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손녀이름 박지원, 리지(Lizzy) 왜 한글로만 안쓰냐고 물으신다면?
즈이 아빠는, 중학교 때 부모님 먼저 가 계신 미국으로 들어가니 ....한국이름으로는 좀 어려운 점이 조금 있더랍니다.
부르기 어렵고...게다가 한국 이름을 영어로 바꿀 경우 애매한 다른 뜻의 단어로 둔갑하기도 하고....그래서 박세준이 세이 박(Sae Park)로 불려진다는군요.
사진을 올리는 이 시간이 자정을 넘겼네요.
한국에는 점심시간 후라 모두 인터넷에 매달렸을 시간...제일 사진이 안 올라가는 시간이라 전 포기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낼 사진 올려야겠어요!!
외손녀 박 지원, 리지 는 25일 오후 2시 49분에 태어났습니다.
이야긴 낼 다시 쓸께요!!
첫째 손자 이름 박정원 마이클(마이키), 한글이름은 시가에서 짓고 영어이름은 제 아빠가 짓고...
둘째 손녀 이름 박지원 엘리자벳(리지), 한글이름은 외가 할아버지께서, 영어이름은 우리 모두가 머리 맞대고 지었으니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합세한 것입니다.
예정일을 닷새나 넘기고 태어난 리지는 너무 건강했습니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지난 밤 사진 달랑 한 장만 올라간 걸 보신 외할아버지께서는 우리집엔 그렇게 뽈이 있는 애가 없는데...박서방 어렸을 때 그랬능갑다.
하고 가볍게 책임전가를 하십니다.
ㅋㅋㅋ 바로 나도,,,(마눌)도 있는데...뽈값하느라...아마도 오빠를 이겨먹지 싶습니다.
울음 우는 것 보아 짐작하니...ㅎㅎ
여보!! 에미는 아주 순산했습니다. 몸이 가볍고 붓기도 없습니다. 마이키때는 정말 죽을 듯이 고생했는데.....
역시 둘째라 수월합니다.
지금 여긴 토요일 오전 10시....
첫 병원 방문하는 날입니다. 4식구가 몽땅 외출하고....조용한 틈을 타서 컴텨앞에 앉았습니다.
이 곳은 가물어 잔디가 노랗게 타죽고 난데없는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 가을 분위기를 연상시켰는데...
흑룡띠 리지가 온 그날 저녁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 연짱 3일을 밤이면 쉼없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완전 해갈된 듯...
잔디는 예전처럼 새파랗게 회복하고 나무들은 이제 제 스스로 잎을 떨구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뭄을 해소시켰습니다.
왜아니겠어요?
이 집안에 이젠 용이 셋인데....아빠 엄마 용, 오빠는 백호, 리지는 흑룡.....참 대단한 가문입니다.
이제 기우제 지낼 일있으면 이 집 식구들 모셔가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참 산바라지도 수월합니다.
성북동 <박태민한의원>원장님이 잘 지어주신 약 덕분인지....별 다른 거 안먹여도 몸이 가뿐하고 나도 편하고....
아이도 초유를 잘 빨고 조짐이 좋습니다.
리지 가지고선 박서방이 승진하고 내가 왔을땐 우수사원으로 상장을 두 개나 타더니....퇴원하는 날은 글쎄 추가 봉급 인상이라는 낭보까지~~
시어르신이 안사돈에게 자랑할만합니다.
<여기 경제가 어려운데 여기 사람들도 실직하는 마당에 승진도 하고 참으로 대단한 겁니다>하시더니....ㅎ
미국 상장회사에서 그 정도니 대단한 것 맞습니다. 사돈!! 감사합니다. ^^*
오빠 마이키보다 키는 조금 작게 태어났지만...살은 오동통 오른 리지는 절대로 제 밥그릇을 뺏기지 않을 포스로 울고 ....먹을 것을 찾고 그럽니다.
또 쓸께요. 뒤늦은 엑스포 구경을 가신다면서요?
종열이가 어디서 그렇게 표를 많이 구입했대요? 혹 ? 제 돈으로 구매한 건 아닌지? ㅎㅎㅎ 아빠 친구분들 까지 몽땅 모실만큼 이라구요.
잘 다녀오세요. 8월12일이 폐막일걸요.
그 안에서 점심은 일반 한식으로 말구요. 호주관이나 가면 캥거루 고기라든가..뭔가 특별식으로 드시는 게 좋을 듯....
ㅎㅎ 나는 오자마자 얼마나 휘몰아치게 구경을 다녔는지.....아직 글도 1/5도 못 올렸습니다.
이젠 큰 차를 대여하지 않으면 카시트가 두 개라서 내 앉을 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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