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6코스인 새연교와 새섬
서귀포 천자연 폭포와는 반대 방향, 바닷길로 나서면 폴짝 건너뛰어도 될 것 처럼 아주 가까이 있는 섬이 하나있다.
새섬!!
블로그를 뒤져보니 94년 이 곳을 찾았을 때 새연교는 태동도 없었다.
세연교 아래 있는 방파제는 끊어진채로 그렇게 설치중으로 방치되어 있었고
바닷길을 막을 수 없어 그 위로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가 세워졌나보다.
새섬 트레킹을 하다보니 약간 작지만 부산 대대포 앞바다의 몰운대 같은 느낌이 든다.
2~30분이면 천천히 사진을 찍어가며 트레킹을 하고도 남는다.
전설에 의하면 한라산 봉우리가 날아와 여기 이렇게 앉았고 그 꺽어진 봉우리가 백록담이란다.
그럴듯한 이야기다. 한라산의 정수리 뚜껑?
초가지붕을 잇는 새띠가 많아서 새섬이라고 했다 한다.
여수 오동도는 시눗대가 많아 이순신 장군이 활로 만들어 썼다는 이야기도 오버랩된다.
바다라 그 풍광이 장대하다. 여름이라 땡볕이지만 바닷바람이라 제법 써늘하다.
나홀로, 혹은 연인끼리, 가족끼리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붐볐다.
갯가에 자라는 색다른 식물들도 많이 자라나고 있었다.
시원한 바다를 시야 한가득 바라보고 바닷바람을 가슴으로 안으며
트레킹하는 이 맛!!
가족과 연인과 함께라면 이 코스를 꼭 추천하고 싶은 산책코스다.
새섬을 한바퀴 돌아나와 새연교 입구 선착장에 있는 서귀포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안에서 엉뚱한 재미에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이변이...(다음글로)
카메라가 작동불가....급한김에 똑딱이로 담아보았다. 뉴 파라다이스호를 타고 서귀포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보는 것은 처음이다. 가족,연인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유람선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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