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인아!!

태성이 장가갔다.

(태성이는 종인이의 이종사촌)  잠깐 이태리서 나와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는 장가다.

신혼여행은 필리핀 갈라고 했는데 무서워 못가고 제주도에서 1주일 지내고 한 달 간 머물다가 이태리로 들어가 신혼을 꾸린댄다.

그 집에는 집안 내력인가 보다, 혜린이도 결혼하고 바로 일본으로 들어가더니~~

 

역시 디자이너가 돼서 청첩장부터 다르더라 손수 디자인했단다.

나도 종열이에게 건네줬다 카피 좀 하라고....ㅋㅋ

 

색시는 아주 지혜롭게 생겼고...아마도 이모네 살림밑천이 틀림없겠다.

옛날이야기에도 있듯이 바리바리 싸 온 색시보다 지혜로운 며느리가 집안을 일으킨다 했거늘....

 

혜린이가 연하남편을 보더니만....그 빚 갚느라 태성이는 3살 연상을 만났다. (연애결혼)

결혼식중에 엄마는 눈물이 다 나더라...태성이가 키도 좀 작고....체구도 작아 걱정했는데 이렇게 체구도 크고 예쁘고 현명한 색시를 얻다니....

고마워선지 눈물이 다 나더라!!

 

결혼식 내내 지켜봐도 사람 참 좋다는 생각만 들더라!!

축가는 신랑 태성이가 부르는데 노래 잘하더라 우리 모두가 프러포즈를 지켜보는 듯....

그 다음 축가가 신부 친구 (오페라가수)라는데....패티김의 <좋아해~~ 당신을 좋아해~♬ 를 부르며 율동으로 하객들도 동참하게 하고...

신부도 춤을 추게 하고......우리도 박수치며 흥겨워하고...

 

식이 끝나고 뷔페 레스토랑에 내려오니 손님이 거의 없더라!!

너무 재미나게 식을 진행하니까 다들 동조되어 함께 즐기고 구경하느라고...

 

단지 주례가 태성이 대학교수라나? 중얼중얼 멘트가 아쉽더라 글로벌 디자이너 어쩌구 중얼중얼.....ㅎㅎ 그런건 마이크 볼륨 크게해서 자랑해도 되는데...

 

종인이 니가 못 본 대신, 엄마가 중계방송 다했다.

혜린이는 명희보느라 그런지 살이 쏘록 다 빠졌더라!!

니는 둘이나 보는데 왜 붓냐?? ㅋㅋ

 

엄마 얼릉 돈 모아야지 ....이참에 이태리로 쳐 들어갈라믄 ...ㅎ

 

똑딱이로 아무케나 찍었더니 사진이 영판 별로지만 그 분위기는 읽히것째???

이만 쓴다. 비공개로라도 답글이나 달아주렴!

                                                                                                                                                                                                부산에서

 

 

 

 

 

 

 

 

 

 

 

 

 

 

 

 

 

 

 

 

 


대단한 늠, 조카 태성이

http://blog.daum.net/yojo-lady/13746177

자전거국토대장정.. (8) http://blog.daum.net/yojo-lady/2332813


[세상아, 다 덤벼라!!] 참 대단한 놈이다.

부산에 있는 내 여동생의 아들, 이질 녀석이 말이다.

자전거로 그 것도 싸구려 자전거로 국토대장정을 했으니 말이다.

비닐하우스나 교회 성당등에서 잠자고 소방서나 파출소에서 샤워하고 물 얻어먹고

나올때는 냉커피까지 챙겨주더라는.....세상인심!!

어디에 내놓아도 잘 살아 갈 인내와 끈기로 똘똘뭉친 질긴 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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