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태어났다!!

3월1일 양수가 터져 장안동 린산부인과에 입원 3월2일 아침 촉진제를 맞고 오후 7시 38분  술시(戌時)에 태어났다.

에미는 힘들었다지만 초산으로서는 아주 양호한 순산인 셈이다.

 

<며늘아가!  정말 정말 진짜 네가 수고 많았다!>

 

 

즈이 애비도 말띠에 삼월생(음 2) 지수도 말띠에 삼월생(음 2)

우리집 식구는 모두 O형 뿐이다. 지수도 O형!!

중성이름이 좋다고....洙(강이름수) 에  저들 부부가 '지'짜가 좋다길래 할아버지가 '智' 지혜'지'를 주셨다.

 

아래 사진은 산후조리원에서 (만 이틀차)이젠 제법 또릿한 얼굴을 한 지수 모습이다.

 

사돈댁에서는 아이가 친할아버지 닮았다고 모두 그런단다.

즈이 애비 종근이의 문자다.

이 친할미의 대답은  

< 지수 할아버지야 내가 안나았으니 모르겠고 내 눈에는 영락없는 네 어릴 때 모습이다,,  신기하다>고 전했다.

 

외손자들은 태어나니 무지 사랑스럽더니 친손자는 그 느낌이 좀 다르다.

듬직하고 든든하고....뭔가 나도 내 아들의 아들을 받았으니 할 도리를 다 했다는 느낌이 든다.

 

남편도 싱글벙글...

<고맙다 아가!! 조리원비는 내가 내마~~ >

 

 

 

사나이 짜슥이 보조개는....

 

 

천륜이 땡기는지 작고도 까만 눈동자의 눈매가 친근하다.

<할머니?> 하는 것 같다.

 

 

 

 

부은 얼굴 찍지 말라는 큰며늘아기

내가 누군가? 순간포착을.....하나도 안부었구만.....배도 다 들어가서

다들 깜짝 놀란다는, 회복속도가 놀랍단다.

 

 

할아버지

 

 

들 1

 

친손자 1

 

아버님, 어무이~

보고계신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예?

독자아들 집안에 시집와서 딸 하나에 아들 둘 낳아 셋 다 보내놓고

이제 친손자까지 봤으니...저 할 도리 다 했습니데이!!

 

 

 

 

 

 

 

지수,고모 '종인이'보아라!

 

산후조리원에서 시시때때로 간식까지 챙겨주니 며늘아가야 걱정안해도 되지만

9일 출산휴가를 받은 장남은 자칫  풍요속에 빈곤이겠다 싶어

에미마음에 어제는 부랴부랴 제 좋아하는 김밥도 싸갔다.

특별히 한우사다가 넣고 두 시간만에 열 댓줄이나 말아갔다.

 

 

종열 아들내와와 함께 찾아갔더니 ....지수 잠깐 보고

그 곳 식당에서 김밥과 가져간 과일등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종열이왈....

<나 이제 작은아버지 되는거야?  나 어렸을 때 아이들이 작은아버지 큰아버지 큰어머니 작은 어머니라고 해서

쟤들은 도대체 엄마 아빠가 몇이냐 한 적이 있었지...>

 

하고 좀은 종열이도 작은 아버지로서 뿌듯한 느낌을 가지는 것 같아보였다.

핸폰사진 주고받는 걸로 감질날 것 같아

어제 엄마가 카메라 들고가서 제대로 찍어왔다.

 

이제 곧 막내아기도 애기 가진다면 ...

삼촌도 고모도 없으니 사촌들도 당연 하나도 없는 독자집안에

식솔들이 우그르르 ....참말로 우리 집 그림 좋겠다.

엄만 실은 좀 외로웠는데...

 

어제 배편으로 애들 장난감과 책 보냈다.

장남감책 중간 중간에 ...완충제(?)로  막장, 청국장,  콩잎김치  오징어 젓갈과 북어무침을 조금씩 넣었다.

시간이 좀 오래여도 안 상하는 거다만...

받아보는 6주후에 상하면 할 수 없고...

 

막장은 야채, 찍어먹거나 쌈싸먹으면 되고...

하나씩 담아놓은 180g 짜리 청국장은 물 3컵만 부으면 되고...(부재료로는 쇠고기와 두부 파 정도)

소금은 NO!

오징어젓갈과 북어무침은.....비빔국수에도 짱이더라!!

도착하기 전까지 요리이야기로 다시 쓰마!

 

외손자 손녀!

'Family net > Family n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손자의 기타공연  (0) 2014.03.24
지수 산후조리원에서~~~  (0) 2014.03.07
막내 아들의 장가 후 첫 생일!  (0) 2013.07.08
막내 장가 든 날  (0) 2013.07.08
다리밑에서 생일파티~~  (0) 2013.07.04

+ Recent posts