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5칸 측면 3칸인 돈암서원의 학문을 연마하던 '응도당" (강당)

 

돈암서원은 조선 선조~인조 때 문신이었던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서 인조 11년(1633)에 창건되고 현종 원년(1660)에 왕이 돈암서원으로 이름을 지어 현판을 내려준 서원이다. 논산평야를 배경으로 들파에 일정한 중심축이 없이 강당과 사당 재실 등이 꾸며져 있다. 재실뒤로는 사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당의 담은 꽃담으로 잘 꾸며져 있다. 사계선생을 중심으로 그 아들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 1574~1656)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1606~1672)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네분을 모시고있다.

 

 

돈암서원중 특히 응도당은 사적 제383호 돈암서원의 강당인 응도당. 응도당은 보물 제1569호로 지정이 되어있다

 

 

 

 

눈썹지붕

풍판에다가 또 덧대어 눈썹처마를 덧붙인 것을 눈썹처마라 한다.
돈암서원 응도당에서 (맞배지붕)

양쪽으로 설치된 눈썹치마를 볼 수가 있다. (건축학적 가치) 

눈썹치마는 들이치는 비도 가리지만

누마루에 비치는 여름 햇살도 가려준다.(돈암서원)

 

 

풍판?

맛배지붕에서 볼 수 있는 풍판은 조선시대로 내려오면서

비바람이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설치.

 

고려시대 맞배지붕에는 풍판이 없는대신

양쪽 측면에 지붕을 좀 더 길게 빼어

즉 서까래를 밖으로 길게 내어 풍판역할을 대신 했다.

풍판은 맞배지붕에서 측면에 대는 비바람 막이 판이다. (용원서원)

얇고 긴 판재를 세로로 붙여대는데 사이사이는 졸대로 연결한다.

풍판은 주로 조선시대 등장하는데 이전건물은

 

측면부분의 지붕이 밖으로 많이 빠져 나와 있어서

어느 정도 비바람이 뿌리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는 목재의 부족으로 지붕을 많이 빼지 못해

건물측면을 비바람으로부터 막아주는

방편으로 풍판이 생겨나게 되었다.

풍판은 직선으로 혹은 곡선으로도 덧댄다.(경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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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도당에 눈썹처마가 필요했던 이유? 

다음 스카이뷰에서 캡쳐한 돈암서원

응도당은 북쪽으로 난 건물이었다. 동과 서쪽으로는 문이 있었고

남쪽으로도 가운데 바라지창이 아예 틔워져 있다.

동서로 들어오는 여름 햇볕은 길고 귀찮다. 아마도 그래서 눈썹치마를 달아낸 게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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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은

1880년에 지어진 것을 1971년 옮겨지었다는데... 돈암서원원정비에 보면

<현재의 건물들은 비문에 적혀있는 건물배치와 다르다.>

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건물의 위치는 정반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남쪽으로 바라보는 건물이었을 터이다.

즉 눈썹처마 동쪽이 서쪽, 지금의 서쪽 처마가  동쪽이었을거란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어느 누가 북풍을 마주하고 건물을 지었을까?

그런 궁금증이 생긴다.

 

 

 

응도당 주초석 소금기둥 

 

 

겹처마 주심포 건물로 지어진 응도당은 기둥은 둥근 기둥을 사용했고 누마루 안쪽은 모두 문을 달아냈던 것으로 보인다.

응도당은 그 규모가 웅장하기 때문인가 모든 부재가 특이하다.
화강암으로 사용한 주초석  밑면은 네모나게 조성하고,  그 위를 원형으로 올리면서 위를 좁게 했다.
주초석안에는 나무기둥의 오랜 보존을 위해 소금을 넣어서 기둥을 세웠는데 아직도 그 소금 간끼가 올라와서 오랜 세월 뒤에도

아직도 그 흔적이 역력하고  손으로 만져서 입에 대어서 맛을 보면 아주 짠 맛이 그대로 난다.

 

 

 

 

 

  

돈암서원원정비

이 서원은 숲말에 있던 것을 홍수때 물이 차므로 고종(17년)에 이곳으로 옮겨지었는데, 

그 때 비석도 옮겨왔다. (크게 확대 click~) 

배롱나무(목백일홍)이 아름다운 돈암서원 

  

  

 

  

  

강학을 할 때는 30명을 초과하지 않았다는.. 

소수정예의 유학도를 양성 배출했나봅니다. 

돈암서원에는 상주하는 해설사가 주야로 4분이 번갈아 가며  봉사를 합니다.

 

 

주소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
전화 041-736-0096
홈페이지 www.donamse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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