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

자네 글 읽고 어찌 눈시울을 붉히지 않겠는가?

눈물이 앞을 가려서 원...

 

리지 지금 한창 수술중이겠네...아직은 어린 것이 수술실에 마취되어 누워있을 생각을 하니

그저 편히 있는 할머니가 마냥 죄스럽기만 하다네!

이 곳 시간으로 10시에 들어갔으면 ....4시간 걸린다고 했는가?

 

.........리지의 똘방똘방한 눈동자가 ...선한데, 너무 힘들진 말아얄텐데~~

 

다 잘 될 것이야!! 아무 걱정 하지 말아~

10일 지나고 퇴원하고 나면 이내 몰라볼 정도로 쑥쑥 잘 자랄 꺼야!!

 

 

아팠던 흔적은 흉터로 남겠지만, 이젠 건강해질 일만 남았네,

리지가 성장하면 그 때는 더 좋은 의학으로 감쪽같을 수도...

그러니 너무 걱정 말게~

 

리지가 깨어나면 밝은 얼굴로 맞아줘야지!!

 

 

박서방~ 정신 차리고 기운 내게!!

사랑해!!

                                                                                장모가  ` 13,06,04 자정무렵

 

태어날 때 심실사이 벽에 있었던 큰 구멍(심실중격결손증/VSD)때문에 아이의 성장 발육 저하 및 기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서 더 이상 버티면 아이에게 위험할거란 (의사의) 판단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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