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등대섬의 측면이 거대한 석상의 프로필로 보입니다.

 

 

윗 사진은 제가 8년 전(2004년 6월1일) 우도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그 당시 한라산 등반을 무리하게 등반한 후윳증으로 멋진 검멀레 해변을 내려가지도....아름다운 우도등대를 올라가지도 못했기에 늘 가슴 한 켠에 접어 두었던 곳입니다. 

이 번에는 우도를 들어가면 확실하게 봐야지....내려가고 올라가고...다 해봐야지~~

우도등대가 보이는 검멜레 해안절경이 보입니다. 내리기도 전, 벌써 차 안에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누르듯 셔터를 누릅니다.

우도항에 내리자.....우도탑이 반깁니다.

드디어 우도팔경을 품고있는 우도등대 절벽이 보입니다.

멀대처럼 자라는 갯강할이 다시 새싹이 돋아납니다.

화강암사이로 식물들은 개의치 않고 자라납니다.

해국과 유채꽃도 계절을 잊은 듯 하군요.

 

 8년전에는 절벽 바트게  등대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침식 붕괴의 위험으로 멀찌감치 보이는 숲사이로  새 산책길이 나면서

경치는 전보다는 좀 덜해졌지만....올라가면 다 보이니 그리 억울할 것도 없습니다.

우도등대 쇠머리오름은 아랫 글(click~)로 감상해 보세요.

<우도 등대, 쇠머리오름  올렛길  http://blog.daum.net/yojo-lady/13746232>

해안가에 밀려 나와 말라버린 미역 한 줄기를 들어봅니다.

바다에 핀 미역꽃입니다. 

검멀레(검은모래)를 손으로 만져봅니다.

우도팔경중의 하나 동안경굴(해식동굴)이 있다는데...

다음 올 때 보기로 하고 남겨둡니다.  우도 동안경굴음악회가 매년 열리는 곳이라는군요!!

해국이 지천이었던 모양입니다. 다 시들었지만 때아니게

반겨주는 철모르는 늠들~`ㅎ`

우도 특산물, 땅콩 아이스크림이 그저 입에 살살 녹아납니다.

우도의 갯강할과 백년초가 사이좋게 자라는 모습입니다.

역시 한겨울 우도는 기온이 다르다는 것을 식물들이 이야기해주고 있군요. 백년초 열매가 붉게 익었습니다.

바닷가 식물들은 해무(海霧)등 염분성 있는 바닷바람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왁스칠을 한 듯...

한 겹 기름칠을 한 옷을 덧입어 약간 도톰하게

제 몸을 보호한답니다.

우도, 검멀레에서.....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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