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 빼는 최고의 음료,  옥수수수염차를 끓이며
 


쌀쌀한 바깥 날씨에   주전자가 달각이며 물 끓는 소리가 내 귀에는 이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소리로 안겨올 수가 없구나!
지금 옥수수수염차를 끓이는 중이란다. 오늘부터 정말 겨울로 접어든 것 같지?


엄마는 2년 전 겨울 아주 추운 날 바깥에 나섰다가 전철이 쉬-오질 않더구나.

무슨 사고로 지연됐다며 15분을 강추위 속에서 마냥 떨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배변시 통증이 수반됐다.
다음날 병원을 갔더니 3일만 약 먹으면 치유된다며 대수롭잖게 대답했다.
나 역시나 그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무시했더니 이젠 아예 만성화 되어 가나보다.

주로 토요일 오전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이럭저럭 병원 갈 시간을 놓치고 월요일이면 아프지 않으니 잊곤 했더니 

그 후,  이 년 동안은 몸만 조금 피곤하면 그런 증상이 찾아왔다.
요즘 다시 쌓이는 스트레스와 피곤에 그런 증상이 더쳐서는 소변을 봐도 영 시원찮았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잘-자고 나면 그 증상은 거짓말처럼 가라앉는데 심할 때는 소변을 해도 돌아서기가 무섭게 다시 화장실로 직행하곤 했다.  영 개운치가 않다.  별수없이 엄마도 이제는 낡았나보다. 여기저기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
 
옥수수수염차가 좋다기에 지난여름 내내 옥수수를 사올 때마다 까서 모아두었던 수염 생각이 났다. 엄마가 국화차 이야기 하면서  중국산 방부제 이야기를 했었지? 
옥수수수염이야 잘 마르는 것이지만 농축산물 수입 품목은 풍토병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약을 사용하는지 알게다.
옥수수수염쯤이야 먹을 때마다 떼서 따로 한 곳에 모아두기만 하면 잘 마른단다.
 
옥수수는 이 수염이 까실해져서 말라 들어가면 옥수수 알이 잘 영근 징조란다,
옥수수수염은 옥수수 알이 맺히도록 풍매화작용의 꽃가루받이를 하는데 자기 임무가 다 끝나면 스스로 말라버리는 것이지
팥이나 녹차, 늙은 호박처럼 이뇨작용이 강한 옥수수수염 차는
특히 체중이 증가하는 비만환자에게 효과가 좋다. 요즘 다이어트 열풍으로 이뇨작용과 부기를 빼는 옥수수수염차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부기는 비만으로 연결되므로 신장을 보하면서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게 급선무라 옥수수 수염차를 자주 음용하면 좋단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다면 옥수수수염을 끓일 때 오이도 함께 넣어주면  효과가 더 좋다는 구나!
 
옥수수수염차를 끓이는데 부재로 결명자와 감국(황국화)를 첨가하여 먹으면 더욱더 효과를 볼 수가 있고 결명자와 감국화의 효능 또한 좋다는데, 모두가 다 차로 마실 수 있는 것들이니 그리 별도로 구애받지 않아도 되겠다.
비율이야  무두 특별한 약은 아니므로 적당히 알아서 넣으면 좋겠다.
비만으로 이뇨를 원하면 2리터들이 주전자에 옥수수수염 한 줌,  오이 1개쯤이면 어떨까 싶다. 신장에 부담 없이 이뇨작용을 도와준다니 자주 마시면 좋을꺼다.
여름에는 끓여서 차게 해두면 땀으로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 또는 더위를 먹어 열을 내려주는 찬 성질의 옥수수수염차로 갈증을 해소해도 좋을 터~

별로 어렵지도 귀하지도 않은 재료인 옥수수수염차는 끓는 물에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두 시간 정도 끓여 식힌 후 냉장 보관한다.
끓인 음료는 달큰하고 구수하기 때문에 따로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단다.

옥수수수염이 이뇨 작용을 한다는 것은 약리적으로도 이미 입증됐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혈압강하 작용 및 담즙 분비 촉진 작용을 한다고도 되어있더구나 한국본초도감에 따르면 신우신염으로 몸이 붓거나 배변시 통증,  소변의 양이 적으면서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부기가 있으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비만환자에게 효과가 좋다하니  바로 엄마에게 딱 들어맞는 음료(차)가 아니고 뭐겠니?

 

옥수수 수염차 끓이기

 

물 2리터들이 주전자
옥수수 수염 20g  결명자 20g , 감국화 10g , 물 2리터

끓이는 법
1,말린 옥수수수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각 재료도 깨끗이 씻어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3,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약불)  2시간여 달이듯 끓인다.

 
복용 및 활용법
 
식힌 후 병에다 건더기 올라오지 않게 살그머니 부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수시로 마신다.
나머지는 재탕으로 해도 좋다.

 

주의할 점


1/만약 치과에서 치아 미백 화이트닝을 받는 분이라면 결명자는 가능한 넣지 않는다.
결명자는 치아 착색을 가져올 우려가 있을 것 같다.
눈에 좋다는 결명자를 자주 끓여 먹는 나로서 심지어 주전자에도 착색이 되는 걸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2/잠 들기 전 2~3시간 전에는 마시지 말아라! 수면중 화장실에 다녀오는 일도 다음날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다.

 

 


그저 옥수수수염만으로도 무난할 것이다.
감국(황국화)는 마침 있는 것이라 넣었는데 이도 구하기 쉽지 않으니 오이를 넣는 게 제일 무난할 듯싶구나!! (허! 이러면 완전 다이어트 음료라 했는데~)
 

 

 

두 가지 다 급선무인 엄마가


 

 

 

 

 항상 옥수수는 삶기 전, 수염을 떼내어 말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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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실 저장용으로 수염 속껍질 채로 삶았던 옥수수                       옥수수수염 말리기 전용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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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명자도 있고                                                                         감국(황국화0도 마련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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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수염 20g과  젖은 수염 10g의 차이          이미지엔 결명자 10g 감국화 10g/ 2리터 물이므로 두배로 넣었음 결명자 20g감국20g↗

  

결명자와 감국(황국화)는 굳이.....어렵게 넣으려 말고, 생략해도 됨

..

 마른수염 20g을 물에 조물거려 먼지를 빼고 물기를 꼭 짠다.

,,

 깨끗하게 씻은 수염,결명자,감국을 넣는다.

..

 두시간을 달이듯 끓여내었다.  끓어 넘치니 뚜껑을 열 것!

.

잔 받침을 뚜껑으로 해 놓고 곁에 두고 자주 마실 요량이다. 

 빛깔이 마치 와인처럼 정말 예쁘지 않니?

 

옥수수수염의 효능


옥수수수염은 말려서 한약재로 쓰여 왔으며
'옥촉수(玉蜀鬚)' , '옥촉서예' , '옥미수', '봉자모', '포곡수'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구나.
옥수수수염에는 소변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부종을 제거하는 특효약으로 사용하여 왔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에 좋다.
 옥수수수염은 특히 중, 노년 분들에게 좋다. 이뇨 효과 외에도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며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황달을 물리치는 효과가 뛰어나 황달성 간염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검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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