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나물을 줄여서 묵나물이라고 부른다는 건 얼마전에사 알았다.

약초는 날 것일 때보다 말렸을 때 효과가 배가된다.

나물도 산약초나 진배없다. 말린 나물은 또 다른 영양가치를 부여한다.

취나물은 말린 나물맛 또한 깊고 향기롭다.

취나물만 하기에 조금 서운해서 동치미무를 꺼내어 채로 썰었다.

 

 

동치미무채로 묵나물 기분을 살려보았다.

들기름에 볶아주다가 빛깔은 진간장 약간만 넣어서 빛과 간을 살렸다. 

 

취나물도 삶아서 물에다가 좀 담궈두었다가 볶아내었다.

나물을 먹다가 보니 남은 나물로 다른 요리에 접목시켜보았다. 

나무잡채다. 쇠고기 간 것을 넣으려다 말고 

나물맛으로만 잡채나물을 재창조했다. 

구수하고 색다른 맛이다.

늘 먹는 기름진 잡채에 질렸다면 묵나물 잡채도 새로운 만남이다. 

묵나물잡채!

어떠세요. 이번 대보름날 묵나물이 많으시면 이런 잡채요리로도 괜찮겠지요?? 

 

다음글은 '나물만두'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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