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곱다.

정말 정겹다.

마치 돌아가신 엄마 고무신짝을 보는 것처럼....

살갑고...멍~ 하기까지한

찌르르르 전달되는 그 무엇!

올 여름엔 보리밥에 이 그릇을 꺼내어 쓸가보다.

남새 나물에  고추장 넣고 비벼

촌아낙처럼 입 크게 벌려가며 점심을 먹고

오수에 졸고....

그리, 소박하게 살고싶은....

 

따로 수집해 모은 그릇들, 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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