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나물비빔밥*

 *나물잡채밥*

 *오색나물잡채* maintitle

 오색나물잡채볶음

 

이 나물을 시작한 이유는 그랬다.

요즘 가지가 워낙 싸서 거의 개당 100원 꼴 하더라~

해서 저녁답에 10개를 사다가 살풋 데쳐서는 빨랫줄에 널어두었더니  담날로 비가 오더구나~

대충 마르려다가 만 가지를 반은 냉동실로~ 반은 가위로 자잘하게 찢어서 각색나물볶음을 만들 생각을 했다.

요리랄 것 까지는 없고, 이럴 때는 이렇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바로 오랜기간 살림을 산 사람들의 노하우가 아니고 무엇이랴~

요리가 아니니까....일상식, 그러다보니 성의도 없고 좀 그렇구나 그러나 맛만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내 생각은 그렇다.

언제나 이 글을 읽고는 버릴 건 버리고 쓸 건 기억해뒀다가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여과하여서 훌륭한 자기 방법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이건..이렇게 저건 저렇게, 머리에 떠 오르는 것 없냐?

있다면 언젠가는 분명 엄마를 앞지르고도 남을  <청출어람> 일저~~ ㅎ`

 

 

잡채하면 꼭 당면이 들어야 하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잡채>라 함은 여러가지 채소를 섞어 볶는 것이니까~~

일일이 볶아도 되지만 그냥 데쳤다.

색깔 순서대로 물을 끓이다가 소금을 조금만 넣고

양파, 호박, 당근, 가지나물순으로 아주 살짝만 데쳐내었다.

 가지나물은 삶아서 바깥 말리다 말았으니 소독하는 차원에서~

 

 얼었던 쇠고기도 꺼내놓고,

 콩나물도 데쳐내놓고, 고기를 언제 해동하느냐고?

 쇠고기보관법

고기를 사와서는 다진 마늘처럼 랩에다 돌돌 말아 넣어주면 OK~~ 돌려 바깥쪽 부터 뜯어내면된다.

 참깨가 없어서 흑임자를 볶아사용중인데..이런 낭패가.... 음식이 지저분해 보이니 넌 절대로 그러지 말아라!!

 슴슴하게 볶아낸 나물을 밥위에 얹으면 나물비빔밥!

 고추장 매실장아찌 넣어 비비면 새콤매콤~~

 요즘 계란을 폭 익혀야 하므로 계란 후라이는 사절~ (완숙으로)

 미나리가 빠졌지만 미나리도 야채잡채에 아주 좋은재료다.

버섯도 동참시킨다면 두 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좋다. 버섯의 향취가 풍미를 돋구지~~

표고, 느타리 팽이~ 뭐든~

 

오색나물을 살짝 데쳐내어 기름 조금 두르고 고기먼저 볶다가 나중에 데친 야채들을 넣었으므로,

기름끼는 없는 야채로만 만든 잡채가 된다.  

먹다가 남으면 그제야 당면잡채를 만들기 시작해도 늦지 않다.

 

1/당면을 찬물에 불렸다가 삶아내어 물기를 빼고

2/올리브오일에 살짝 볶다가 나물을 넣어준다.

3/약간의 소금이나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4/후추와 참기름으로 잡채 분위기를 내어준다.

 

  시간있음 콩나물 머리는 떼든지~~ 알아서 (^.*)

 

 오색나물 잡채밥

 

크흐...잡채에 가지도 보이고 호박도 보이고,,,,,콩나물 대가리꺼정,

그래도 뭐 맛만 좋다.

 

 음식재료 자체야 웰빙식이지만....이렇게 먹으면 다이어트와는 반대로 달리기 맞다.

'요리편지 > 나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랏빛 적채물 가지냉국  (0) 2008.07.12
수박껍질전, 수박껍질나물 비빔밥  (0) 2008.06.23
가지나물 예찬  (0) 2008.06.05
톳과 모자반 나물  (0) 2008.01.31
원추리나물의 독성과 후윳증  (0) 2008.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