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를 팔아서 농민도 웃고,

여름 김장김치를 받은 독거 어르신들도 웃고,

땀방울이 헛되지 않은 봉사자들도 웃네!!

 

 

봉사여행입니다.

33인이 버스를 타고 충주에 내려갔습니다.

물론 충주에서는 여성협의회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의 노고로 배추가 다듬어 절여지고

맛있는 양념장이 만들어진 800포기가 무더위 속에 

첫여름 첫더위가 더 무섭다지요? 

 봉사자들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이 나눌 수 있는 봉사!!

그래서 그런지 인상이 다들 편안하고 넉넉해 보이십니다.

봉사단체는 KORAIL~~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녹색성장정책과

한국철도공사의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인

GLORY 운동의 취지에 공감, 이참에 저도

봉사회에 가입 그 일원이 되었답니다.

 

서울 서부역에서 9시에 출발, 두 시간이 걸린 11시에 도착

봉사하기로 한 장소 충주에 도착했습니다.

길가에 선 뽕나무열매 오디를 따먹으며~~

오늘 김치담그기가 준비된 농장입니다.

입구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모두를 반겨줍니다.

보이시지요? 마당에 마련된 천막!

그 아래에서 오늘 김치를 보무릴 것이랍니다.

 

블루베리로 만든 맛난 떡과

겉절이 김치로 임시 요기를 하고

김치 담그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사진은 봉사  이전에 (팸투어때)들렸던 배추밭 사진입니다.

유기농이라 벌레도 많고 배추금도 션찮고 이 더위에 션찮은 배추 뽑아 줄 일손도 없고

그냥 뽑아 가라기에 두어 포기씩  담아온 게 마음에 걸려서

급하게 마련된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절여서 씻은 배추는 아이스박스에 넣어 현장으로 공수해 오고

배추는 노란속이 너무 맛있게 잘 절여졌습니다.

 

준비과정도 만만치는 않군요.

조를 짜서 일을 분담하고...김치를 담을 통의 상표를 떼내고

일일이 씻어서 물기를 빼어 말리는 작업까지~

 

오늘의 히어로와 히로인을 찾아봅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김치 버무리는 솜씨가 저보다 낫습니다. (송경현 차장님)

곁에서 그 이유를 알아보니 양평에 계신 부모님이 재배하시는 배추300포기로

해마다 겨울이면 5남매가 다 모여서 공동작업후 분배를 하다보니

선수가 다 되셨다고 합니다. (역쒸~)

 

맛있어 보입니다.

쓰읍(고이는 침 불러들이는소리)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고...

봉사자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주동자? 백숙현원장님!

앞치마 어깨가 자꾸 내려간다며 크로스로 매시고 일하시는 남자분!

잰 손놀림으로 

장난이 아닌 일손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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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점점 쌓여가고...

이 김치는 일부는 충주 시설에, 120개는 서울 독거노인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서태원(34)

그의 땀방울이 아름답습니다.

봉사하는 얼굴만큼 아름다운 얼굴도 없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맨손투혼도 마다않는 저 정신!!  

점심이 늦어져선지...

아니면 김치가 너무 맛있어선지

모두는 요렇게 ......배추속으로  깔딱 요기도 합니다.

(몰카 찰칵!!) 죄송합니다.

드디어 맛있는 점심시간!

삼계탕이 준비되었습니다.  꿀 맛이 따로 없습니다.

일하고 먹는 음식이 바로 꿀맛이로군요!!

캐피프레이드가 멋지지 않나요?

 

농민에게는 희망을~

이웃에게는 사랑을~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던 배추가 소중한 김치가 되어

이웃에게 사랑으로 전달되고...

봉사자들은 벌레먹은 배추 겉잎을 떼내고 모두들

몇 포기씩 사왔습니다.

◀버스기사님까지 한 몫 거드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오승영)님도 들러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은 끝이나고....

블루베리농장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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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베리농장이라 그런지 블루베리도 내어주시는

마지막 간식을 먹고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여름김치라 얼른 나눠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땀흘려 바짝 일하고 충주를 떠납니다.

멋진 탄금호는 버스안에서 감상만하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동사무소에는 벌써 시간맞춰 연락이 된

독거 어르신들이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김치가 전달되고...

이 무더위에 김치 걱정은 않겠다며 환하게 웃으시며 집으로 가십니다.

 녹색생활 실천하는 <코레일유통> ‘글로리 운동’확산이

농가의 싼 배추를 값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돌아왔습니다. 

 

글/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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