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꿈에 그리던 청산도,,,2번째 행이다.
우연일까? 청산도 관광 컨셉이 <나비야 청산가자> 다. ㅎㅎㅎ 나비가 청산을 찾았으니 이 아니 합당한 일인가!!
예전 청산도에 들렀을 때....길에서 만난 청년 둘과 동행을 했다. (대학교휴학중 /군대휴가중) 함께 다니니까...사진찍기에 더 좋았던 기억이...(2006년도 4월)
요즘이야 선착장 뱃머리에 투어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그 버스를 타고 섬을 둘러보면 아주 편리하다. 중간 중간에 내리면 되고....또 다시 타면 되고, 5년전 갔을 때만해도 섬에는 4륜구동 택시만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보길도나 청산도는 걷기엔 무리~ 택시를 타도 4만원~
아이들 각 만원씩 내가 2만원 내면 되는 일이어서 함께하면 경제적으로도 편리하지만...
음식먹기에 더 좋았다.
전복 1kg으로 음식을 시키니 회로도 먹고 구이로도 먹고 마지막엔 죽으로 입가심~
전복구이맛을 잊을 수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각자 손에는 전복이 든 아이스박스가 들려져 있었다.
경관이야 익히 아는것이고 오로지 전복에만 필이 꽂혀있었다.
완도시에 속한 청산도니 전복이야 유명한 완도전복임에 틀림없으렸다!!
완도를 출발 50여분만에 청산도 입항!!
유채꽃 화사한 봄의 청산도는 아니지만 ..그지없이 좋다. 제주도가 4계가 다 좋다더니 좋은 곳은 4계가 다 좋은가보다.
지난 번에는 범바위는 못 가보았는데 이 번에는 범바위를 다녀올 수가 있어 좋았다.
범바위에서 바라 본 낙조 글은 다음으로 미루고....청산도 전복이야기로 서두를 열며...ㅎㅎㅎ
완도출발
청산도항에 근접하자....강아지들의 재롱이 제일 먼저 눈에 띄어,,,
-일어나세요!! 도착했어요`-
아!! 이젠 버스도 보이네~~
청산도 추어 버스가 생겼다고 한다. 어디서든 내리고 어디서든 탈 수 있는~~
여행하기 참 편리하게 변했다.
항만에 있는 배 사진 대충 한 번 잡아주시고~~
마음은 콩밭에...
항에 당도하자 입구에 있는 수협판장으로 달려갔다.
우와.....바다냄새다!!
나비처럼 눈부신 푸른 날개를 단 달갱이
날개를 감추었네~~
평화로운 청산도
무엇을 심는 중일까?
마늘?
엎드린 기러가 같다.
부리를 바다에 대고 날개를 펼친
집에 와서 첫 날은 허겁지검 전복을 썰어 가족들 먹이고
나머지 이튿날 저녁이다.
참소라는 분리가 어려워 남편더러 망치로 깨 달라고 부탁했다.
소라도 대문(뚜껑)이 있어야 참소라고 맛도 좋다..
☜ click~ ◀ 전복 손질하는 방법
10미 전복중 6개만 솔로 잘 문질러 구석구석 물때를 박박 닦아냅니다.
다음은 껍질분리입니다.
능숙한 사람은 칼로 하시고 좀 어렵다거나 하는 분들은 조금 얇고 단단한 숟가락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분리된 전복 뒤를 보시면 내장이 있습니다. 살짝떼시면 관자에서 분리됩니다.
내장이 분리되고나면 전복의 입부분...이빨이 보입니다.
유일하게 붉으며 이빨이 두 개 있습니다. 떼내버립니다.
내장을 분리한 씻겨진 전복입니다.
전복을 칼로 나붓나붓 썰어줍니다.
이렇게 썰어진 전복을 김치속과 함께 넣어주면 되지요.
골고루 사이사이마다 그리 원하듯 쉽게 넣어지진 않아요. 신경 써서 넣어야만 해요!
얻어온 돌멍게를 잘라 술잔을 만들고
전복죽도 끓이고~
이 그림은 예전 청산도에서 먹었던 전복회
오늘저녁 메뉴
전복죽은 좀 멀그라니 끓였지만...
빡빡한 죽보다는 이 게 더 좋아~
돌먕개와 참소라만 한 접시
남편은 전복보다 참소라맛도 못잖다고....역시 나도 그랬다.
참소라맛 짱이야!!
나는 청산도가 2번
남편은 아직 한 번도 다녀오질 못했다.
대신 이렇게 돌멍게에 술을 따뤄 드리니...잘 봐주시구려!!
자, 청산도 앞바다에서 자란 돌멍개주 한 잔 드시지요!!
청산도 이야기는 이어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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