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찬물에 발넣고 오래 견디기....아직은 일러~ 왜냐고? 발이 너무 시려~~
아냐 물이 아직은 얼음물이야~~
막내는 얼음물에 발 담궜다고 연신 숨넘아가는 소리를 내~(짜아식이...엄쌀은)
누가 오랫동안 발을 담구고 있나 내기했지 <만원빵~>
잘만 견디면 넷이니까 4만원이네!! (크흐흐~)
나는 발을 조물락조물락 마사지해주며 열을 올려주었다. (이겨라! 내 발!!)
자 발 담그기 시작이다.
어디까지 담그냐면 복숭아뼈까지~~
자~ 하나둘~ 셋!!! 하면 동시에 담구는 거야~
막내의 엄살이 아직은 물에 발 담그는 사람이 없는 계곡을 울린다.
<너...더 담궈야 해!!>
아빠도 담그고....
넙데구리....엄마발도 담그고...
그러고보니 표정을 찍었어야는데...ㅋ`
자기가 발 담근 곳 물이 제일 차다고.....엄살에다 우기기까지~~
가만!! 뜨거운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이러다 감기들면 들면?? 나만 손해잖아!!
엄마 기권!!
아빠도 기권!!
누나도 기권!!
막내....4만원 내 놓으란다.
그러고 보니..물도 제일 찬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발을 담궈보니 물이 세게 흐르는 곳이라 제일 차긴 하다.
적어도 2~3도는 더 차이가 나겠다.
<짜아슥~ 그래 오며가며 니가 운전했으니...옛따 했으마 좋겠는데...
ㅋㅎㅎ` 불경기 가계부 운운 떼먹었다. 대신 밥 쌌잖어~/오마니왈>
모두들.....<에고 발 시려 혼났네~> 모두들 한 오분 제우 견뎠나~~
다음은 발도장찍기
우연히 찍힌 막내의 물발자국에서 반짝!!
우리도 찍자. 가족발도장........
액자가 너무 자연친화적이고 멋스럽고....발자국은 지워지지만....사진은 영원히 남으리~~
아빠, 엄마, 딸,아들~
더 큰 돌에다 찍자!! (아들,딸, 엄마, 아빠~)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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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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