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린다.
제 흥에 겨워서~~ 잘 그리든 못 그리든......
누가 뭐라하든, 나만 좋으면 된다. 두 번째 설경을 시도했다.
괜히 멋부린다고 스레트지붕을 너무 세세히 그렸다.
오늘 낮시간을 이용, 급행으로 그려낸 그림이다.
선풍기까지 돌려가며 말렸다.
그림을 그리다 말고 제 흥에 겨워 이상한데다
나도 모르고 쿡 찍어버리는 ....그런 예기치 못한 습관이
내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왜 붓은 허공질을 치는지...
돌이킬수 없는 참으로 한심한 일들이 생긴다.
언제쯤
나는 세련된 그림을 그릴까?
그림을 그릴 때
마치 내 손은 다른 누가 있어
붓을 엉뚱한 곳에다가 쿡 눌러 찍어 붙인다.
나..왜 이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