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은? 나빠진 위는 콩나물이 좋다 ,
콩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될 식품이고 영양가도 높지만 소화가 잘 안된다. 이럴 때 콩나물을 먹은 것이 대단히 좋다.
콩나물에는 비타민C가 많고 요즈음에는 항암물질인 셀렌이라는 물질이 발견되어 붐이 일기도 했다.
먹는 방법은 재료 500g에 물은 반컵정도로 하여 약간의 소금을 넣고 뚜껑을 닫은 채 강한 불로 3분간 데쳐 식힌 후에
적당한 양념을 하여 먹으면 되는데, 날씬해 지는 미용식으로는 최고의 식품이며, 아무리 먹어도 뚱뚱해지지 않고,
변비는 1주일만에 해소되며, 피부도 한결 좋아진다.
청국장을 하려던 것 중에서 조금 덜어놓은 콩을 선별하지 못하고 그대로 했어요
청국장 만들려고 12~24시간 불렸던 콩이예요.
더 이상 물에 불린다고 발아가 잘 되는 건 아니랍니다.
불린콩 한 컵가량 싹눈을 튀워 봤어요.
용기에 구멍을 뚫고 재미삼아 뒀더니 싹이 나네요.
발아가 좀 더디긴 하지만 뭐..얼마든지 참고 기다려줄 수 있어요.
그러나 콩나물이 막상 자라오르기는 5~7일정도면 먹을 수 있을만큼 충분히 자라지요.
싹이 트기까지 3일....발내려 완전한 콩나물이 되기까지 6~7일
10일이면 콩이 콩나물로 자라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아침에 밥하러 일어나서 물 주고...설겆이 끝나고 물주고
점심때주고 저녁 때 주고 잠자러 들어가기 전 주고
물주기 5~6번이면 충분해요!
시작할 때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줘야 하는데
이리저리 용기를 옮기거나 하면 물먹어서 여린 콩들이 자칫 상처나면 썩어요.
패트병 밑바닥에 송곳으로 구멍을 한 열 개 뚫어서
물빠짐이 좋게 해요.
생각날 때마다 물을 주어요. 하루에 대여섯번 가량^^*
콩을 선별하지 않고 마구 넣었더니 맨 아래 썩은 콩이 보이시죠?
군데 군데..보여요.
검은 비닐을 씌워줬는데 공기가 못 들어갈까봐 아랫부분을 느슨하게 해줬더니
빛이 새어들어갔나봐요.
아직 질기진 않은데...엽록소가 생겼어요.
콩을 선별하지 않았던 실수를 경험삼아
다시 잘 길러보기로...
국을 끓였어요.
북어와 표고를 함께 넣어서요.
시원하고..고소하고....맛나고....
2번 째...콩나물시도,
콩을 이젠 선별했어요. 잘 보여서 쉽던데요.
맨 앞엣 그릇이 싹이 나지 않을 콩이예요.
찌그러졌거나 깨졌거나...빛깔이 다르다거나...
콩나물이 되지 않을 콩들입니다.조금 달라보이지요?
12시간만 불쿼도 씨눈이 볼록 올라옵니다. (좋은 콩나물이 될 것입니다)
청국장에 맛들려서 나머지는 다시 청국장 띄우려는 콩으로 2차 시도 들어갑니다.
역시 패트병에 구멍을 내어줍니다.
잘 씻어주셔야 해요. 예전에 어머니들께선 소독을 하셨어요.
자칫 균이 들어가면 콩나물 시루 전체가 썩게되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도 있다시며....
1번째 콩나물 길렀던 페트병은 잠시 일광소독중,
마른콩도 선별해 넣었습니다.
이틀 지나니 발이 내리는군요.
발만내리고 자라려면 거짓말같이 금방입니다.
갓난 애기마냥 뽀얀게 고물고물 너무 예쁩니다.
그런데 물을 줄 때 마다 뒤집어집니다.
뿌리내리기가 좀 불안정해 보입니다.
먼저 발 내린 형님이...자리를 잡으려 듭니다.
이젠 콩 부피가 쑥쑥 위로 늘어납니다.
이왕 물 주는 거....대량생산 들어갑니다.
이렇게만 자라는 시기를 처별화 해서 기르면 매일 콩나물 잔치 될 것 같습니다.
양이 많으면 아귀찜이나 해물찜도 해먹구요.
1/발내린콩, 2/불린콩, 3/불리지 않은 콩
양파망으로 깔고 덮고를 시도했습니다.
불리지 않은 콩은 패트병을 거꾸로도 세웠습니다.
역시 양파망을 여러번 잘 씻어서 사용합니다.
위에도 덮어주니...물을 뿌려도 요동이 별로 없습니다.
콩이 편안한 안정을 찾는 것 같습니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물은 똑같이 한꺼번에 줍니다.
조금 빨리 먹으려면 미지근한 온수를 주니까 빠르군요.
이때 실수하여 뜨거운 물을 부어 콩을 익히면 큰일납니다.
검은 베보자기가 없어 헌 옷으로 덮었지요. 공기도 통하고 빛도 차단되고,
방금 보니 불었던 콩도 다리를 내 보이기 시작하고요.
17일 발 내린 콩나물은 이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물에 불은 콩의 이틀후 모습일겝니다.
이 정도면 4식구....지겹도록 한 달 내내 잘 먹을것 같습니다.
하룻밤만에 거의 위에까지 자라 올랐습니다.
미지근한 온수를 부어주었더니 성장이 좀 빠르군요.
속안이 좁아서 더웠는지....바깥으로 발을 빼죽히 내민 늠도 있습니다.
아직 절반만 자라오른 것 같은데...
손 깨끗이 씻은 후, 굵은 늠만 살살 뽑아내었습니다.
하루만에 콩나물 250g 뽑아냈습니다.
콩나물이 자라오르면서 빼곡해지면 속에서 열이나기 시작합니다.
물을 더 자주 주어야하고 솎아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자칫 썩어버립니다.
이 정도면 한 끼니 콩나물국 충분합니다.
쭈꾸미 사다두었는데 쭈꾸미찜을 만들어 볼까 싶기도합니다.
이요조/글:사진
왼쪽이 3월20일 뽑고난 후, 그 나머지입니다.
오른편은 거의 다 자랐군요.
콩나물 먹기에 바빠요~~
왼쪽 통을 오늘 오후에 비우면
불린콩은 말고 그냥 콩을 또 넣어야겠어요.
이렇게만해도
불린콩은 사절,
불리지않고 그냥 길러도 먹기에 바쁘겠어요.
물에 전혀 불리지 않은 콩나물도 날씨가 따듯해지자
5일만에 발을 내렸어요.
쏘옥 내민발 예뻐요!
8월18일 불린 콩이 잘 자랐네요.
오늘 콩나물 시루를 엎었어요.
맨아래 깔아줬던 양파망에 걸린 발들 보세요.
그냥도 무쳐먹고
고춧가루에도 무쳐먹고.....
길러서 먹어치우기에도
너무 버거워서 잠깐 쉬어야겠어요.
3월18일 불리지 않고 시작했던 콩이 8일만에 다 자랐군요.
꽃보다 예쁩니다.
오늘저녁은 콩나물밥과 국을 함께 끓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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