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 후.....대통밥그릇 다용도 재활용하기

담양여행을 갔더니 대나무가 지천이다.

5월 달이니 죽순도 많고....점심으로는 대통밥과 대통, 대잎술까지....

죽녹원에 들러서 지난달에도 왔으므로 죽공예품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계란찜기가 있다.(4000~6000원) 대나무를 세로로 잘라서 뉘여 놓은 꼴이다.

뭔가 조금 마뜩찮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발목을 두드릴 때 사용하는 원통 대나무가....또 가격이...오천원? 1,0000원?꼴 하는 것 같았다.

죽녹원을 둘러보고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대통밥을 잘 먹고 빈 밥그릇을 보니 서울에서는 아마도 재활용도 더러 하는 모양이지만 담양에서는 그냥 매번 새 걸로 사용 한단다.

그럼 가져가도 되냐니까...그러란다.

나는 함께 여행 온 식구들을 보고 이 밥그릇을 가져가서  다육이를 심으면 예쁘겠다고 얘기했다.

대나무라 구멍 뚫기도 쉬우니 다른 식물 기르기에도 좋을 것이다.

 

나는 이 대통을 가져다가 요즘 계란찜 만들기에 재미 들렸다.

계란과 물을 1:1로 풀어 맛소금만 조금 넣고 작은 접시나 유리뚜껑을 덮은 뒤 4분이면 전자레인지에서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탄생된다.

씻기도 너무 쉽다. 그릇보다도 훨씬 수월하다. 눈만 홀겨도 씻긴다.

 

대통술도 2병 사왔다.

집에 있는 남편에게 주고.... 빈 통은 누워서 뒷발목 두드리기에 딱 적합한 크기다.

 

나..왜 이리 알뜰하지??


뚜껑을 덮지않고 4분.....부풀었다가 가라앉았다.


유리뚜껑을 사용(4분) 차분하게 잘 되었다.  ▼


 

다용도로 재주껏 활용해도 좋겠다.

사용 후 잘 말려가면서 사용하면 얼마든지 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싫증나면 다육이 키우는 화분으로 또는

뒤에다가 못 구멍만 몇 개 내면 어떤 식물이라도 기를 수가 있겠다.

나는 양쪽으로 끈을 내달아 늘어지는 식물을 키우고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