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초향을 아랫녘 사람들은(경상도 전라도)방아라고 부르며 방아잎을 먹는다.

향이 진해서 비린 매운탕이나...추어탕등에 넣어 먹는다. 즐기는 사람은 된장찌개에도 넣고 회를 먹을 때 쌈을 싸기도 한다. 전을 부칠 때 넣으면 향이 좋다.

그 향이 진해서 얼핏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 먹고 두 번 먹으면 중독되고 만다. 우리나라 토종허브인 셈이다.

들깻잎처럼 생겼으나 들깻잎보다 훨씬 작으며 들깻잎은 둥근반면에 끝이 뾰족하다.

 

추어탕에 이 방아잎과 산초가 들지 않으면 추어탕같지도 않아서 남녘땅에서 구해다 심었는데...잘 번진다.

작년 겨울이었나?

찬바람 소슬하게 부는 .....꽃 다 지고 스산한 정원에서 들어누운 듯....보랏빛으로 곱게 핀 배초향을 보고 별 것 아닌 것에서 아름다움을 흠뻑 느꼈다.

요즘 며칠 찬바람이 불어오니 배초향 꽃이 피기 시작 한다.

초겨울까지 ...그 보랏빛은 더 깊어지며 맑아진다. 

 

나는 음식을 만들며.....바질잎 대신 이 배초향잎으로 가니쉬를 즐겨 사용하곤 한다.

바질이나 배초향이나 둘 다 허브이면서 꿀풀과.  뭐가 다를까?  토종인 배초향이 더 예쁘다.

스산한 날씨....배초향 보랏빛 꽃이 제 빛깔을 내기 시작한다. 군데 군데 없는 듯 숨어 있다가 정원의 화려한 꽃 다 지고 난 뒤에사........살며시 여기저기서 제 빛을 발한다.

 

 

 

 

 

 

 

     배초향 (문화어: 방아풀)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가 40~100cm이고 네모지다. 잎은 마주나고 갸름한 심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는데 잎자루가 길다. 7~9월에 입술 모양의 자주색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피는데 특수한 향내가 난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이다. 어린잎은 식용·약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저절로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방아2. (Agastache rugosa)
방아·방앳잎·방아잎·중개풀·방애잎이라고도 부른다. 한국 원산이며 중국·대만·일본에도 서식한다.

 

 

 

 

  들깻잎 

하얀꽃은 아직 덜 피었고

이것 역시; 마당에서 한 두그루 저절로 자라는 것!

 

 

 

 

 차즈기(자소)

꽃이 흔들렸다

빨간 깻잎이라고 불리는 자소 역시 강한 허브로 매운탕에 넣고....붉은 물을 내므로

일본에서는 매실을 붉게 물들여 우메보시로 만든다.

성질이 따뜻해서 위장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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