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닿을 수 있는 인생은
아직도 쓸만하다.
고통과 슬픔, 배신과 절망,허무와 혼란등으로 제조된
지뢰가 늘 무시무시하게 깔려있는
불길한 현실 속에서 영혼의 다리 한 쪽을 날렸다면
바다에 다다르는 시간은 좀 축약될 것이다.

바다로가서 짠물에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고
부활되는 영혼의 새 살과 뼈를 맞이하자.
바다는 지구의 거대한 자궁이 선물해주는
최후의 부활 프로젝트다.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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