
산나물을 사러 먼- 데 5일장터 까지 찾아가는 여행도 참살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사진/이요조
- 5일장 난전 쇼핑
봄날 :
달래, 냉이, 씀바귀, 황기, 곰취, 참나물, 드릅 등 무공해 산나물이 좋으며, 각종 산채 음식을 통해 봄을 물씬 느낄수 있습니다.
여름 :
다이어트에 그만인 올챙이국수, 찰옥수수, 황기백숙 등을 맛보고 영지버섯, 마늘, 메밀쌀 등이 좋습니다.
가을 :
산초, 신배(돌배), 고추, 황기, 더덕, 골뱅이, 감자, 머루, 다래등 싱싱한 여러 가을걷이들을 접할수 있습니다.
겨울 :
따뜻한 감자떡, 옛날찐빵, 민물고기매운탕, 수수노치, 전병, 메밀 부치기와 함께하는 옥수수술은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입니다.
- 5일장 음식기행
- 토속음식 : 곤드레밥, 콧등치기, 황기백숙, 올챙이묵, 산채정식 등
ㆍ 곤드레밥 : 곤드레나물을 넣어 지은 밥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등으로 비벼먹는 건강식임.
ㆍ 콧등치기 : 메밀국수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어 메밀의 특성상 국수가 딱딱하게 되어 콧등을 친다하여
콧등치기라 불리며,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어 느름국이라 불림.
ㆍ 황기백숙 : 정선의 주 특산물인 황기를 넣어 끓인 백숙임.
ㆍ 올챙이묵 : 옥수수로 만들며 모양이 마치 올챙이 같다하여 지여진 이름임.
ㆍ 산채정식 : 정선에서 나는 갖가지 산나물을 맛 보실 수 있음.
- 먹을 수 있는 곳 : 장터 내 먹자골목 및 난점 음식점, 정선읍 소재 음식점
정선5일장 레포츠 열차
1999년 3월 17일 최초 운행하였으며 정선5일장이 열리는 날과 관광성수기 주말에만 하루 한차례 서울역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12시 37분에 정선역에 도착하는 관광열차로 MTB를 적재할 수 있는 화물칸이 별도로 있다.
ㆍ 운행기간 : 매년 4월초 ~ 11. 27일까지(매장날 및 주말장터 운영시)
ㆍ 열차운행시각 및 정차역
서울역 → 청량리역 → 양평역 → 원주역 → 제천역 → 증산역 → 정선역
(07:30) (08:10) (09:02) (10:01) (10:44) (12:06) (12:37)
(22:42) (22:12) (21:22) (20:22) (19:37) (18:14) (17:45)
ㆍ 승차권 구매 : 서울역ㆍ청량리역 및 국철역 <1544-7788>, KTX 관광레저(주) <1544-7786>
교통안내
ㆍ정선역 → 정선장터 : 1.3km(걸어서 15분, 시내버스 : 900원, 택시 : 기본요금)
ㆍ정선역 → 약초시장 : 1.2km
ㆍ정선역 → 아라리촌 : 1.7km
ㆍ정선장터 → 약초시장 : 1.1km
《문의》 정선군청 : 560-2361~3 / KTX : 1544-7786
* 정선아리랑 창극 무료 공연
- 기간 : 매년 4월 ~ 11월말까지
- 언제: 매 장날 16:40 ~ 17:20
- 장소 : 군청 옆 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
- 누구나 관람가능 하며 정선아리랑을 재미있고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뮤지컬 형식의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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