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를 담아놓고

열무보리비빔밥을 먹으려고 보리로만 밥을 지었다.

열무는 보리밥과도 잘 어울린다.

 

 

 

점심이다.

열무김치도 익었고 부추김치도 마치맞게 익었다.

1인분이냐고?  .....2인분으로 아주 넉넉한 양이다.

 

자, 그럼 열무김치 담는 법

이야기로 하마.

 

열무란? 

열무  | 엄마의 김치와 딸의 햄버거 2007.06.12 08:20

 

연하고 부드러워  열무라 불리는

 여름 채소중에서 으뜸이라 비타민에서 들었다.

혹시 장마중에 물난리 나기전 다 녹아내리면 어쩌나 노심초사

(왜냐면 한여름에 비빔밥 열무국수 만들어 먹으려면 싱싱한 게 좋으므로

가능한 한여름 가찹게  버팅겼기 때문이다)

 열무김치담는 방법

 

열무는 종류가 많다.

지방마다 선호하는 입맛도 다르므로 물론 재배하는 열무도 다르단다.

마트에 가면 통상 키가 크고 삐죽 빼빼한 부드러운 열무를 주를 이루는데,

담아놓으면 좀 싱겁고,

 

엄마는 키가 �고 무가 제법 통통하고 잎이 제법 있는

열무가 젤로 맛있더라 (사진으로 남길껄)

엄마는 물김치도 아니요 김치도 아닌 중간형태를 좋아하는데...아무렴 입맛대로 하면 된다.

 

열무/두 단

소금/두 컵, 고춧가 /반컵, 생강,마늘,파 적당량, 맑은액젓/한컵, 찹쌀가루/반컵, 물 1,5L~1.8 (멸치 다시마 육수 있는대로)

청홍고추다진것/반컵가량, 감미당(단맛을 원하면)

 

 

1/열무를 진잎을 떼어내고 다듬어 씻는다. 마지막 씻은 물에 모래가 나오지 않을 때 까지~ (키가 크지 않으므로 그대로 씻었다. 키가 크면 손으로 잘라가며 다듬는다.)열무 한 단의 량이면 소금은 종이컵 한 컵 정도(깎아서)

 

2/굵은 소금을 슬슬 뿌려둔다. 뒤집을 땐 몽땅 엎어치기를 한다(ㅎ` 상처나면 비린 풋내)

 

3/국물을 만드는데...옛날 경상도 시골에서는 보리밥물을 넣었고강원도에선 삶은 감자를 으깨어 넣었고, 밀가루 풀이나 찹쌀풀, 혹은먹다 남은 밥을 갈아 끓여 만들어도 좋다.  멸치다시마 육수를 낸 물에다가 풀을 끓이기도 하는데, 집에서 만든 멸치 맑은 액젓이 있어서 생략했다. (엄만 찹쌀풀)

 

4/붉은고추 청고추 대충 다져둔다. (너무 곱게 다지지말아라) 다른이들은 양파나 부추나 그외 얼갈이 등과 함께 담기도 한다.

 

5/ 양념 국물을 만든다. 액젓과 고춧가루와, 생강 파 마늘 등을 넣고 간을 맞추어 둔다. (슴슴하게)

 

6/1~2시간(숨죽는 정도에 따라) 약하게 절인 열무를  살살 씻어 건져 김치통에다 켜로 두고 양념국물을 국자로 떠 부어 켜켜로 담아 마지막에만 살짝 다독인다.

 

 

 

하룻밤새 익었다. 

너무 익어 시게되면 초록빛깔이 죽어버린다.

먹을 때 아삭아삭~ 싱싱할 때가 음만 더 맛나더라~

 

 

 

보리밥에다가 열무김치도 얹어주고 부추도 좀 얹고

된장찌개 건더

기도 듬뿍 떠서 쓱싹 비벼라~

 

 

강된장대신이다.

강된장은 자칫 짜기 쉬워서 싱겁게 만들었다.

감자를 갈아넣으면 좋은데...식감 좋으라고 잘게 썰었다. 풋고추도 많이 넣고,

 

뜨거운 된장 건데기도 넣어서 쓱쓱--

 고추장 사진은 사라졌구나~

한 술 넣었는데...

 비빈밥을 또 상추에 쌈싸 먹어도 좋고, 

 

열무만 있으면 여름이 두렵지 않다.

가출했던 입맛을 불러 들일 수 있으니까~

 

 

요즘 메밀 건국수도 팔더라

따로 냉면 먹을 필요가 없더구나

열무김치만 있다면 얼음 동동띄우면 열무 냉면이 되고...

 

 

멸치 육수를 내어

열무김치의 양념 국물을 섞어  새콤달콤하게 육수를 만들어 부으면 된단다.

(아주 쉽지?)

물론 열무김치만 있다면 둘 다  식은 죽먹기지 뭐~

 (흐...계란이 반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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