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호박같이 생겼다고 약간 폄하하는 것 같아도...호박하면 두루뭉실 성격이 모가 나지 않고 정겹고 믿음직하게 여기는 표현에도 사용했답니다.

호박은 인체에 쌓인 모든 독소를 중화시키는 역활을 하지요 그래서 좋은 식품이고요.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는 말은 더 이상 좋은 말이 없는 극찬의 말입니다.

 

미국은 지금 할로윈데이 축제라고 떠들석하지만...뭐, 우리나라에도 호박가지고 장난 좀 치는 축제가 생겼답니다.

올 해 첫 회인데..망할노메 신종플루 땜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도 못한 채 막을 내렸지만요.

내년에는 아마도 서울서 경기도서 어린아이들 손잡고 연천군이 미어지도록 구경꾼들이 쇄도하리하 생각해요!!

연천군, 요상한 호박세상은 서운하게도 그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잠깐 tv 아침방송에서 뜨길래 찾아본 곳입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봄부터 직접 재배하여 가을축제를 꿈꾸어 왔는데 그만 신종플루때문에 축제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아니 다른 곳에서는 축제가 다 그대로 이되던데...하필이면 봄부터 애써 가꾸어 온 이 호박전시를 축제를 축소했다니 이야기를 듣는 내가 기분이 다 착잡해지더군요.

애초에는 지역 농산물과 함께 열릴 계획이었다 합니다.

무척 아쉽다. 그렇게 아쉬워 하던 나 역시나 호박 사진을 담아와서는 날자만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성황리에 추진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호박을 키워주고 그 호박으로 멋진 연출까지 담당하신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대단하신 노력이고 착상이십니다. 귀한 축제가 되기를...바라마지 않습니다.재배한 호박이 은근 걱정이 되어 여쭈니..모두 팔려 나가는 데가 정해져 있다고 하십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쁜 호박을 파신다면 저도 사오겠는데...청둥호박(전형적인 누런 줄무늬호박)만 판다길래 .,,,,,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면 돌풍과 우박비가 내릴 것 같은 예감에 문을 닫고 철수하시는데 겨우 한 덩이 사왔습니다.

청정지역 로하스의 연천에서 자란 호박이니 푸욱 끓여 먹으면 감기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랫글은 연천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전문을 발췌한 글입니다.

호박은 그냥 눈으로만 죽-구경하셔도 재미있고 유익하실 것입니다.

자료로도 좋을 것 같아 다 올려봅니다./이요조


 

 

- 10월 2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전 세계 다양한 호박 전시회 열려 -

연천군이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다양한 호박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요상한 호박세상’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별난 호박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에 마련된 비닐하우스 5개동의 1천545㎡의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 110여종의 관상용 호박 1만여개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는 상감청자 모양의 호박,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이는 베레모 호박, 무게가 80㎏에 달하는 맘모스 호박, 동물모양의 호박 등 다양한 모양의 호박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천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특색 있는 모양의 관상용 호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호박은 예사

 마치 오리알 같은 ...

 이 모두가 호박으로 만들어진 연출입니다.

 못난이도 있고 매끈이도 있고...

 동화이야기가 들어 있지요?

 엄마의 정?

미니홍이라는 호박이군요. 

 호박아저씨

 땅콩이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요.

호박 크라운을 씌웠군요. 

계란같아요! 

 꽃!!

 도깨비방망이같다고 했더니 그 게 이름 맞대요, ㅎ`

베레모 호박이래요. 마치 베레모를 뒤집어 쓴 것 같다고... 

호박아래 풍경 그럴 듯 해보이지요? 

 이크크~~~

 베레모호박

 신데렐라가 타던 호박마차의 원형?

아니지..이랬던가? 호박마차의 생김새가? 

그림동화책마다 호박 모양이 조금씩 달랐으니...

 와우!! 저 카리스마!!

 요건 뭔...?

 ㅎ`ㅎ`

엥? 뭣 땜쌔? 화가 잔뜩!! 

너 스스로 화장실은 갈수 있어??

발이 이렇게 많아도 느려터질 것 같은.. (살 빼!!)

 슬픈 피에로의 모습?

 옴머머,,아주머니!! 치통?

마치 뱀무늬 같기도 한....애기호박부터 이러네요!! 

 신기해요!

 알록이 달록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 

 

호박꽃은 꽃인데...조금 앙징하죠?

 대단해요., 봄부터 이 자리에서 직접 기른 거라...이런 하우스가 대여섯 동?? 

 삼형제가 나란히도 붙어서 자랐군요,

아직 탯줄도 안 가르고 덩쿨째 끌어다만 놓았어요.

ㅋㅋㅋ 버섯 연출?? 

하나도 안 무서워요!! 

 맘씨 좋은 아자씨

 달나라 옥토끼

ㅎㅎㅎ 

 성난 코브라?

 응가중?

헉,,,,위에서 떵이... (빨리 하자)

크리스마스 트리같지요? 

너무너무 고와요! 

베레모 호박....우씨..씨앗을 구해보는건데...

씨앗도 파나요?? 

동아?  

 니네들 춥구나! 오르르 모인 걸 보니~

앗! 니네들 뭐하니?

아줌마..쟤네들(풍기문란) 빼 버려요. 

우히히....난 재밌기만 한 걸~~~ 

어유 저질~~~ 

그럼 나도 외설...?

 그럼 예술?

이런 틀에다 고정시키면 예쁜 가슴호박으로 성형된다고??

zzzzzzz(몰라)

 나 정도 되어야 예술이징

 난, 두드러기 아니야.....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야

몸에 두드러기가 돋기 전 청소년기에 이렇게 테이핑하면

 두드러기 돌출이 돋아나서 그림이 되는 거란다.

 이 게 예술아냐??

 단추 호박들이 까르르 웃어요.

방망이 호박들이 <니들 혼나볼래?> 그럽니다.  

 이 방망이를 들고 돈나와라 뚝딱!!

금나와라 뚝딱!!

로또의 꿈은 없애도 되겠지여?

 방망이호박의 변신....

옴머머...무서워!!

 내숭떨고 있는 넌 뉴규?

사두 

사두..정말 뱀 같아요. 

이건 박이지요?

갑자기 바깥이 캄캄해졌어요. 

잠깐 후래시를......헉 넌 뭐니?? 

 큰비가 내리려나 봅니다.

 바깥은 밤처럼 캄캄해지고 행사장은 서둘러 문을 답습니다.

회오리 바람이 들어하면 호박이 다치거든요., 

 

청둥호박이예요. 우리와 제일 익숙한....

정리 다 한 호박을 우겨서 하나 겨우 샀어요. (5,000원) 시중 절반가 밖에...

확실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른 확실한 족보있는 호박이고요.

 바깥에 나와보.먹장구름이 세상을 덮을 기세로 몰려오네요.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호박축제 프래카드들도 무섭다고 그러네요.

 

주차장에서 급히 차를 돌려 나오려는데~~ 눈에 비친 건,

어머머 화장실이 호박이네요.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으스스....앗 이건 뭘까요?? 

선사시대로 들어가는 출입구??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를 표시하는 상징물인가봐요.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이러다가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거나 아닌지?

마치 동화나라에서 급히 시간맞춰 나오지 않으면 영영 갇힐 것 처럼 서둘러 빠져 나왔어요.

오는길에.....비 엄청 내렸지요.

연천군 멋진 호박축제 내년을 기약해봐요~~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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