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국과 현미밥 올려놓고 외출합니다.
이 밥 잡숫고 기다리셔요. 빵 만들어 독거노인 드리기 봉사나갑니다.
이 오징어국...ㅎㅎ 수박껍질로 만들었어요.
맛있어 보인다면 다녀와서 갈쳐드리리다.
동안 댓글 달리능거 봐서, ^^*
:)

 

(어제글에 연이어~~)


수박껍질 오징어국(만들기)

 

 야무져서도 아니요.

실은 이 수박껍질요리도 귀차니즘의 발로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어제오늘은 비로 난리지만....)코앞이 마트인데도 나가기 싫다.

500m 거리내인데도 다녀오면 끈적거려 샤워를 해야하니...그 게 싫어서도 나가기 겁이난다.

ㅎㅎ 실내에서는 썬크림 안 발라도 되지만...썬크림도 발라야하고...집에오면 그 걸 지워내야 개운하니 원~~~

에고 수박껍질같은 푸념만 잔뜩!!

 

 

 

 

실은 중복날  때아닌 수박껍질 오징어국 먹은 사연입니다.

심부름을 내보내자니 미안하고...내가 나가자니 더 더욱 그렇고, 내 어릴적엔 복땜이라고 그저 수박참외만 먹어도 복달임이라 했거늘....

고기는 무씬....? 캐싸믄서

근데 갑자기 웬 박속낙지탕 생각이 나는 겁니다.

수박도 박인데...낙지대신 냉동실에 넣어둔 오징어는 또 어떠랴?

이래서 짜가와 짜가가 만난 ..이상시런 오징어 국입니다. 오징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남편은 좋아하는군요.

첫 그릇은 오징어 질길까봐 살짝 익히고  탕을 떴는데....담날 끓일수록 오징어 맛이 더 우러나와 맛나는군요.

 

 

 (수)박속 오징어탕, 한 번 끓여 보세요!! 

 

 

 1/수박 (붉은,진짜속)은 깍둑썰기해서 밀폐통에 담아둔다. 

수박껍질 붉은 부분은 긁어낸다.

껍질벗기기TIP 너비가 5~7cm되면 손에 잡고 칼질하기가 쉽다. 

2/ 과일칼을 이용하면 의외로 잘 벗겨진다. 칼이 들어간 부분만큼 젖혀주면 탁탁 끊어지듯...쉽게 벗겨진다.

늙은 호박을 전자렌지 돌린 후 껍질 벗겨내기보다 조금 불편할 정도~~

TV보며 놀망쉴망~

 3/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잘 씻어줍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4/모양 볼 것 없이 그냥 썰어줄 오징어 두 마리(해동해본즉슨 좀 흐믈흐믈~~)

5/청양고추4~5개 , 양파(대)1개

5/대파 2~3뿌리 간마늘 1,5큰술

6/들기름 두르고 약간 볶아줌...(싫다싶으면 생략) 이  바로 멸치 육수를 부어주면 됨

★조갯살이 있으면 아주 환상적이 될 것이라 사료되어짐★

7/준비한 멸치 육수를 넣고 끓여줌 귀찮으면 멸치를 함께 넣어도 무방함!

간은 소금간으로 TIP 소금도 천일염이 시원한 맛을~

8/오징어 투하

9/한소끔 끓여주다가

10/한소끔 끓이다가 파 마늘도 넣고 불 끄고 완성!

11/우리집 초라한 중복달임(ㅜㅜ)

** 시장가기 싫으믄....참 좋아여~~

그냥 시원한 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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