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나만 팥라면 끓였는줄 알았다.
나홀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팥라면 사진 다 찍고 나서
검색을 해보니 누군가 라면박사가 팥라면레서피를 올려두었다.
젊은이들은 그 레서피를 스크랩하고 또 하고....
그런데 그 라면박사님 팥앙금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물이 많이 섞인 팥앙금이었는지 250g이나 들어갔고
팥라면은 아주 물도 적게 잡고 있었다.
그러니까 신세대 아이들이 먹는 라면 정량 물 500cc에 끓여낸 것 같았다.
엄마는 물을 넉넉히 잡았다.
그런데도
550~600cc에 팥은 180g(한 컵)아주 적당했다.
맛은 시중에서 파는 팥칼국수 못잖았고 팥국물은 아주 톡톡했다.
1/물을 펄펄 끓이다가
멸치같은 것은 생략(팥죽에 비린내 나므로X)
2/라면을 넣고 팥앙금을 꺼낸다.
3/팥앙금 커피잔으로 한컵(고봉아님)을 넣으면(180~200g)된다.
tip/물론 뚝배기에다 끓이면 더욱 맛있다.
다 먹도록 뜨겁고.....
**팥이 이뇨를 도우므로 칼로리도 높지않고 비타민 B1와
사포닌이 많아 몸에도 아주 좋단다.**.
팥에 든 사포닌은 최근 지방질의 분해대사를 원활히 하여 비만을 적절히 막아줄 뿐 아니라
장을 자극하여 통변을 좋게 하는 역할도 한다. .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팥에는 해독효과도 있다.
연말에 술 많이 먹고
속이 메슥거리고 울렁거리는데.....팥이 아주 즉효란다!!..............엄마가,
팥만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분들은
팥을 초벌 삶은 물은 꼭 내버리고....다시 삶는다.
팥은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그런 증상이 없다.
물을 팔팔 끓이다가
스프를 뺀 라면만 넣는다.
동짓날 남겨두었던 팥앙금을 꺼냈다.
첫 수저 사진을 못 찍었다.
이만큼의 팥 앙금이면....100g 정도
아무래도 팥물이 옅다 싶어서 두 번째 팥앙금
투하중....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소금물 간이 언제나 정확하지만 적은양의 라면이니 한꼬집만 넣는다.
다 되었다.
아마도 큰 대접에다 부으면
칼국수 전문점 큰 대접 하나의 량일 것 같다.
맛은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
아! 소금을 약간 첨가!!...식성에 따라 설탕??(어르신들 중에는 좋아하시는 분들 있다)
너무 고소한 팥라면!! 맞다.
당분간 점심은 팥앙금 떨어질 때까지 주-욱~~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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