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쬐끔 미용했어요. (마리가 짝눈이 된 이유/아랫글에)
마리가 이젠 사진을 알아요. 포즈도 잡아주기도 하는 걸 보믄....
마리는 지금 미국에 있는 옵빠와 화상 채팅중
컴퓨터 싸운드 카드가 문제가 생겨서 잡음이 들려요.
그래서 이야기는 전화로...모습은 화상으로.....
사람을 많이 가리는 마리,
우리 가족말고는 미국에서온 세준이 오빠에게 마리는 뿅 갔지요. 미국에서도 같은 종인 강쥐(구피)를 기르는 오빠는
마리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고 잘 놀아줬지요. 마리도 미국으로 시집보내버려야 할란가봐요.
여태 그렇게 마리를 함께 잘 놀아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마리 눈동자 빛깔이 짝짝이지요?
마리는 집에서 깍이려 해도 애를 먹지요. 바리깡을 꺼내기만하면 도망을 가기때문에...무심한 척 하면 지가 심심하고 답답해서 애교 부리러 올 때
그 때 한 가위.... 또 나중에 한가위..그렇게 동냥 가위질을 한답니다.
눈동자 색깔이 짝짝이지요??
미용을 맡겼는데...막내가 찾으러 가보니 눈이 밤탱이가 되었더래요.
깍이는데..지가 움직여서 부딪쳤다나 뭐라나...실명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래요.
바보같이 미용비도 다 주고도 차치료 50,000원까지도 더 주고 왔네요., 지난 글 확인해보니~~
그 때 제가 한국에 없어서 즉각 항의를 할 수 없었지만....그러구러 마리는 별 탈 없이 낫긴 나았는데.....빛깔이 달라졌어요.
손을 가까이 대보면 보이는 건 확실한데...그 때 다치고는 짝짝이가 되어버렸어요!! 아니면 그 때 다치면서 백내장이 왔거나...
아무튼
성질이 주인가족외에는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으려하니...할 수 없어 .미용을 갈 때는 5,000원을 더 줘야해요.
마취를 시키고 하거든요. 마리를 찾으러 가면 축 늘어져서 그래도 꼬리는 흔들려고 애를 쓰는 걸 보면....미용할 때마다 수면 단축되게 마취를 해야한다니...
가능하면 집에서 대충 깎이고 살려고 하지요.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이 발부분이예요, 발톱도 그렇고 털이 많으면 배변시 아무래도 묻혀 들어오기가 쉽지요.
.....
깎이러 갈 때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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